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1편 - 잘가라 타이토. 우리가 없던 시대에 태어났을 뿐인 범부여

B-BLAZE 2024.10.14 15:00:38 출처:

얼떨결에 당첨돼서 급하게 일정짜서 갔다온 이야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편-일본여행은 5번째인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편-레이와 6년, 후쿠오카 초밥사변 발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편-쓰읍...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4편 - 첫날부터 보는 낯선 천장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5편 - 아침 식사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6편 - 지금부터 시시한 텐진은 전면금지한다! 이제부터 이곳은 미쿠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7편 - 이 사람들은 미쿠만 있다면 남극까지도 갈 사람들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8편 - 과거의 새우 알러지는 무엇으로 치료하는가? 더 많은 새우! 해치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9편 - 평소엔 오락실, 여름엔 피서지! 후쿠오카 우락실 2황 라운드 원 텐진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0편 - 프로세카 게섯거라 강령술사 콘마이의 칼갈은 신작 나가신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1편 - 중고샵 계의 다이소! 다른 신기한 거 구경하다 사야할 걸 잊고 가는 곳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2편 - 후쿠오카에는 땅 아래에 백화점이 묻혀있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3편 - 세상에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남겨 먹는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4편 - 하rrrrrrrㅜ만 기다리면 마지미라가 열려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5편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그지같은 현생은 모두 잊고 마법같은 미래로 떠납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6편 - 당신은 점점 돈을 씁니다 당신은 점점 돈을 더 씁니다 당신은 점점 지갑을 텁니다 당신은 점점 미쿠가 좋아집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7편 - 인생 최고의 2시간,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빔1이니ㄲr.... 환상의 마지미라 2024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8편 - 다시 미래에서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제는 현실로 행방불명될 시간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9편 - 이야, 여길 수학여행 숙소로 잡는 애니 속 학교는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0편 - 한 여름밤의 없던 족저근막염도 생길 부숴버리고 싶은 나막신과의 등산 10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1편 -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료칸에서 나갈 시간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2편 - 오사카 사람한테 먹이면 가이유칸에 수장당해도 할 말 없는 음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3편 - 너네들 라라포트는 망했어! 이제부터 여기는 삼합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4편 - 반다이 남코 코리아야 내가 굳이 일본 건베까지 가서 사야 장사를 잘 하겠느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5편 - 건담은 문화다 건담 조이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6편 - 흑우와 덜렁이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7편 - 보이십니까...드디어 나타났습니다....지르는 보이가!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8편 - 폐점까지 단 1시간! 발걸음을 멈추면 안 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9편 - 이걸 참아? 이건 못 참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0편 - 피자를 접고, 가챠를 또 돌릴 시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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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 귀국하기 전 텐진에 또 다시 들렀습니다

사실 캐널시티라던가 라라포트 같은 곳을 갈 수 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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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텐진에 있던 타이토 스테이션을 못 갔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곳에 왔습니다

지리적으로 보면 라운드 원, GiGO, 타이토 스테이션은 모두 서로 맞붙어 있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편인데, 그 중 타이토 스테이션은 라원이나 기고에 비해 많이 밀리는 포지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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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 스테이션 텐진점의 층별 안내도

여타 오락실처럼 저층부는 크레인게임이나 대중적인 게임을 집어넣었고, 3층에는 메달게임과 싸이버-경마 4

4층에는 우리같은 리악귀들을 위한 게임이 있었습니다. 5층은 그냥 스티커 사진을 모아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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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으로 올라가던 계단 벽에 붙어있었던 이벤트 포스터. 츄니즘을 플레이하면 쌓이는 포인트에 따라 굿즈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포인트가 플레이한 점포에만 귀속되니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재고를 확인하고 한 점포에 틀어박혀서 해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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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건담 TCG게임인 아스널베이스의 여름테마 신카드 캠페인 포스터였는데, 음....건담에 여캐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근데 서로 싸우고 죽이는 작품에서 이렇게 평화롭게 수영복 입은 일러를 보니 알 수 없는 위화감이 드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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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격겜이었던 버추아 파이터 3 포스터. 지금은 뭐.....네, 긴 말 않겠습니다

나중에 부활시킬거면 제대로 부활시켜라 세가야. 저어기 옆동네 록맨처럼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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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몰랐는데 스트리트 파이터 6를 기반으로 한 아케이드 신작이 있었습니다. 철권이 7을 기점으로 아케이드 시장을 유기하고 콘솔로 넘어온 것과 대비가 됩니다

다시 생각해도 왜 철권은 아케이드 시장을 내다버렸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코로롱 시기여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도 있었겠지만, 유저들의 신뢰를 내다버린 결정이나 같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현재 여러가지 헛짓거리들을 하는 꼬라지를 보면 과연 반남 임원은 무슨 생각으로 있는 걸까 싶습니다. 삼성 임원같이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례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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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의 오락실 대표 타이틀였지만 이제는 서비스 종료 듀오가 되 버린 그루브코스터와 테토테커넥트입니다

그루코스는 그래도 재미가 있었는데 4를 끝으로 서비스 종료 후 와이와이파티 콘솔판으로 넘어갔고, 테토테는 씹닥같으면서도 또 할만 했었는데 올해 11월 이후에 서비스 종료한다고 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개성이 있었고 2020년대를 휘어잡은 주축 게임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질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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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내놨는데 정작 어른이들이 더 많이 한다는 프리파라 아케이드 게임은 좌라락 비치됐습니다

하나는 간단한 QTE 같았고 다른 하나는 삼국지대전처럼 카드를 놓고 움직이는 RTS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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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게임에서 타이토의 또 다른 주역 타이틀인 전차로 GO의 신 버전입니다. 서울 2호선 같은 야마노테선을 테마로 꾸몄습니다

근데 저는 이게 이니셜 D처럼 지하철로 레이싱을 하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지하철 운전 시뮬레이터였습니다. 심지어 100엔에 1역 간 거리만 운행한다고 합니다. 이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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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의 모에 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봄버걸과 체이스체이스조커즈입니다. 봄버걸은 초기에 뭐 저딴 봄버맨 신작이 다 있냐 하고 성토를 했는데 아직 버티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옆의 체이스체이스조커즈는 기존 작품이었던 무장신희 컨덕트가 섭종한 뒤 그 기체를 그대로 재사용한 술래잡기 게임입니다. 아직 해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에 술래잡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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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벽에 있었던 타이토 스테이션 BPL팀인 타이토 트레이즈의 유니폼과 팬아트 모음집

이 팀에는 한국인인 최근 DOLCE 이후 새로운 투덱 천상계 탑으로 등극한 KKM*선수가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사람인지 기계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의 판정과 처리력에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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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런 게임도 있었네? 온라인 마작하면 제가 바로 추천하는 세가MJ의 아케이드 버전입니다. 기체 옆에 관전 모니터도 있어서 복기나 훈수도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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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니 이 게임이 있다고?????? 리듬천국 아케이드판이 있었습니다. 아마 GBA판을 기반으로 만든 것 같았는데 Aime리더기가 있는 걸 봐서 세가에서 만든 것 같습니다

와, 여기에 리듬천국 아케이드판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층쿠 건강도 많이 안 좋은데 그래도 리듬세상 신작은 언제 나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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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타이토 스테이션 구경은 끝난 것 같으니 한국가면 못할 폴라리스코드를 좀 더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200엔을 넣고 15분 모드로 플레이 했습니다. 이때는 몰랐지만 PASELI를 이젠 자판기에서도 충전할 수 있다고 들어서 다음에는 파세리로 플레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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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타이토는 기체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안되겠다고 판단, 곧바로 라운드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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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 발견한 호러 방탈출 게임 등신대들. 타이토 스테이션 지하에는 공포 탈출게임 어트랙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단 밑에 바이오하자드 25주년 기념 잭 베이커 등신대가 있는 걸 봐선 바하 테마의 방탈출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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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 있던 오사카왕장. 원래는 교자의왕장이라는 프랜차이즈가 있었는데 이걸 베낀건지 아니면 자회사처럼 운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미묘했습니다

뭐라고 해야하나....이마트에서 커클랜드 시그니처 제품을 택갈이한 제품을 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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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체문제였는지 라운드원 텐진점으로 가서 플레이하니 성과가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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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호텔에서 짐 찾고 공항에 가야할 시간이 돼서 마지막으로 상위 난이도 12렙으로 플레이 해봤는데, 어우, 이거 개빡셌습니다. 살짝 무리배치가 산재했어요

그래도 나중에 손배치 연구하면 금방 깨질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는 라이프가 다 떨어져도 곡은 끝까지 플레이할 수 있고, FAILED 대신 GOOD TRY가 뜹니다. 역시 뉴비를 고려한 게임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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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튜버 콜라보 이벤트로 얻은 프로필 장식. SD로 그려지니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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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온게키를 1코인 정도 하고 라운드원을 빠져나왔습니다. 더 머물렀다간 귀국편을 놓칠지도 몰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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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상 미처 한번 더 가지 못한 기고 텐진점을 한 컷

GiGO에서는 클럽세가 시절때부터 팔던 붕어빵을 여전히 팔고 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봐야겠죠. 세가의 타이야끼가 먹고 싶었는데.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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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을 나오니 점심시간대라 간단하게 규동이나 먹을까 하고 요시노야로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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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규동보다는 요시노야에서 진행했었던 커비 콜라보 이벤트를 노리고 갔던 것이었지만

해당 지점에서는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입구컷당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니 내 점심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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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뭐 어쩔 수 없이 텐진 지하상가를 또 가봐야겠습니다

귀국할 때 사려던 걸 점찍어둔게 있어서 발빠르게 이동한 뒤 이제 공항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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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