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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2편 -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인천에서 타는 거였는데!!
  • B-BLAZE
  • 2024.10.15 15:00:26
  • 조회 수: 24

얼떨결에 당첨돼서 급하게 일정짜서 갔다온 이야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편-일본여행은 5번째인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편-레이와 6년, 후쿠오카 초밥사변 발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편-쓰읍...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4편 - 첫날부터 보는 낯선 천장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5편 - 아침 식사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6편 - 지금부터 시시한 텐진은 전면금지한다! 이제부터 이곳은 미쿠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7편 - 이 사람들은 미쿠만 있다면 남극까지도 갈 사람들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8편 - 과거의 새우 알러지는 무엇으로 치료하는가? 더 많은 새우! 해치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9편 - 평소엔 오락실, 여름엔 피서지! 후쿠오카 우락실 2황 라운드 원 텐진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0편 - 프로세카 게섯거라 강령술사 콘마이의 칼갈은 신작 나가신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1편 - 중고샵 계의 다이소! 다른 신기한 거 구경하다 사야할 걸 잊고 가는 곳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2편 - 후쿠오카에는 땅 아래에 백화점이 묻혀있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3편 - 세상에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남겨 먹는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4편 - 하rrrrrrrㅜ만 기다리면 마지미라가 열려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5편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그지같은 현생은 모두 잊고 마법같은 미래로 떠납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6편 - 당신은 점점 돈을 씁니다 당신은 점점 돈을 더 씁니다 당신은 점점 지갑을 텁니다 당신은 점점 미쿠가 좋아집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7편 - 인생 최고의 2시간,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빔1이니ㄲr.... 환상의 마지미라 2024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8편 - 다시 미래에서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제는 현실로 행방불명될 시간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9편 - 이야, 여길 수학여행 숙소로 잡는 애니 속 학교는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0편 - 한 여름밤의 없던 족저근막염도 생길 부숴버리고 싶은 나막신과의 등산 10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1편 -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료칸에서 나갈 시간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2편 - 오사카 사람한테 먹이면 가이유칸에 수장당해도 할 말 없는 음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3편 - 너네들 라라포트는 망했어! 이제부터 여기는 삼합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4편 - 반다이 남코 코리아야 내가 굳이 일본 건베까지 가서 사야 장사를 잘 하겠느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5편 - 건담은 문화다 건담 조이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6편 - 흑우와 덜렁이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7편 - 보이십니까...드디어 나타났습니다....지르는 보이가!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8편 - 폐점까지 단 1시간! 발걸음을 멈추면 안 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9편 - 이걸 참아? 이건 못 참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0편 - 피자를 접고, 가챠를 또 돌릴 시간이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1편 - 잘가라 타이토. 우리가 없던 시대에 태어났을 뿐인 범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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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에서의 짧은 시간도 끝이 나고, 이제는 공항으로 갈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아, 벌써부터 돌아가기 싫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제 더 예약한 숙소도 없고 항공편 시간도 이 날 잡았으니 돌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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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돌아가려면 후쿠오카 공항선을 타고 가는 게 시간이 빨라서 타러 가는 김에 텐진 지하상가를 다시 왔습니다

여기서 귀국 전에 사기로 한 것들을 빠르게 산 뒤 하카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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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을 보고 놀라서 다시 찾아온 이모야 킨지로부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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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오니 이번에는 갓만든 고구마스틱들이 산더미로 쌓여 있었습니다

다시 시식용 고구마스틱을 맛보니 변함없이 맛있어서 바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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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맛있어서 이건 어머니가 순삭할 것 같아서 조금 더 큰 용량으로 2봉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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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맞은 편에 있는 칼디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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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제품이 더 있냐고 물어보니 하카타역점과 마찬가지로 드립백 밖에 없다고 해서 맛보기 삼아 4봉만 구매했습니다

요즘 카페에서도 디카페인 커피의 지분이 확대되고 있었는데, 아직 원두 단계에서는 디카페인의 지분이 한참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디카페인으로도 다양한 원두를 느껴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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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텐진에서 살 거는 다 샀으니 공항선을 타고 하카타역으로 복귀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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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마지막으로 로피아에 또 들러서 일본에서 안 사고 오면 뭔가 섭섭한 카레와 스프레드를 좀 샀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 로피아는 오늘도 바쁘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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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의 20만원 어치보다는 한참 적게 샀습니다. 이제 이걸 마저 캐리어와 가방에 쑤셔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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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롱 이전까지만 해도 세가의 타이야키였을 텐데, 이제는 기고의 타이야키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콜라보행사는 여전히 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스밋코구라시라는 뭔 캐릭터랑 콜라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뭔지 모르겠는데 귀여우면 일단 산리오 캐릭터라고 찍으면 얼추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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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피아에서의 마지막 장보기도 마친 뒤에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 맡겼던 짐을 찾고 텐진과 로피아에서 산 것들을 다시 캐리어와 가방에 끼워넣었습니다

이미 한계용량을 초과해서 터지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포터에 과적을 하는 민족답게 어떻게든 빈틈 사이사이에 집어 넣어서 안전하게 잠그는데 까지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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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귀국하러 갈 시간입니다

하카타 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처럼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공항선을 타고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역에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타거나,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국제선을 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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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그냥 택시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짐이 태산같이 무겁고 짐을 싸느라 기력을 소모했기 때문에 좀 편하게 가고자 고민하지도 않고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패기로 버스를 타기엔 후쿠오카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자칫하면 타야할 버스를 놓쳐 전체 일정이 어그러지기 때문에 적당히 중용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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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택시를 타고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든 택시비는 1710엔, 살인적인 일본택시값을 생각하면 그나마 편하게 가기 괜찮은 비용입니다

이제 나이를 먹으면 체력보다는 재력이 더 중요해지는 게 여행입니다. 내가 피곤할 때 그린샤를 탈 돈이 있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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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에 도착한 뒤 미리 캐리어 무게를 재봤는데....세상에 24키로가 나왔습니닼ㅋㅋㅋㅋ

처음 캐리어를 쟀을 때가 9~10키로 정도였으니 후쿠오카에서 산 것만으로 14~15kg가 나온 셈입니다

짐을 쌌을 때 캐리어가 무겁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가 나올 줄이야. 이럴거면 그냥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타면 됐을 것을....괜히 사서 고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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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항은 특이하게 사전에 탑승수속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수속을 해야합니다

근데 이게 또 출발 2시간 전부터 칼같이 열기 때문에 일찍 간다고 해서 탑승수속을 빨리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겹쳐서인지 후쿠오카 항공사 카운터 줄이 아주 깁니다

뭐 때문에 사전 탑승수속을 할 수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요

그래도 기다리는 손님 중 미쿠 쇼핑백을 들고 온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나름대로의 동지애를 느끼며 기다리니 줄이 빠르게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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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수속을 하고 이제 짐을 맡겨야 하는데....저가항공사라 무료 수하물이 15kg까지 였기 때문에 초과분에 대한 금액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어떻게든 영혼의 스플릿을 해서 요금을 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이미 가방까지 꽉 차 있었기 때문에 그냥 초과 수하물 금액을 냈습니다

참 사악하게도 kg당 1200엔으로, 9kg 초과를 했기 떄문에 10800엔을 지출했습니다. 한화로 치면 대략 10만 8천원

쓰읍....이렇게 돈을 내면 결국 인천-후쿠오카 FSC편을 타는 금액과 별반 다를 바 없어지는 건데, 이럴거면 지연 리스크를 감수해도 그냥 인천발 항공편을 탈 걸 그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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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연 없이 가잖아 한 잔 해

어찌됐건 간에 초과 수하물로 아까운 돈을 지출했던 것 빼고는 별 문제없이 발권했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지연없이 탑승이 예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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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권도 마치니 아직 한시간 반 정도 남아서 후쿠오카 공항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공항 한켠에 가챠 코너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캡슐토이라고 홍보하고 이런저런 가챠 장난감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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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100% 한국인의 검수를 받은게 확실한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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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가챠는 하지 않았고 텐진에서 점심을 못 먹은 탓에 여기서라도 간단히 한끼를 떼우려고 4층으로 올라가봅니다

4층에는 식당가와 전망대 외에도 기도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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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당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청사는 확장 공사중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이 운영하질 않고 그냥 이렇게 간편식을 가판대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아마 한솥처럼 도시락 업체에서 납품받아서 파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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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공항 가격 생각하면 그냥저냥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여기 가격이 1.5배 정도 됐을 겁니다

그 와중에 옵션이 별로 없어서 다들 사먹었는지 품절된 제품이 제법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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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별다른 고민을 하기 싫어서 오므라이스와 장어주먹밥을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800+500엔해서 총 1300엔

구입한 뒤에는 직원이 전자레인지에 데워줘서 뜨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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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는 나름 포슬포슬한 질감의 계란과 케첩에 버무린밥, 그리고 새콤한 공장제 데미글라스의 조합이라 배고플 때 간단하게 끼니를 뗴우기엔 손색없는 맛이었습니다

엄청 맛있었다는 아니지만 먹자마자 엣퉷퉷하고 뱉을 맛도 아니라서 군말없이 먹었습니다. 사실 여기 말고 먹을 데가 전혀 없던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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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주먹밥은 사진 상으로 보이는 얄팍한 장어조각과 약간의 계란지단채, 그리고 장어소스에 버무린 밥을 뭉쳤습니다

뭐, 그래도 장어맛은 꽤 나서 이것 역시 그냥 허기를 채우려고 입 안에 욱여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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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공항에서의 조촐한 식사가 끝났습니다. 음, 역시 공항에서 뭘 먹는다는 건 돈이 좀 아까운 것 같습니다

공항이니 비싸고, 그렇다고 맛이 특출난 것도 아니고. 그래서 공항 라운지에 사람들이 붐비는 모양입니다. 다음에 비즈니스 끊어서 라운지 음식 싹 쓸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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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로는 뭔가 성에 안 차는 것도 있었고, 어차피 한국까지 가서 먹을 것 같진 않아서 전날 칼디에서 샀던 고수 감자칩을 꺼내봤습니다

칼디 오리지널 제품으로 봉지에서부터 고수로 가득한데, 과연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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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을 보니 고수뿐만 아니라 계피, 정향, 카다멈, 그리고 팔각까지 감자칩에 넣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아시아의 향신료를 총집합한 제품인데, 이건 정말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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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의 맛은 정말 포장처럼 고수와 향신료의 향과 맛이 폭발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꽤 두껍고 짭짤한 감자침에 아시아의 향신료를 마구잡이로 뿌렸다니, 이거 괜찮습니다

감자칩의 기름짐을 고수와 향신료가 잡아주니 짠맛만 감내할 수 있으면 아주 만족할 법한 과자입니다. 다만 먹었을 때 고수의 향이 걷잡을 수 없이 들어가니 고수에 약하신 분이라면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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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까지 다 먹고 나선 살짝 기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멀티비타민을 한 번 더 보충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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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정수기가 없었기 때문에 앞에 있던 자판기에서 아야타카와 이로하스 소금레몬맛도 뽑아 마셔봤습니다. 사실 스이카 잔액 털어버리려고 뽑았습니다

아야타카는 진하면서 호지차같은 맛이 느껴졌고, 이로하스 소금레몬맛은 레몬맛만 느껴지고 소금은 정말 묘하게 있는듯 없는듯 옅은 존재감만 느껴진 재 식도 아래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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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점심까지 먹고 나니 시간은 세시, 출발까지 한 시간이 남았습니다

출국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없으니 지금 들어가서 여유롭게 출국장 안을 구경하는 게 좀 더 안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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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내키진 않아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국수속을 밟아봅시다

또 개같은 현생으로 돌아가기 싫어도 내 나라고, 결국 제일 편한 곳은 집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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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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