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여까 게시판
아이콘샵 추가됨 다들 구매 ㄱㄱ
잡담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7편 - 보이십니까...드디어 나타났습니다....지르는 보이가!
  • B-BLAZE
  • 2024.10.08 15:00:17
  • 조회 수: 33

얼떨결에 당첨돼서 급하게 일정짜서 갔다온 이야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편-일본여행은 5번째인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편-레이와 6년, 후쿠오카 초밥사변 발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편-쓰읍...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4편 - 첫날부터 보는 낯선 천장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5편 - 아침 식사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6편 - 지금부터 시시한 텐진은 전면금지한다! 이제부터 이곳은 미쿠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7편 - 이 사람들은 미쿠만 있다면 남극까지도 갈 사람들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8편 - 과거의 새우 알러지는 무엇으로 치료하는가? 더 많은 새우! 해치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9편 - 평소엔 오락실, 여름엔 피서지! 후쿠오카 우락실 2황 라운드 원 텐진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0편 - 프로세카 게섯거라 강령술사 콘마이의 칼갈은 신작 나가신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1편 - 중고샵 계의 다이소! 다른 신기한 거 구경하다 사야할 걸 잊고 가는 곳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2편 - 후쿠오카에는 땅 아래에 백화점이 묻혀있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3편 - 세상에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남겨 먹는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4편 - 하rrrrrrrㅜ만 기다리면 마지미라가 열려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5편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그지같은 현생은 모두 잊고 마법같은 미래로 떠납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6편 - 당신은 점점 돈을 씁니다 당신은 점점 돈을 더 씁니다 당신은 점점 지갑을 텁니다 당신은 점점 미쿠가 좋아집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7편 - 인생 최고의 2시간,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빔1이니ㄲr.... 환상의 마지미라 2024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8편 - 다시 미래에서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제는 현실로 행방불명될 시간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9편 - 이야, 여길 수학여행 숙소로 잡는 애니 속 학교는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0편 - 한 여름밤의 없던 족저근막염도 생길 부숴버리고 싶은 나막신과의 등산 10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1편 -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료칸에서 나갈 시간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2편 - 오사카 사람한테 먹이면 가이유칸에 수장당해도 할 말 없는 음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3편 - 너네들 라라포트는 망했어! 이제부터 여기는 삼합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4편 - 반다이 남코 코리아야 내가 굳이 일본 건베까지 가서 사야 장사를 잘 하겠느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5편 - 건담은 문화다 건담 조이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6편 - 흑우와 덜렁이

-------------------------------------------------------------------------------------------------------------- 

한 번 가보고 아주 대만족했던 마트 로피아에 다시 왔습니다

저번에 어떤 마트인지 파악을 다 했으니, 이제는 집으로 들고 갈 것들을 살 시간입니다

 

20240818_182848.jpg

주말에 와서 그런지 로피아에는 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현지인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진짜 인산인해란 말이 모자라지 않습니다

 

20240818_182936.jpg

사람이 많으니 시식 직원도 나와서 배를 막 건네줘서 먹어봤습니다. 음, 아삭하고 촉촉한 배네요. 단맛은 아직 영글지 못했지만요

경동시장에서 파는 배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배 먹어 배! 얘, 겨울배가 맛있단다. 배가 달아

 

20240818_182956.jpg

오늘은 그때보단 좀 일찍 와서 그런지 델리 코너에 물건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저녁 겸 야식은 그래도 풍족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0818_183009.jpg

이야, 벌써부터 느낌이 오시죠?

닭다리와 파닭꼬치 10개가 648엔, 닭 안창살, 염통, 넓적다리 구운 건 839엔입니다. 확실히 한국 마트 델리코너보다 실속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마트는 코스트코나 파격 세일하는 제품 아니면 델리코너는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요즘은 그나마 당당치킨 같은 건 뭐 해먹기 귀찮을 때 먹는 편이긴 합니다

 

20240818_183019.jpg

크기가 꽤나 어마무시했던 몬스터 치즈버거와 벌집감자 콤보는 세전 999엔. 어지간한 수제버거나 프랜차이즈 버거보다 두툼하고 실했습니다

물론 맛은 수제버거 쪽이 더 맛있겠지만, 맛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면 이런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20240818_183040.jpg

마치 패밀리마트 치킨처럼 넓적다리살로 튀긴 치킨과 감튀 세트는 세전 1111엔. 사진 상으로는 적어 보이지만 실물로는 장판파만한 치킨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이건 편의점 치킨과 비등비등할 것 같습니다. 차갑게 식었다 뿐이지 조리 재료나 방식은 비슷해 보이거든요

 

20240818_183105.jpg

그리고 어김없이 로피아에도 있는 한류 열풍. 일본 내에서 한식이라고 파는 음식 중 하나인 UFO치킨을 제품화했습니다. 가격은 세후 1080엔

반은 양념, 반은 허니갈릭 순살치킨으로 둘러 싸여 있고 가운데에는 치즈퐁듀같은 소스가 담겨 있었습니다

음...한국인인 저는 그냥 로피치킨을 사도록 하겠습니다. 저걸 먹다간 제가 자주 가는 닭강정집이 생각날 것 같아요. 이돈이면18 거기서 닭강정을 뭉탱이로 먹겠다

 

20240818_183119.jpg

이건 뭐....말 그대로 무식하게 담았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시우마이 15개를 세후 959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물가를 생각하면 싸죠

그러고 보니 정작 일본에 와서 일본식 중식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야 일본을 갔다 하면 교자노 오쇼조차 갈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선 이것도 집어가고 싶은데 일단 참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0818_183217.jpg

로피아의 상징이자 사람들이 로피아를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인 피자들입니다. 이건 가격이 혁신적입니다. 대략 피자스쿨 라지의 80~100% 정도 되는 크기의 피자가 세금 붙여도 비싸봤자 600엔!

요즘 한국에서 저 정도 피자를 먹으려면 못해도 만원은 주고 먹어야 하는데, 이건 먹어보지 않을 수 없죠. 가장 기본적인 페퍼로니 한 판을 집어봅니다. 이건 더 저렴했어요

 

20240818_183318.jpg

아까 봤던 UFO치킨보다 더 한식다운 음식이었던 닭강정&소갈비 김밥. 가격은 세전 888엔입니다

참 쌍욕이 나옵니다. 어떻게 일본 물가가 한국보다 더 저렴해질 수가 있는지 말이죠. 한국은 도둑놈들 때문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없으니 분통이 터질 노릇입니다

며칠 전에 봤던 빌드업 잘 쌓은 제로백 3초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리뷰가 생각나네요. 매일유업만큼만 해봐라 좀!

 

20240818_183402.jpg

역시 로피아는 장어도 저렴합니다. 사실 엄청 싸다! 정도는 아닌데 장어를 저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좀 큰 메리트죠

신상품이라고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밥 위에 얹은 건 990엔, 그냥 양념장어 반 마리 정도를 올린 건 1590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20240818_183452.jpg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초밥 실물을 보네요. 한눈에 봐도 회가 두껍고 큼지막해서 마트초밥과 비슷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20240818_183529.jpg

김밥이나 말이는 꼬다리가 맞있죠. 그리고 이것은 연어가 댓발 튀어나온 꼬다리를 모은 말이초밥입니다. 가격은 990엔으로 그렇게 저렴하진 않지만 저 실한 연어가 값을 상쇄시켜줍니다

이걸 집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에는 집지 않았습니다. 더 개쩌는 걸 발견했거든요

 

20240818_183542.jpg

오, 성게가 있는데 1490엔? 이건 한 번쯤 먹어볼 가치가 있지

이건 바로 집어듭니다. 해산물 1타인 후쿠오카인데 성게가 비릴리가 없어요

 

20240818_183623.jpg

참고로 로피아의 모든 초밥제품에는 고추냉이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장과 와사비, 그리고 생강을 알아서 가져갈 수 있도록 한켠에 쌓여 있었습니다

 

20240818_183637.jpg

이것들은 전부 무료! 무료입니다! 대신 타인을 위해서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는 걸 권장합니다

근데 구글번역기를 썼는지 반말을 씁니다. 너 쫌 건방지다?

 

20240818_184040.jpg

초밥코너를 다 둘러보고 나니 뭔가 여행객으로 왔지만 꼭 초밥만 먹고 싶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주방이 없어서 구워먹질 못하고, 냉동제품 역시 데워먹질 못하는데

문득 수산물 코너를 지나가다가 이걸 발견합니다. 참치회를 1500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정갈하지 않고 투박하게 썰려 있지만 500g에 15000원이면 엄청 저렴한데?

 

20240818_183146.jpg

그래도 맛이 떨어진 상품이 아닐까 싶어서 고민하는 중 옆에 있던 직원분이 시식용 회를 건네주셔서 먹어봤는데...

음.....고민할 틈도 없이 바로 집었습니다.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해요. 덤으로 앞에 같이 있던 와사비 드레싱까지 집었습니다. 회랑도 잘 어울리고 와사비 맛이 강해서 마음에 들었거든요

이 개쩌는 것 때문에 아까 집었었던 연어김말이를 다시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건 못 참치

 

20240818_184207.jpg

우와.....내가 주방딸린 숙소만 잡았어도 이런거 사서 구운 뒤 덮밥처럼 먹는 거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장어구이가 최소 37000원부터 시작하는 걸 생각하면 이 가격은 꽤 합리적으로 보여집니다

확실히 일본이 뭔가 계란이랑 장어에 팍 꽂힌 티가 나요. 어떻게든 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먹으려고 하는 걸 보면 말이죠

 

20240818_184232.jpg

정말 한류가 일본 문화 곳곳에 스며들긴 스며든 모양입니다. 아예 불고기, 잡채 소스를 팔고 있었습니다

과연 한국에서 시판 중인 양념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아직은 한국음식이 생각나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집어들진 않았습니다

사실 잡채나 불고기는 어머니 손맛이 깃들어야 제맛입니다. 이상하게 같은 재료로 같은 조리법을 사용해도 맛에 차이가 나요

 

20240818_184247.jpg

이야, 여기에 또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이건 하카타 토종닭의 어깨살, 즉 닭봉 부위의 정육을 100g당 세전 99엔에 팔고 있었습니다. 튀겨먹거나 오야코동으로 먹으면 좋다고 하네요

진짜 한국에서 냉장 닭을 산 적이 희귀합니다. 제 기억에는 경동시장에서 토종닭 사서 백숙 삶아먹은 기억만 있거든요. 아니면 그냥 브라질산 냉동 닭정육을 사서 해먹거나

한국물가 너무 양심없습니다. 싹 다 머릿가죽을 벗겨다가 골수를 파내야해요

 

20240818_185102.jpg

뭐...그건 그거고, 이제 집으로 사들고 갈 과자를 찬찬히 둘러보도록 합시다

꼬북칩이 좋게 말하면 벤치마킹이고, 나쁘게 말하면 표절 및 도용한 과자인 에어리얼입니다. 예전에 건담콜라보를 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원래 포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맛이 궁금하니 하나 구매해봅니다. 가격도 1000원 남짓이면 싸네

 

20240818_185418.jpg

음...해피턴이라는 제품이라는데...하필이면 해피 파우더가 있다고 합니다. 뭐지? 어떤 방식으로 해피해진다는 것이지?

브레이킹 배드라는 미드에서도 치킨집으로 위장한 마1약상이 있는데 뭐, 딱 보니까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니 그런 엄한 짓은 하지 않았겠죠

이것 역시 궁금하니까 집어보겠습니다

 

20240818_185751.jpg

한국인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곤약젤리는 그냥 산더미처럼 쌓아놨습니다. 가격 역시 봉당 150엔으로 무난한 가격이라 마구마구 집어도 좋습니다

오죽 한국인들이 많이 샀으면 아예 국내반입이 되고 안되는 젤리를 구분해서 써 붙여놨습니다. 입으론 한국이 싫다고 하지만 몸은 솔직한 걸?

 

20240818_185955.jpg

그리고 과자코너까지 거친 카트의 상황은.....음......너무 많이 샀나?

분명히 한국으로 돌아가서 맛만 보겠다고 한두개씩 집었을 뿐인데 벌써 바구니 2개가 차고 넘쳤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바구니를 하나 더 공수해서 계속 마트를 둘러보겠습니다

 

20240818_190052.jpg

오! 말돈 소금이라니! 이 소금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영국왕실의 소금이라고도 불리는 바닷물을 끓인 소금. 즉 자염입니다

천일염에 비해 생산 비용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끓였기 때문에 순도가 높으며, 수분감도 적어 어떤 요리에든 표준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서 많은 요리인들이 찾는 소금이죠

한국에서는 자염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아주 적기 때문에 이렇게 눈이 마주쳤을 때 바로 집어버렸습니다. 이게 얼마나 맛있는 소금인데

 

20240818_191041.jpg

빵에 발라서 토스터에 구워먹는 스프레드 제품도 가지각색 다양했습니다. 가격도 꽤나 저렴하고요

마음 같아서는 매대를 싹 쓸어버리고 싶지만 캐리어를 한 개만 들고 온 관계로 명란 스프레드만 집어봅니다

 

20240818_191112.jpg

가벼운 공장빵 코너에 항상 있는 공장제 당고. 미타라시 당고가 고작 81엔 밖에 안합니다!

팥 당고를 더 좋아하지만 이미 다 팔렸기 때문에 미타라시 당고로 하나 집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수제 미타라시 당고도 먹어보고 싶은데

후쿠오카와 도쿄에 있는 괜찮은 당고집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숯불에 굽는 미타라시 당고가 먹고 싶습니다

 

20240818_191202.jpg

카레는 뭐, 말할 것도 없이 천국 그 자체였습니다. 수많은 브랜드의 방대한 카레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는데, 그냥 포탈건 쏴서 집에다가 던져버리면 안되나 싶었습니다

포탈건이나 순간이동 능력이 있으면 비행기 값이랑 숙소 값이 바로 절약될텐데. 물론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면세 혜택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겁니다

대신 경비 100%를 관광에서 쓸 수 있잖아 한잔해

 

20240818_191526.jpg

그렇게 마트를 좀 더 둘러봐서 뭐 더 살 게 없는지, 또 덜어내야 할 게 있는지 고민하고 계산대로 간 결과...

음, 좀 많이 담아버렸습니다. 그래도 뭐 돈은 넉넉하게 환전했으니까 괜찮겠지하고 돈을 지불하러 갔는데....

 

20240818_191829.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건값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0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마트에서 20만원을 지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렴하다고 마구마구 집었더니 거진 면세점에서 돈 쓰는 것마냥 지출하게 됐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천원을 열번 쓰면 만원이 됩니다. 이게 바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소비인가 봅니다

 

20240818_192735.jpg

그래서 이 마트에서 소비한 20만원 어치가 어느 정도 양냐면....네, 큰 봉투로 4봉이 나옵니다. 양을 생각하면 이 정도도 많이 저렴하긴 한가 봅니다

이제 이걸 저 혼자 옮겨야 한다는 게 치명적인 난점이겠죠

 

20240818_192924.jpg

에휴, 일단 한숨 돌릴 겸 엑셀 슈퍼컵 초코쿠키맛을 먹어봅니다. 어찌보면 국민 아이스크림 급으로 대중의 사랑받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이것과 비교할 한국 제품이라면, 초코마루나 투게더 같은 걸 들 수 있을 겁니다

 

20240818_192943.jpg

한겹 포장지를 벗기면 컵에 꽉꽉 들어찬 아이스크림이 먹기 좋게 녹아 있었습니다

이대로 들고 가면 무참히 녹아있을게 뻔하기 때문에 먹었는데 아주 진한 맛은 아니더라도 가벼우면서도 중심이 잡힌 크림의 맛과 풍미 짙은 초콜릿의 맛이 조화를 이뤘습니다

제가 이 제품이 부러웠던 것은 가격이었는데요, 이거 하나에 단 돈 88엔밖에 안합니다. 880원! 한국에선 이런 컵 아이스크림이 저렴해도 2~3천원하는 정국을 생각하면 이건 국내 기업이 배워야 합니다

못되쳐먹은 한국 기업들 같으니. Illegal한 행위를 저질렀으니, Punishment를 받아야겠지?

 

20240818_193526.jpg

그래서 모샀어요? 충동구매라 영수증 봐야 앎

역시 20만원 정도를 지르니 영수증도 그만큼 길쭉하게 나왔습니다. 아마 로피아에서 이만큼 산 사람은 제가 유일할지도 모릅니다. 남들 큰 거 한봉투씩 들고 갈 때 혼자 네 봉투를 들고 가니

 

20240818_194209.jpg

아이에ㅔㅔㅔㅔㅔㅔ 닌자? 닌자 난데ㅔㅔㅔㅔㅔㅔㅔ

미국 가전업계에서 최정상에 있는 닌자라는 기업의 무선 블렌더를 아래 요도바시 하카타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9900앤으로 한국보다 미묘하게 저렴합니다

물론 일본의 전기/전자 제품은 110V를 사용하고 모두 프리볼트를 지원하지는 않기에 한국에서 일본 전자제품을 쓰려면 변압기가 필수입니다. 그걸 감안하면...그냥 한국에서 살게요

위에서 일본 물가의 저렴함에 분노를 표출했지만 사실 전기제품 관해서는 좀 할 말이 없습니다. 특히 애플 제품은 일본이 광적으로 비싼 탓에....

 

여튼 도심에서 면세점 쇼핑하듯 20만원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오늘 일정이 끝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나머지 쇼핑을 완수해야 합니다. 몇 시간 내로? 1시간 내로!

 

 

 

 

 

 

 

 

 

20240818_203453.jpg

계속........

댓글 추첨 결과

TODO
추천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추천: 23
유머/퍼온글
2024.08.12
추천: 30
잡담
2024.07.30
추천: 8
잡담
2024.08.13
추천: 11
잡담
2024.07.04
추천: 46
구렁성
2024.08.13
추천: 22
잡담
2024.08.26
추천: 39
유머/퍼온글
2024.07.20
추천: 20
잡담
2024.08.30
추천: 17
잡담
2024.07.22
추천: 41
잡담
2024.09.08
추천: 18
유머/퍼온글
2024.09.08
유머/퍼온글 
2024.08.12
잡담 
2024.07.30
잡담 
2024.07.04
구렁성 
2024.08.13
잡담 
2024.08.26
유머/퍼온글 
2024.07.20
잡담 
2024.08.30
잡담 
2024.07.22
유머/퍼온글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