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여까 게시판
아이콘샵 추가됨 다들 구매 ㄱㄱ
잡담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0편 - 피자를 접고, 가챠를 또 돌릴 시간이군
  • B-BLAZE
  • 2024.10.11 15:04:54
  • 조회 수: 27

얼떨결에 당첨돼서 급하게 일정짜서 갔다온 이야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편-일본여행은 5번째인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편-레이와 6년, 후쿠오카 초밥사변 발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편-쓰읍...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4편 - 첫날부터 보는 낯선 천장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5편 - 아침 식사가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6편 - 지금부터 시시한 텐진은 전면금지한다! 이제부터 이곳은 미쿠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7편 - 이 사람들은 미쿠만 있다면 남극까지도 갈 사람들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8편 - 과거의 새우 알러지는 무엇으로 치료하는가? 더 많은 새우! 해치운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9편 - 평소엔 오락실, 여름엔 피서지! 후쿠오카 우락실 2황 라운드 원 텐진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0편 - 프로세카 게섯거라 강령술사 콘마이의 칼갈은 신작 나가신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1편 - 중고샵 계의 다이소! 다른 신기한 거 구경하다 사야할 걸 잊고 가는 곳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2편 - 후쿠오카에는 땅 아래에 백화점이 묻혀있다고 한다. 나는 이 이야기를 정말 좋아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3편 - 세상에 이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나요? 그러면 우리나라는 얼마나 남겨 먹는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4편 - 하rrrrrrrㅜ만 기다리면 마지미라가 열려요?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5편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그지같은 현생은 모두 잊고 마법같은 미래로 떠납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6편 - 당신은 점점 돈을 씁니다 당신은 점점 돈을 더 씁니다 당신은 점점 지갑을 텁니다 당신은 점점 미쿠가 좋아집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7편 - 인생 최고의 2시간, 음악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빔1이니ㄲr.... 환상의 마지미라 2024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8편 - 다시 미래에서 함께 만나기를 기대하며, 이제는 현실로 행방불명될 시간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9편 - 이야, 여길 수학여행 숙소로 잡는 애니 속 학교는 얼마나 돈이 많은 거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0편 - 한 여름밤의 없던 족저근막염도 생길 부숴버리고 싶은 나막신과의 등산 10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1편 -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료칸에서 나갈 시간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2편 - 오사카 사람한테 먹이면 가이유칸에 수장당해도 할 말 없는 음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3편 - 너네들 라라포트는 망했어! 이제부터 여기는 삼합단이 지배한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4편 - 반다이 남코 코리아야 내가 굳이 일본 건베까지 가서 사야 장사를 잘 하겠느냐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5편 - 건담은 문화다 건담 조이고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6편 - 흑우와 덜렁이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7편 - 보이십니까...드디어 나타났습니다....지르는 보이가!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8편 - 폐점까지 단 1시간! 발걸음을 멈추면 안 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9편 - 이걸 참아? 이건 못 참치!

-------------------------------------------------------------------------------------------------------------- 

또 다시 아침 해가 떠오르고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또 다른 시작의 날이 될 5일차가 밝았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눈이 번쩍 뜨이고 짧지만 굵은 개꿀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눈을 떠보니 대략 오전 6시 30분, 끽해야 규동집만 열었을 시간입니다

 

20240819_064550.jpg

그러니 일단 아침 루틴으로 아르기닌을 들이켜 봅니다

아르기닌 덕분에 이번 여행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서까지 먹을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여행갈때는 유용한 것 같습니다

 

20240819_065105.jpg

이제 아침으로 또 다시 이로하스 복숭아맛을 마시고

 

20240819_070359.jpg

전날 로피아에서 샀던 피자를 먹어볼 겁니다. 다행히 상하진 않고 싹 식어버리기만 했습니다

제가 산 피자는 페퍼로니 피자로 가격은 세전 518엔입니다. 박스 크기를 생각하면 나름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가격. 이러니까 다들 로피아가서 피자를 쓸어오는 거겠죠

 

20240819_070506.jpg

눈대중 상 크기는 대략 피자스쿨 피자와 비슷했습니다. 근데 마트피자 치고는 직접 손으로 도우를 늘였는지 테두리가 불규칙하고 화덕피자같이 구워졌습니다

이 가격에 페퍼로니도 은근 많아서 생긴 것으로는 기대가 큽니다

 

20240819_071925.jpg

그럼 맛을 한 번 보겠습니다. 일단 이 가격대에 괜찮은 맛입니다

마트 피자의 한계점인 빈약한 치즈가 느껴졌지만 도우가 고소했고 잘 부풀어서 은근 화덕피자를 먹는듯한 느낌이 났습니다

페퍼로니는 뭐, 페퍼로니 맛이었습니다. 소스와 치즈가 더 짜게 느껴졌던걸 생각하면 짜진 않았고, 얇게 저며져서 육포를 씹는 느낌이었습니다

 

20240819_072802.jpg

한 절반 정도를 먹고 나니 그래도 마트피자라서 토핑과 치즈, 소스가 빈약한 것 같다 느껴서 똑같이 남아있던 로피아 치킨을 사이에 끼워 반으로 접어 먹었습니다

대략 피자 절반에 치킨 2개니 약 600엔 어치인데, 이게 예전에 팔았던 롯데리아의 폴드버거보다 더 싸고 푸짐하고 맛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확실히 잘 만든 즉석식품이라 그런지 하루 지나 식어버렸음에도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혹시나 라면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그 생각 접어주시기 바랍니다. 끓일 라면이 없습니다

 

20240819_073302.jpg

이 접는 피자치킨과 함께한 음료는 무알콜 거봉사와였습니다. 1일차 당시 맥스밸류에서도 봤던 제품인데 그때는 집지 않았고 전날 로피아에서 집었습니다

 

20240819_073354.jpg

이것 역시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환타가 많이 점잖아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호텔에 제빙기가 있으니 시원하게 얼음과 함께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20240819_075656.jpg

그렇게 아침으로 피자와 치킨을 먹고 쓰레기는 정리했습니다

 

20240819_080208.jpg

아침 식후에는 언제나 그렇듯 영양제를 먹고

 

20240819_090037.jpg

로피아에서 사온 당고와 음료도 마저 먹어줍니다. 팥당고 대신 산 미타라시 당고와 밀키스 제로 같은 제로사이다, 그리고 무알콜 화이트 사와입니다

 

20240819_090159.jpg

공장제 당고니까 뭐 진득하고 단맛이 강했던 미타라시 당고였습니다. 나머지 음료들도 잘 마시고 이 쓰레기들도 잘 정리해뒀습니다

 

20240819_095721.jpg

그리고 다시 한 번 짐을 단단히 포장해서 정리했습니다. 어젯밤에 정말 이리저리 물건 끼워넣는다고 개고생했는데, 괜찮겠죠

 

20240819_095818.jpg

이번에 잘 쉬고 갑니다. 다음에 후쿠오카에 올 일이 있으면 또 묵을지도 모르는 숙소로 고를 정도로 나름 만족했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이라면 역시 하카타 역과의 가까운 거리와 우수한 서비스였을 겁니다. 시설이 낡았다는 점만 감당할 수 있다면 효율 좋은 숙소입니다

 

20240819_100242.jpg

이제 체크아웃하고 귀국편을 타면 되는데, 귀국편이 오후 4시라 아직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뭔가 여기저기 쏘다닐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만히 있기엔 심심한 정도기 때문에 짐을 맡기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갔습니다

 

20240819_101347.jpg

하카타역에서 바로 어디로 가는 버스가 와서 타줬습니다. 출근시간대를 지나서 그런지 버스 안에는 사람이 한산했습니다

 

20240819_101405.jpg

버스에 붙어있었던 안내문. 대충 일본 신권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2026년 3월까지 모든 버스가 신권을 받도록 하게 한다고 합니다

신권을 적용하기까지 장장 2년 정도 걸린다고 할거면 왜 잘 쓰던 구권을 버리고 신권을 쓰는 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신권을 교체하면서 이 정도로 혼선이 빚어지지 않았는데

이럴 때 보면 일본은 확실히 고리타분한 나라가 맞습니다. 여행가긴 좋지만 살긴 싫은 곳이죠

 

20240819_103420.jpg

내적 구시렁을 하던 중 버스가 목적지에 다다라서 바로 내렸습니다

2일차 때 이후로 다시보는 텐진고속버스터미널입니다

 

20240819_103613.jpg

비록 후쿠오카 마지미라는 끝났지만 아직 미쿠 텐진콜라보 행사는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스탬프 랠리 도장대가 남아 있었습니다. 다만 마지미라 전날이었던 2일차와 다르게 사람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20240819_103701.jpg

버스 티켓 교환소 겸 종합 안내창구에 걸려 있었던 마지미라 포스터

아무래도 후쿠오카 지역 입장에선 새로운 특수대목이 들어왔으니 마지미라의 개최를 두 팔 벌려 환영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20240819_104819.jpg

과연 텐진 미쿠 팝업 스토어에 추가된 물건이 있을까 하고 다시 인큐브 M3층으로 왔는데, 마지미라 현장물판에서 남은 물건들을 추가 가판대에 놓고 팔고 있었습니다

물건 가격은 마지미라 현장물판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물론 남은 물건을 팔고 있었기에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20240819_105039.jpg

그리고 저는 또 다시 불확정성을 믿는 흑우짓을 했습니다

이러면 이제 손목스트랩이 10개 남짓되는 데, 이쯤되면 제발 올 콜렉션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발!

 

20240819_105256.jpg

X발!!!!!!

하필이면 이미 나온 루카와 메이코가 2중복씩 나왔습니다

하다못해 미쿠라도 나와줬으면 좋겠건만, 왜 이런 시련을 줬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뭐 큰 걸 바라는 것도 아니었는데!

 

20240819_105732.jpg

라고 했던 순간 제 옆에서 똑같이 손목밴드 가챠를 하던 미쿠팬이 제 손목 밴드들을 보더니 자신의 미쿠와 메이코를 교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대화하고 보니 이 분은 메이코가 최애인데 메이코 빼고 다 나온 바람에 교환이 필요했던 거였습니다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곧바로 교환을 해서 어떻게든 미쿠 손목밴드를 얻었습니다. 린 손목밴드는.....진짜 어떻게 구하지.....프로듀사가 미아내....

 

20240819_105807.jpg

기분좋은 교환을 마치고 사람이 아예 없던 틈을 타 여유로이 팝업스토어 포토존과 등신대를 제대로 찍어봤습니다

참...즐거웠다! 마지미라! 내년에도 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20240819_110331.jpg

솔라리아 플라자를 나와 텐진의 주요 거리로 걸어갔습니다. 한쪽에 있었던 신천정 상가. 한 글자만 바뀌어도 참 엄한 단어가 될텐데....

아무튼 이번 여행에서는 저 상가로 가진 않았습니다. 좀 더 여유를 갖고 후쿠오카에 오면 한 번 가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0240819_110334.jpg

다른 한 쪽에는 꽤 잘 그린 벽화가 있었습니다. 플라자 벽화 프로젝트라는 일환으로 그려진 것 같았는데, 저 플라자라는 곳이 어떤 곳이길래 이런 걸 했을까요? 호텔? 어떤 단체?

 

20240819_110412.jpg

아뇨, 그냥 파치슬롯장입니다.....번화가 한 가운데에 도박장이 있는 게 영 좋지 않다는 걸 자각한 모양인지 저런 벽화 프로젝트 같은걸로 음습한 분위기를 타파하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카지노장도 아주 화려하게 꾸미는 이유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뭐, 현실은 빈 껍데기만 남은 도박중독자들의 무덤이지만요

 

20240819_110439.jpg

그 와중에 22일에 또 다른 기기를 들이는 모양입니다. 뱅드림 파칭코와 공포영화 링 3 파칭코가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1구슬당 4엔짜리 게임입니다

도대체 뱅드림은 왜 뜬금없이 파칭코가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시로드야, 너네 힘드니?

 

그건 그렇고, 제가 텐진에 다시 온 이유는 별 거 없었습니다

 

20240819_110529.jpg

텐진에 있는 오락실 3곳 중 아직 가지 못한 타이토 스테이션에 가기 위함이었죠

 

 

 

 

 

 

 

 

 

 

 

 

 

 

20240819_111003.jpg

계속.........

 

댓글 추첨 결과

TODO
추천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잡담
7시간 전
추천: 21
게임
4시간 전
추천: 10
잡담
4시간 전
추천: 9
잡담
4시간 전
추천: 16
잡담
4시간 전
추천: 26
잡담
5시간 전
추천: 13
잡담
5시간 전
추천: 14
잡담
5시간 전
추천: 17
유머/퍼온글
5시간 전
추천: 22
게임
5시간 전
추천: 13
잡담
5시간 전
잡담 
7시간 전
게임 
4시간 전
잡담 
4시간 전
잡담 
4시간 전
잡담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