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일하다보면 마주하는 신기? 답답?한거

아이콘 여까+x24암약단체수장 2024.08.29 09:55:38 출처:

젤다

(요 글 보고 생각나서 적는 글입니다)

 

학원 보조교사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애들 질문을 받는경우가 많은데

(역붕이는 국어/영어/수학/사탐쪽을 봐주기 때문에 카톡으로 질문이 엄청 옴)

 

언어과목이랑 상관 없는 부분에서 어휘력 때문에 문제 틀리는경우가 잦은 느낌임

 

이상/이하

초과/미만

 

이렇게 아예 딱딱 나뉘는 단어부터 시작해서 

"금일"이나 기적, 경적같은 한자어까지 이해 못하는 케이스가 많음

 

그나마 숙제같은거 풀다가 모르면 질문해서 알면 되지만

시험은 그게 안되잖아요? 

공부 잘하는 애가 배점 낮은거 틀려서 와가지고 봤더니 저런거 틀리는 경우도 많이 봤음

 

기억나는 에피소드 몇개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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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을 울리다"라는 관용구가 지문에 나온적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얘는 어디 왕이에요? 라고 질문받은거랑

 

image.png

 

수업하다가 예시로 "공익광고"를 들었는데

공익(사회복무요원)을 왜 광고해요? 라는 질문 들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