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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국어는 서비스 종료다
나만 볼 수 없다
https://youtube.com/shorts/7G3BBhdNBv0?si=L2x-mRGqkl9JMQLB
"C 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의 '다음'을 'C보다 한 단계 큰 사람'으로 봐야할지 'C보다 한 단계 작은 사람'으로 봐야할지 요즘 애들이 헷갈려한다는 내용.
이게 뭔 소리지? 이걸 설명까지 해야 헤? 했는데 댓글 보니까
- '다음'이 지칭하는 목록이 오름차순인지 내림차순인지도 모르는데 기준이 없으면 B, D 다 맞는거 아님?
- A나 E면 '다음'이 뭔지 알겠는데 중간 값을 찍고 '다음'이라니까 헷갈리는거
- 국어사전을 찾아봤더니 '다음'이 바로 뒤라니까 B네요 / 대댓글: 아님
- '다음'이 함정이네
- 이렇게 헷갈리는 문제는 내지 말아야 함
(불편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판단되어 제 감정적인 견해는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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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학교 교수님이랑 노가리 까면서 들은 말이
"과거에 비해 지금의 사람들이 멍청해진게 아니라, 지식을 금방금방 전자기기로 검색해서 습득 가능하니 관련 지식을 기억하지 않는 것 뿐이다" 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지금와서는 저것도 좀 아닌거같음
학원알바 하다보면 기초어휘때문에 문제 틀리는경우가 왕왕 보이고 있어서...
그리고 위에서 말한 "전자기기로 검색해서 지식 습득"도 안하고 뻔뻔해지기까지 하는거 같음
지식인에 대한 혐오현상 같은것도 보인달까... 모르겠읍니다
(대충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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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사용할 때도 헷갈리는 철자, 문법 많죠. 그러면 검색해서 이게 맞구나 아니면 내가 잘못 알고 있구나 하고 고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인데
보통 사람은 물론이고 국문을을 이용한 예술을 창조하는 소설가들(요즘은 웹소설이 되겠습니다만), 글자 하나하나에 신경써야 하는 회사 공식 문건, 방송국 자막들에서도 단어와 문법과 철자를 잘못 사용하는 걸 보면
정말 검색조차 하지 않는다는 게 와닿습니다.
문법을 신경쓰지 않는, 자신이 '개인'이라고 생각하는 중규모 이상의 인플루언서들의 언어 영역의 한계에 기반해, 청소년들의 언어 지식이 한정되고 밈화되고 있다고 (제 비약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한자 교육은 차치하더라도 좀더 명시적으로 기초 어휘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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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문제출제를 저따구로 하면 고소먹어도 할말이 없을거같은데...
저런식으로 문제 출제했다가 중복답안 인정안해준다고 학생이 교육부랑 싸웠던 사례도 간간히 있어서 문제 출제자한테 잘못이 있다고 보는 편
그리고 저런건 어휘력의 문제라기보단 해석의 견해 차이로 갈리는 방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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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학교 교수님이랑 노가리 까면서 들은 말이
"과거에 비해 지금의 사람들이 멍청해진게 아니라, 지식을 금방금방 전자기기로 검색해서 습득 가능하니 관련 지식을 기억하지 않는 것 뿐이다" 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지금와서는 저것도 좀 아닌거같음
학원알바 하다보면 기초어휘때문에 문제 틀리는경우가 왕왕 보이고 있어서...
그리고 위에서 말한 "전자기기로 검색해서 지식 습득"도 안하고 뻔뻔해지기까지 하는거 같음
지식인에 대한 혐오현상 같은것도 보인달까... 모르겠읍니다
(대충 인류의 미래는 어둡다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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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사용할 때도 헷갈리는 철자, 문법 많죠. 그러면 검색해서 이게 맞구나 아니면 내가 잘못 알고 있구나 하고 고칠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인데
보통 사람은 물론이고 국문을을 이용한 예술을 창조하는 소설가들(요즘은 웹소설이 되겠습니다만), 글자 하나하나에 신경써야 하는 회사 공식 문건, 방송국 자막들에서도 단어와 문법과 철자를 잘못 사용하는 걸 보면
정말 검색조차 하지 않는다는 게 와닿습니다.
문법을 신경쓰지 않는, 자신이 '개인'이라고 생각하는 중규모 이상의 인플루언서들의 언어 영역의 한계에 기반해, 청소년들의 언어 지식이 한정되고 밈화되고 있다고 (제 비약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한자 교육은 차치하더라도 좀더 명시적으로 기초 어휘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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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문제출제를 저따구로 하면 고소먹어도 할말이 없을거같은데...
저런식으로 문제 출제했다가 중복답안 인정안해준다고 학생이 교육부랑 싸웠던 사례도 간간히 있어서 문제 출제자한테 잘못이 있다고 보는 편
그리고 저런건 어휘력의 문제라기보단 해석의 견해 차이로 갈리는 방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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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키가 큰 사람은?'에서 이미 '우리는 키가 큰 사람부터 내림차순으로 목록을 정렬하겠다'라고 명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문에서도 썼지만 'C 다음으로 빨리 온 사람은?'이라는 문제였다면 C보다 늦게 온 사람 중에서 가장 빨리 온 사람을 구하라는 문제였겠지요.
오름차순 정렬을 원했다면 '다음으로 키가 작은 사람은?'이라고 말했을 겁니다.
요즘 상황에서 수리 영역만 봐야 하는 곳에 언어 영역이 개입되지 않게 문제를 만드는 게 중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부분은 개인적으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으나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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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방법으로든 어떻게 봐도 164인데...
이게 답을 헷갈릴 수도 있는 그런 문제였군요? 어째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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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상...'다음으로 먼저 온'이나 '다음으로 강력한 무기'같은, 비교적 호오가 강한 예시가 나오면 다들 비교대상에 '버금가는' 선택지를 고르는데
'다음으로 키가 큰'에서는 호오가 딱히 없어서 그런지 선택지가 갈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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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말고 다른 답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솔직히 E면 그럴 수 있지 싶은데 이건 좀.
그래도 창의적이긴 하네요. 우리는 말을 얼마나 협소하게 사용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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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순서'라고 했을 때 E가 제일 빨리 오고 A가 제일 늦게 왔다면 C '다음으로 일찍 온' 사람은 대개 B를 지목하죠. '다음으로'가 '버금'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가 큰 순서'도 오름차순이었다면 '키가 작은 순서'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에서 '키가 큰 순서'라고 말했으니 오히려 '내림차순'임을 명시했다고 생각해요. 내림차순의 C에 버금가는 값은 B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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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다음으로 키큰놈이면 B겄네~ 했는데 오히려 D로 볼수도 있다는거 보고 그럴듯하네 하고 설득됐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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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제 문제면 낸놈 학부모한테 빳따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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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보니까 배로 헷갈리는거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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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거 철이라고 답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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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다음으로" 문구를 "C를 상한으로" / "C를 하한으로" 의 시각차라고 생각하면 둘 다 나름의 근거가 있어보여요
예시로 "AA 다음으로 뛰어난 BB" 등의 형식에서는 보통 AA에 해당하는 명사를 상한선/천장으로 보고 BB는 그보다 덜한 명사로 보는데 (AA> BB) 이 시각이라면 B가 답이 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수치화로 비교해야 한다면 오름/내림을 필히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이건 문제 자체가 오해의 여지가 많다고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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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의적이긴 하네요
처음 문제보고 c다음으로 큰거면 d네 했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c다음이면 b잖아 하고 내가 왜 d로 했지 한참 생각했음
결론은 위에 말했던거처럼 c다음을 c의 뒤로 생각할것인가 앞으로 생각할거인가로 따라서 정답이 갈린다는건데 보통은 키에서 다음이라고하면 작은사람을 말하기는 해도 충분히 헷갈린만한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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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놓고 보면 의견이 달라도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혼동이 생길 만한 언어 사용은 없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문제 자체가 좀 수정될 필요가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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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적 표현이네요
국어시간에 중의적 표현 고르기 문제만 나오면 다들 틀렸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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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해를 해보려하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는 있는데
진짜 그냥 딱 보고 "c다음으로 키큰놈이면 d네 다음문제 풀어야지~" 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서 답을 b로 정하는 선생놈은 뺨따구를 맞아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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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라는 기준자체에는 순서가 없기 때문에 "다음으로" 라는 어휘를 사용하려면 필연적으로 내림차순 / 오름차순 정렬을 한 게 기준이 되는데,
이 문제와 같은 경우에는 보편적, 관습적 해석을 따르자면 b가 정답이겠지만...
시험이라는 상황, 혹은 영상처럼 문제로 주어진다면 그러한 관습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내용도 다 조심스럽게 접하는 상황이다보니 오히려 더 헷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제는 저런식으로 여러 방향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어휘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게 맞습니다. 무조건 이의제기 들어오고 복수정답 나올 수 밖에 없는 설명이라...
+)오히려 부모님 세대는 키순으로 정렬을 항상 겪으셔서 키 + 정렬이면 당연히 작은애 부터 정렬한게 익숙하다고 하시네요.
"쟤 다음 누구야?" 라고 하면 보통 쟤보다 큰 애를 지칭하는 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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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런건 d잖아
문제 낸 새끼가 씨벌놈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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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 들어봐봐 하는 시점에서 이미 가치를 잃은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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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 말씀 듣고 나서야 이게 관습적으로 암시되는 표현이지 특별하게 명시한 요소가 없다는 걸 알기도 했고, 문제 자체도 분명 혼동의 소지도 있고요(목록조차 애초에 오름차순으로 써놨고요).
특히 일상에서 단순히 말하거나 보충하고 넘어가면 될만한 게 아니라 시험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라면 일말의 여지도 없도록 확실하게 적어두는 게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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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분명 있었겠지만, 인터넷 때문에 더 널리 알려져서 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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