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당첨돼서 급하게 일정짜서 갔다온 이야기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입니다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1편-일본여행은 5번째인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2편-레이와 6년, 후쿠오카 초밥사변 발생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3편-쓰읍...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미라는 처음이라 2024 4편 - 첫날부터 보는 낯선 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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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에서의 2일차가 밝았습니다. 그말은 마지미라까지 하루가 남았다는 소리이자, 유일하게 24시간 내내 후쿠오카 시내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밝았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여행을 가거나 놀러가면 항상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 특히 일본여행을 가면 몇 시에 자든 새벽 6시에서 7시 사이에 눈이 번뜩 뜨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이변없이 눈을 뜨고 RISE AND SHINE!했습니다. 여행가기 직전까지 무산소운동을 빡시게 해서 체력이 좀 붙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눈을 뜨고 일어났으면 아르기닌부터 채우고 봅니다. 여행을 가면 활기찬 것을 넘어서 에너지가 폭주하기 떄문에 든든한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아르기닌으로 활기를 채웠다면 이제는 위장을 채우러 1층으로 갑니다. 조금 밍기적대다가 가서 그런지 제법 아침을 먹으러 온 사람들이 있었네요
이 아침은 토요코인의 오랜 전통, 토요코인의 #무료조식 입니다. 토요코인에 묵는 숙박객들은 아침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데, 아침에 돈 쓰기 아까우신 분들에겐 호재입니다
토요코인의 조식은 지점별로 대동소이합니다. 이 지점은 건물이 좁아서 그런지 정말 간단한 반찬들 위주로 차려져 있었습니다
샐러드부터 계란말이 등 아침에 먹기 좋은 반찬들이 있었으며, 포장해서 방에서 먹을 수 있게 포장 도시락도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거나하게 차려먹을 건 아니라서 간단하게 퍼왔습니다. 아주 정갈한 차림으로 가져왔는데, 아침 백반집에서 3~4천원 받을 것 같습니다
저는 최대한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려고 해서 밥접시에는 항상 야채로 꽉꽉 채웁니다만 고모쿠메시같은 밥이 있어서 맛보려고 조금 퍼왔습니다
유일한 고기반찬이었던 데리야끼 닭고기. 식었지만 그래도 고기는 고기인지라 짭짤하고 달달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참 좋아할법한 맛
일본식 계란말이와 명란 파스타 샐러드
계란말이야 촉촉하고 은은한 단맛이 있었고, 명란 파스타는 급식이나 피자집 샐러드바에서 먹을법한 대중적인 맛이었습니다
아마 후쿠오카가 명란젓으로 유명하니까 이런 명란을 이용한 반찬을 비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밥 2종과 짜먹는 명란젓을 얹어봤습니다
명란젓이 생각보다 매콤하고 짭짤해서 먹을만 했습니다. 밥이랑 찰떡궁합이었는데, 여기에 참기름만 몇 바퀴 둘러서 비비고 김에 싸 먹으면 금상첨화였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만 더 가져왔습니다. 데리야끼 닭고기가 다 떨어지자 새 반찬이 보여서 집은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맛있게 구워진 데리야키 고등어. 딱 보시는 대로 순살 고등어에 데리야끼를 발라서 그런지 아침의 위장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후쿠오카는 고등어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아, 그래서 저렴해보였어도 고등어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았던 거구나
그 외에도 토스터에 구운 빵에 명란바르고 계란말이를 끼워먹기도 하고
조식의 감초인 빵과 잼과 얄미운 수인버터를 발라 먹었습니다. 이건 마가린인지 진짜 버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니글거리는게 없었으니 진짜 버터쪽에 많이 가까웠을 겁니다
그렇게 토요코인에서의 무료조식을 다 먹었습니다. 역시 무난함의 상징인 토요코인답게 조식도 무난함 그 자체라 할 만 했습니다
요새 정말 일본 내 숙소도 좋은 곳 찾기 까다로워지는데, 토요코인에 가는 빈도가 늘어나면 다른 지점의 조식도 먹을 수 있겠죠? 동성로점에선 비엔나소시지가 있어서 좋았었는데
조식을 다 먹은 뒤에는 활기찬 하루를 위한 비타민과 영양제를 입 안에 털어넣습니다
아직 이런 저런 질병이 나질 않았지만 원래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먹어둬야 나중에 무탈하게 살다 갑니다
그리고 일본에 오면 자주 마시게 되는 이로하스 복숭아맛. 이런 저런 맛을 다 마셔봤지만, 복숭아맛이 제일 대중적이고 무난한 것 같습니다. 샤인머스켓맛은 좀 맛이 붕 뜬 감이 있거든요
이후 짐을 바리바리 싸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하루동안 잘 묵고 갑니다
하룻밤만 자고 가면 나머지 기간 동안의 숙소는 어떡하냐는 궁금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무려 숙소를 하루마다 바꿔서 묵게 됐습니다
보통 미친짓이 아니긴 합니다. 대부분은 숙소를 한 곳에서 오래 머무는데, 이 무슨 역마살 낀 짓거리입니까
하지만 사실 이것도 마지미라에 맞춰서 숙소를 정하다 보니 숙소를 4박동안 4곳을 가게 됐습니다. 무려 후레자식 여포가 갈아치운 아버지의 숫자보다 높습니다!
첫 날에는 마지미라 굿즈를 택배받으면서 하카타에서 가까운 숙소를, 둘째 날에는 마지미라 공연장인 선팰리스 홀에서 가까운 숙소를
셋째 날에는 나중에 언급하겠지만 인생 최초로 비싼 숙소를, 넷째 날에는 다시 하카타 역에서 가까운 숙소로 잡아 전략적으로 여행을 갔지만.....
그냥 교통 요충지 한 곳에 자리잡아 길게 묵으시는 게 낫습니다. 맨날 짐싸고 짐끌고 짐놓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여튼 체크아웃하고 다음 숙소에 짐을 맡기기 위해 기온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카미야초에서 하차합니다
다음 숙소가 워낙 지하철역에서 멀다보니 차라리 버스로 가는 것이 가까운 정도입니다
내려서 건너서 주택가 골목을 걷다보면.....
2일차의 숙소인 호텔 나인스테이츠 하카타에 도착했습니다. 선팰리스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숙소임에도 싼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주택가에 있고 좁네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카운터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것입니다.
혹시나 해서 호텔 측에서 미리 알려준 비밀번호로 들어가 1층 로비 곳곳을 둘러봤지만 개미조차도 없었습니다
사람을 불러봐도 없고 인기척도 들리지 않고 카메라에 손을 흔들어도 사람의 흔적 자체가 느껴지지 않아서 결국 비치된 타블렛을 통해 관리사무소와 연락을 해봤는데.....
직원: 여보세요?
나: 네. 오늘 묵는 숙박객입니다. 혹시 여기에 짐을 맡길 수 있나요?
직원: 아, 죄송합니다. 저희 호텔은 무인호텔이라 짐을 맡길 수 없습니다
그렇습니다....이 호텔은 무인 호텔. 상시 관리하는 사람이 일절 없는 호텔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안에 어떤 사람도 없었던 것이죠
어쩐지 며칠전부터 호텔 측에서 이메일로 호텔 현관 비밀번호와 체크인 방법을 알려줬더니만....너무 급하게 잡은 탓에 미처 몰랐습니다
그럼 다시 이 짐을 질질 끌고 어디에 맡기던가 여행 내내 질질 끌고 가야하던가 둘 중 하나인데....뭘 선택해도 돈을 써야 하거나 불편하게 다녀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네. 제 선택은 어디에 맡기는 거였습니다. 마침 하카타역 쪽에 코인라커가 있었고 제 캐리어가 들어갈 자리가 딱 한 자리 남았길래 넣었습니다
그런데 저 라커 비용이 1000엔, 만원이었습니다. 심지어 100엔도 3개만 있었고 동전교환기도 없는 바람에 급하게 하카타 역 내 자판기에서 음료수 2병을 뽑아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저 라커 캐리어를 넣고 맡기려고 순식간에 1290엔을 사용한 것입니다. 와, 이 정도 돈이면 마츠야에서 배터지게 한 끼를 먹을 텐데....이번 여행에서 제일 아까운 소비였습니다
하지만 일단 양 팔은 가벼워졌으니 럭키볼셰비키한 사고를 하면서 두번째 목적지로 걸어갑니다
이 때가 대략 아침 10시 언저리였는데 이미 출근할 사람들은 다 출근했는지 거리가 매우 한산했습니다
후쿠오카는 참 여유로운 도시같습니다. 여기는 템포를 길게 두면서 여행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길가다가 눈에 확 띈 어떤 뷰티살롱의 간판. 단순히 마사지만 해도 흉부가 확대된다고 합니다. 이건 거진 프린세스 메이커 2의 풍유환 수준의 획기적인 마사지네요
집에 돌아와서 검색을 해보니까, 이 클리닉 자체가 흉부확대 마사지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근데 홍보 사진을 보니까 죄다 시술 후 사진이 시뻘겋던데, 그냥 부은걸 커졌다고 한 게 아닐까 의심이 듭니다
아니면 정말 시술자가 내공이 있어서 기를 주입해서 키운게 아닐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 있습니다
여튼 전혀 갈만한 곳이 없어 보이는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면.....
두 번째 아침을 먹을 곳인 우동 타이라가 보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반드시 후쿠오카식 우동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 집이 아니라 미야케 우동이라는 집에 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체크아웃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려고 구글 지도를 키니...아뿔싸, 미야케 우동이 '임시 휴점'상태가 된 것입니다. 아마 오봉 휴가를 간 것 같았는데.....
그렇다고 후쿠오카 우동을 안 먹고 귀국할 수는 없었기에 아는 사람으로부터 추천받은 이 집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여기는 쉬지 않아서 아침 일찍 왔습니다
이야, 근데 이 집, 깡있는 집입니다. 영업시간이 11시 15분부터 15시까지, 하루에 딱 4시간만 영업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점심장사만으로도 오랜 시간을 버틴 것인데, 과연 그 내공이 어떨 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아직 영업 개시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아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미국을 싫어해도 좋아할 반미를 근처 동네 빵집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반미 맛있죠. 별 다른 계획이 없었다면 하나 사서 우동 타이라 앞에서 우물우물거리며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 계획이 탄탄히 있었기에 이번에는 넘겼습니다. 아 근데 빵집에서 좋은 냄새 나던데....
정말 오만가지를 자판기로 파는 일본답게 육가공 식품도 자판기로 팔고 있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5~6천원 했을 제품들이 3~400엔에 팔리고 있으니, 실로 착잡합니다
분명히 한국도 이렇게 저렴하게 팔 수 있을텐데, 천민자본주의에 절여진 중간유통상인들의 농간때문에 왜 소비자가 바가지를 쓰고 피해를 봐야 할까요? 이건 말도 안됩니다
그렇게 구시렁대다가 어느새 가게가 문을 열렸습니다. 사실 아직 영업시간은 아니지만 영업 직전에 문을 열어서 미리 주문을 받고 착석시켜 음식을 바로바로 주려던 모양이었습니다
당연히 이 때 아니면 100% 지옥의 대기를 설 것이 뻔했기에 들어갔는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현지인이었습니다. 단순히 이 식당이 관광객용 식당이 아닌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관광객도 많이 찾다보니 아예 영어로 번역하고 간소화한 메뉴판을 벽면에 붙였습니다. 대표메뉴는 역시 1번의 고기&우엉튀김 우동입니다
여기에는 정말 사람들이 자주 시킬법한 메뉴만 시켰기 때문에 더 많은 메뉴를 먹고 싶다면 일어 메뉴판을 보거나 티켓 자판기를 유심히 봐야합니다
그건 그렇고 가격 진짜 싸네요. 최고로 비싸봤자 700엔, 저렴한 건 350엔입니다. 이 가격은 현재 역전우동만이 간신히 따라잡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참 이게 우리나라만 쓸데없는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건지, 아니면 그냥 해외/수입품이면 비싸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맥스밸류에서 본 한국라면 가격 보면 후자일 것 같습니다
대충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열린 주방이 보입니다. 여기서 국물을 우리고 면을 삶고 토핑을 만드는 것을 다 볼 수 있는데, 저 면 삶는 분이 사장님일 겁니다
자리에 앉고 물이 나옵니다. 이 여름에 아주 반가운 얼음물이었습니다
이 집이 관광객에게 유명한 점 중 하나는 자가제면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장면은 매우 귀하기에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이렇게 자가제면하는 우동집은 대체로 맛이 좋은 편입니다. 우동 카덴도 그렇고 야마타니 우동도 그러니까요. 당연히 이 집도 괜찮을 것입니다
잠시 물을 홀짝이니 금방 우동이 나왔습니다. 보통 처음 온다면 대표 메뉴인 고기 우엉튀김 우동을 먹었겠지만...
저는 기왕 온 거, 후쿠오카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대중적인 우엉튀김(고보텐)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단 돈 500엔이란 점도 매력적이고요
맑은 국물에 넓적한 우동면, 우엉튀김과 다진 파가 올라가 있습니다
우선 국물부터 맛보겠습니다. 대충 가쓰오부시 국물을 사용했으려니 하고 먹어봤는데.....어? 맛이 다릅니다
분명히 가쓰오부시의 향과 맛이 느껴지는데, 간혹 진하게 우려낸 가쓰오부시 육수에서 나는 신맛이 많이 없습니다. 단맛도 도드라지지 않고 짠맛이 탄탄히 깔려있어 아주 매력적인 국물입니다
거기에 국물 온도도 중탕을 한 것 마냥 아주 뜨겁지 않아 먹는데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옛날 후쿠오카에서는 상인들이 빠르게 우동을 먹기 위해 국물을 중탕해 적당히 데웠다고 하는데, 사실인 모양입니다
그리고 후쿠오카식 우동의 가장 큰 특징인 면! 이 면을 먹어보면 우동이 아닌 다른 음식 '칼국수'가 떠오르실 겁니다
사누키식 우동의 쫀득한 면이 아닌 부드러운, 나쁘게 말하자면 불어터진 식감이 바로 후쿠오카식 우동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이 역시 빠르게 먹고 가기 위한 목적으로 인한 거라고 합니다
한번 삶아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한번 더 삶아서 이런 식감이 나온 것인데,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불었다 할 정도로 부드러운데 목넘김이 아주 매끈했거든요
만약 이런 식감의 우동을 별로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다른 우동집을 가거나 냉우동을 시켜 드십시오. 여기에 타협이란 건 없습니다
후쿠오카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튀김인 우엉튀김. 우엉을 얇게 썰어서 튀겨낸 형태입니다
튀김옷은 국물을 머금었고, 안에 우엉은 아삭함을 유지해서 감칠맛이 넘치는 우엉튀김이었습니다. 이것만 따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우엉튀김을 면에 싸 드셔 보세요
어느정도 먹었으면 식탁에 놓인 시치미와 유자고추(유즈코쇼)를 넣어 맛의 변화를 주어 두 번째 맛을 느껴봅니다
생각보다 유즈코쇼가 맵싹해서 조금만 탔음에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얼큰한 우동이 됐습니다
이미 토요코인에서 아침을 먹었지만, 너무 맛있는 우동이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처럼 국물까지 싹싹 비워냈습니다
아....역시 한국인은 국물을 먹어야 속이 좀 풀리네....사실 이때 소화가 살짝 되질 않아서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했거든요. 하지만 제 강철 위장은 버텨냈습니다
이곳은 미야케 우동과 더불어 후쿠오카식 우동의 정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누키 우동과는 또 다른 매력의 우동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다음에도 올거냐면 저는 100% 올 것 같습니다. 아주 마음에 들었고, 그때는 다른 맛 우동을 시켜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 정말 추천드려요!
아주 만족한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니 세상에, 어느새 줄이 가게 밖을 삐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입장이 늦었다면 저도 이 줄에서 기약없는 기다림을 지내야 했을 겁니다
이제는 여행을 가서도 오픈런을 해야하고 웨이팅을 해야 하는 시대가 왔나 봅니다. 난 좀 느긋하게 여행을 하고 싶은데, 꼭 서두르게 만들어야 하니?
이렇게 두 번의 아침 식사를 마치고 2일차의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거의 유일하게 하루종일 후쿠오카를 즐길 수 있는 날! 그 첫번째 일정은 무엇일까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