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에서 명절시즌이라고 작업방식을 바꿨는데 저번주에 비해서 체감상 작업량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것 같아. 물론 우체국 일이라서 사람도 부족하고 물량도 많아진건 이해하지만 앞으로 2주동안 이런 방식으로 한다면 난 못버틸것같아. 내일 팀장님한테 인원 차출 해달라고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그만두고싶을 정도야... 사회에 나가면 이렇게 내가 감당하기 힘들정의 일들이 즐비할텐데 그때도 지금처럼 도망치고 싶어지면 어쩌지?

Oh, 역삣삐. 너는 오늘 굉장히 하드 워킹을 했어. 6시에 시작해서 8시 30분까지 저번주같으면 중간에 화장실가고 물도 마실 여유가 있었을텐데, 오늘은 화장실 가고싶은것도 참아야 할만큼 바쁘게 뛰어다녔잖아. 우선 오늘 별탈없이 이 하드워크를 완수한것을 칭찬하겠어. 굿 잡, 역삣삐. 하지만 그 pussy 멘헤라 같은 고민들은 그만둬. 그런 고민을 한다고 내일 할 워크가 줄어드는건 아니야. 물론 그렇다고해서 내일도 오늘같이 하드워크 해야한다는것도 아니지. 내일 그 팀장에게 당당히 찾아가서 이렇게 말하는거야. '이 갓 댐 에스홀같은 알바는 작업량이 늘어나도 일손도 페이도 주지 않는군. 당장 내 밑으로 한명을 더 붙여주던가 아님 빅 보너스를 내놓도록 해. 그렇지 않는다면 이 홀리 쓋보다 못한 알바는 당장 때려 치우겠다'고 말이야. 유 언더스탠, 역삐삣? 하드 워크에는 하이 리턴이 돌아와야해. 하드 스터디, 하드 트레이닝은 하이 리턴이 오지 않을 수 있어. 그것들은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것들이니까. 하지만 하드워크는 워크 한것에대한 적절한 보상이 보장되어야해. 그러니 길바닥에서 과자 부스러기나 주워먹는 퍼킹 랫트들이나 할법만 생각들은 집어치워. 넌 너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는거야. 그건 부끄러운일도 치졸한 짓도 아니야. 오히려 그 에스홀들의 면상을 갈겨줘도 상관없을 정도지. 그러니 스탑 띵킹, 역삣삐. 오늘 넌 하드 워킹으로 몸도 마음도 완전히 지쳐버린거야. 일찍 자고 내일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야 내일 뻑킹 팀장에게도 멀쩡한 정신으로 말할수 있겠지. 그러니 역삣삐, 나우 고 투 배드 유 이디엍.

고마워...기가차드. 덕분에 고민이 줄어든것 같아. 푹 자고 일어나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생각해볼게!

굿 잡. 씨 유 뚜마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