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출신 지인(같이 대학원 다니던 사람의 후배들, 타과인데 친한사이)들을 주말에 만났는데
밥 뭐먹지 하다가
역냥이: "할랄 아닌것도 괜찮냐"."여기 할랄식당은 한 곳 밖에 몰라서. 맨날먹을거아녀"
지인A: "한국 살면서 다 지키고 살긴 글렀다. 까짓거 기도 한번 더하면 됨"
지인 B: "알라께선 대접하는 사람의 호의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역붕이: "그래도 돼지나 소는 좀 그럴것 같으니 닭갈비로 갈까?(여기는 닭갈비가 흔하긴하다. 대학생들끼리 걍 점심으로 먹기도함)
A: "알라께선 호의를 거절하면 안된다고 했다. 나는 오늘 삼겹살을 대접받아도 될것같다."
B: "그래도 여기 캠퍼스 근처보단 좀 멀리가서 먹고싶다. 봐둔 곳이 있다."(알고보니 교내 이슬람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할랄 지키는지 약간 반쯤 감시 한다고)
이놈의 이슬람인들은 뭐랄까......세속적인 애들은 한없이세속적이란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