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내용을 보면 이 병원장은 자신의 동료들이 외상외과를 그만 둔 케이스를 보여주며 “서울대, 세브란스 노의(고령의 의사)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으면 바이털과는 하지 말라”며 “절대 나처럼 살지 마라. 돌아오는 건 해고 통지서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평생을 외상외과에서 X 빠지게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 내인생 망했다. 나랑 같이 외상외과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며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마라”고 했다.
의정 갈등 상황과 관련해서는 “나는 복귀자랑 패싸움이라도 벌어져서 반 정도는 죽어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착하다. 감귤(복귀 전공의, 학생들을 조롱하는 용어) 정도로 놀리는 거 보니 귀엽다”고 했다.
또 “교수들은 중간 착취자 맞다. 전공의 짜내서 벽에 통유리 바르고 에스컬레이터 만드는 대병(대학병원)이 돈 달라고 하니 일반인들이 수가 올리라고 하면 개소리 취급하는 것 아니냐”며 “사실 움집, 텐트만 있어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면 다 진료 보러 온다. 서울대병원 대리석 안 발라도 기어 오는데 XXX 좀 그만해라”고 일갈했다.
이 병원장은 의무사관 후보생들에게 대한민국을 떠나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내가 국군대전병원 지하창고를 독서실로 개조했는데, 정신과 군의관 1명이 거기서 USMLE(미국의사시험) 1차를 붙었다. 너무 기특해서 내가 플랜카드까지 달아줬다”며 “조선에는 가망이 없으니 너희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듯 탈조선해라”고 했다.
이어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등 적국에 침범당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게 수천년 이어진 조선 반도의 DNA고 이건 바뀌지 않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며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라고 비판했다.
건보 수가가 쥐젖만큼 책정됨 -> 사람 살려놓아도 병원에선 적자임 -> 병원에서 과에 투자를 안 함 -> 의사가 돈을 못 범(비인기과 교수 TO는 문자 그대로 손에 꼽음)
그냥 돈만 없으면 모르겠는데 심심하면 소송걸리고 지랄함 -> 지원자 더 없음 -> 남은 사람들 노동량 상승 ->...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가 성행하고 의사가 '돈 잘 버는 직업'의 대표주자가 된 것도 건강보험때문이죠
건보공단에 등록된 처치는 딱 그 쥐젖만한 수가만 받아먹어야하는데 등록 안 된 시술(=비보험)은 병원에서 부르는 게 값이거든
근데 이놈의 나라는 얼마전에 국민연금 해먹는거 보고 다들 느끼셨겠지만 윗대가리들이 아랫돌 빼서 즈그들 발밑에다가만 괴고 있어요
내가 이 악순환을 처음 안 지 6년이 넘었고 실제로 씹창은 20년도 넘는 세월을 걸쳐서 나왔을텐데 문제 해결방안이랍시고 내놓은 건 건강보험 개혁이 아닌 의사 복사버그 ㅋㅋ
뭐 건보개혁=환자 부담비 증가이니 어느 정치인이 이걸 공약으로 내세우겠냐만... 어차피 지들 핵심공약으로 걸고 나온 것도 안 지키는 판에 공약에 없던 짓 하는 미친놈이 한 명쯤 나오길 바라는 건 무리일까
현장에서 그렇게나 발로 뛰시던 양반은 이 꼬라지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실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