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커뮤니티나 이곳저곳에
'옥수수가 지력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북한의 재배 능력이 많이 줄었다'가은 내용들이 보이는데
이는 어느정도만 맞는 이야기 입니다.
지력이라고 히는 것은
요런 느낌이 아니라
토양 내 여러 영양분이 있고 그 중 재배하는 식물마다 소비하는 영양분의 종류와 그 양이 다른 것입니다.
옥수수가 지력을 많이 소비한다는 것은 질소와 인산쪽 소비가 많은 편이고 이 경우 재배 후에 콩이나 보리같은 작물로 로테이션 해주면서 유기질 비료와 인산비료를 투입해주는 것으로 해결을 합니다.
이렇게 작물을 로테이션 하면서 많이 쓰인 영양분을 보충하는 시기를 주고 연속해서 키울때 생기는 영양분 부족과 병충해(연속해서 한자리에서 동일한 작물을 키우면 병해충 확률도 올라갑니다.)를 방지합니다.
대표적으로 지력소모를 많이 한다고 하는 인삼의 경우에도 수확후에 고구마 1~2년-보리or콩1~2년-호밀,수단그라스(녹비) 요런식으로 로테이션 돌고나면 어느정도 회복해서 다시 인삼 준비를 하기도 하고요.
이외에도
호밀이나 수단그라스 같은 작물을 밭에 쫙 뿌려서 열매 열리기 전에 싹 갈아서 흙과 섞어주는 데 이걸 '녹비'라고 부릅니다.
사실 녹비는 영양분 적으로는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굳이 영양분 보충할거면 퇴비같은 유기질이 더 좋긴하죠
근데도 녹비를 쓰는 이유는 녹비 안에 섬유질들이 천천히 분해되고 또 토양 내 통기성을 좋게 해서 식물의 재배 초기에 이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땅을 푹신푹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