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생각임
물론 그런 작품들은 차고 넘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쉽지 않은 길로 보이는것은 어쩔수 없음입니다
단순히 연애질만 하는게 아니라 주요 사건이 있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생긴다 하는건 비교적 쉬운데 순수 연애질은 표현하기 힘든거같음
예를 들자면 메인 커플이 어떤 상태인가에 관한것
고백 박고 정식 교제하는게 존나 오래 걸릴 경우
-> 사귀기 시작하면 연재 끝나야할거같음
작품 진행 초~중반에 사귀기 시작할 경우
-> 이후에 사귀기 시작하면서 꽁냥꽁냥하는거 보여줘야 될텐데 이 부분 분량이 좀 고민될거같음 짧으면 아쉽고 길면 루즈하고
애인관계로 시작할 경우
-> 이게 그나마 쉬운가 싶음
상황 설정할 것도 도중에 사건 터지는것도 비교적 널널한?
뭔가 작품 진행중 필연적으로 있어야 할 갈등을 만들때도 마찬가지인데
외부인을 투입한다
-> 그 외부인이 온갖쌍욕 쳐먹는 꼴을 보지 않으려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다 라거나 나중에 세탁기를 열심히 돌려야될거같다
큰 사고가 터진다
-> 시발 억지전개하네 작가 애미뒤짐? 같은 말 나올듯 현실에서는 개연성따위 없지만 창작은 작품이기 때문에 개연성을 찾게 되니까
둘이 오해하는게 생긴다
-> 건담식대화 시전해버리면 이것도 개욕먹는케이스이지 않을가
근데 대화 해서 쉽게 풀려도 잘안풀려도 이상하고 음
뭔가 배틀물 같은건 비주얼적으로 보이는게 명확해서 좋은데
로맨스 러브코미디 이런 쪽은 감정을 다루는 거라 난해하게 느껴지는건가
그래서 아예 틀을 깨고 처음부터 다 개좆돼있는것도 신선한거 같아요
최근에 본 작품 중에는
레즈 주인공이 학생때 여친이랑 섹스할뻔하다가 기분나쁘다며 차이고도 아직 그 여친을 못잊어서 인형으로 여친 몸 만들면서 지내는데 알바하는곳 후배가 그 인형을 발견하고는 사실 저 인형보고 성적으로 흥분해요 하면서 야한인형 만들어달라고 조르는데 사실 그 후배가 전 여친의 여동생이었고 그 와중에 그 후배 친구(여자)가 자기랑 후배 알페스 연애소설을 인터넷에 연재하고 있었던 게 있어요
개또라이같아서 마음에 들었음
그런가
또라이같은 설정을 하면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