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제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가끔tv나 음식관련으로 보다보면, 개인적으로는도시락 프로젝트 참여 당시를 기억하면,
"MSG그거 화학 합성물질이니까들어가면 안좋은거 아니냐."라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치만 MSG는 천연물질들로 만들고 생산만 보면 비건식품에도 써도 될정도다. 애초에 천연 조미료들을 정제하면 그게 화학 조미료다.
-최초의 MSG는
다시마에서 뽑았다. 최초의 연구자였던 이케다 카나쿠에가 발견하고 대량방법도 만들었다. 단순히 다시마를 산분해 해서 추출했다. (현대의 산분해 방식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이 밀가루나 콩으로 만드는 산분해 간장이다. ) 이후에 다시마 외에도 여러 물질들에서 추출을 하다가 지금은 뭐로 만드냐면...
Corynebacterium glutamicum
대놓고 이름에서 보이다시피 글루탐산을 만들어내는 세균이다.
걍 얘한테 밥 먹이고 나온 부산물을 추출해서 가루로 말리면된다.
밥은 뭐냐면
사탕수수 즙이나(보통 천연, 자연주의 이런거 강조하는 조미료회사에서 사용한다 들었음)
설탕 정제하고 남은 당밀을 먹인다.
그렇다. 걍 요거트나 발효주 만드는 거랑 동일한 과정이다.
대충 요런 거대한 발효조에서
먹이 공급해주고 주기적으로 부산물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이런 미생물들을 연구자들이 품종개량도 하고 요즘은 유전자로 자르고 넣고 붙이는 식으로 개량해서 조금 더 많이, 빠르게 생산하도록 연구하고있다 (갈갈갈갈)
물론 석유에서 얻는 방법이 없는건 아닌데
더 비싸고 인화성, 유독성 물질이 같이 생산되는 방식이랑 걍 당분만 먹으면 msg가 생기는 방식이랑 뭐가 더 쉽고 안전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