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과호흡와서 진정시키면서까지 먼 거리를 달려왔는데
왜 또 누가 내가 사려던 것들을 쓸어가버린건가
어제도 그랬는데 오늘도 이러면
난 어쩌란 말인가
나 여행 왜 왔니
초중반 재밌게 즐기려고 했는데
왜 세상이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 건데
세상 일 돌아가는 꼴 때문에 이미 망가졌는데 기어코 내가 죽는 꼴을 보고 싶은가 보구나! 내년 마지미라도 봐야 하는데!!!
세상이 증오스럽습니다. 나는 왜 한국인으로 태어나서 망명이나 이민갈 재력도, 재능도 없는건지
그럼 죽어라고 해도 안전장치가 많아서 죽는 것도 힘든걸요. 안해봤겠습니까
지치고 화나고 힘들고 무기력합니다. 근데 가만히 있으면 또 발작이 올지도 몰라요
어떻게든 잡념을 잊어보려고 해도 쉬이 가시질 않습니다....당장 저녁에 뭐 먹을지도 정하기 귀찮고...가만히 있으면 더 심각해지고....
일단 다시 나가봐야겠습니다....게거품물고 발작하던 시절로 돌아가고싶진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