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난 이야기 요약-
보미카를 범부로 만들어버린 주인공.
이제 배를 타야하는데, 항구에 무슨 일이 생겼다.
일단 중요한 것. 지금부터 챌린지모드를 활성화했다.
지금부터 난이도가 확실히 상승한 게 눈에 띌 것이다. 트레이너와 관장들이 진심으로 덤벼오기 때문.
하지만 이몸도 강해진 상태. 이젠 더는 물러서지 않는다.
보미카를 이기고 항구로 가면 플라스마단이 자리잡고 있다.
사회의 해악같은 놈들이니 확실하게 쓸어버리자.
챌린지모드의 핵심. 대부분의 네임드 적들 또는 악의 조직은 더블배틀을 걸어온다.
더블배틀을 자주 돌린 미친 포창이거나 실전을 조금 해봤다면 수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전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단련되어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거기다가 플라스마단이라 딱히 강하지도 않다.
패배자에겐 더 이상 볼일 없다.
내 눈앞에서 썩 꺼지시지!
그리고 보미카에게서 풀베기 획득. 하지만 이 버전에서는 쓸 일이 그다지 많지 않다.
이걸 얻자마자 휴이가 "공해로 인해 풀이 줄었다"고 말해주는데, 그 말대로 풀들 대부분이 사라져서 풀베기를 쓸 일이 대폭 줄었다.
이는 괴력도 마찬가지. 비전머신 부담감이 매우 큰 폭으로 줄었다.
20번도로로 오면 플라스마단이 대기하고 있다.
꺼지라 했던 사람이 쫓아오는 걸 보는건 무슨 기분일까
아무튼 전투 한 번 더 하면 아예 사라진다. 딱히 강하진 않다.
아이구 놀래라 누구야
한쪽 젖을 깐 걸 보니 그냥 변탠가
그냥 변태는 아니고 이름 있는 변태였다.
이 친구는 전작 얼음 타입 관장이었던 담죽. 이후에 포켓우드 앞으로 오라고 한다.
이전에 포켓우드 이벤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한 걸 기억하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그 부분이 나온다.
포켓우드의 그 길고 뭔가 없었던 영화 이벤트는 사라지고, 담죽과의 이벤트 전투가 생겼다.
담죽의 주요 타입은 얼음. 싱글배틀이며, 싸라기눈을 이용한 눈팟을 굴린다. 눈쓰개의 눈퍼트리기 특성을 이용한다.
싸라기눈은 얼음 타입 이외의 포켓몬의 체력을 매 턴 종료시마다 1/16만큼 깎고, 아이스바디와 눈숨기같은 관련 특성을 발동시킨다.
그리고 싸라기눈 상태에서는 눈보라의 명중률이 100%가 된다는 것. 주의하도록 하자.
아 참고로 싸라기눈에는 방어력 증가 효과가 없다.
해당 효과는 9세대에 변경된 설경에 있는 효과로, 피해 대신 방어력 증가로 바뀐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대처할 수 있다.
압정은 압정 제거로 대처를 하듯, 날씨는 날씨로 대처하면 해결된다.
모란만콤비나트에서 가뭄 특성을 가진 식스테일을 잡을 수 있다.
원래는 숨특이지만, 일반 특성과 반반 확률로 나온다.
가뭄은 불꽃 타입 기술의 위력을 1.5배 올리고 물 타입 기술의 위력을 절반으로 하며, 얼음 상태이상를 방지해준다.
그리고 건조피부를 비롯한 각종 특성들을 발동시킨다.
얼음의 약점은 불꽃이기 때문에, 가뭄 식스테일을 잡으면 바로 써먹을 수 있다.
근데 선봉으로 나온 눈쓰개는 불 타입 기술의 위력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오카열매를 소지하고 있어서 절대 1타가 안 난다.
2타를 본다고 생각하고 공격하자.
그리고 그거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는데, 프리지오가 진짜 이쁘다.
저 거대한 BOOBA랑 하이레그가 지금 배틀보다 훨씬 중요하다.
아니 저런거 보려고 모에몬 하지 그럼 포켓몬 하려고 모에몬 하냐
나는 실전하려고 온 게 아니라 왕젖탱이랑 허벅지 보러 온 거란 말이야
아무튼 담죽전도 끝. 날씨만 갈아끼우는 데 성공하면 문제없이 깬다.
프리즈드라이가 없어서 물 타입 상대로 내밀 게 없고, 라스트 멤버는 아예 특성이 *건조피부이기 때문.
*건조피부 : 불 타입에 1.25배 피해를 입고 쾌청일 때 최대 체력의 1/8이 감소하는 대신 물 기술을 맞으면 1/4, 비가 올때 1/8만큼 회복하는 특성.
담죽전을 끝내면 보미카의 아빠가 마음을 고쳐먹는다.
그래 임마 요즘 시대는 왕젖탱이지 우리같은 사람이 아냐
얌전히 배나 몰아 임마
이걸로 구름시티로 갈 수 있게 된다. 바로 출항하자!
언제봐도 참 낭만있다.
새로운 도시 구름시티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