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일엔 군대에 있을거라 끝난다는 느낌이 크게 들어서
베타 기간동안 좀 열심히 해봤습니다
사양이 조금 부족해서 중간 아래로 깎은 채로 했지만
만나는 사람도 환경도 몬스터들도 흐릿하게 보여서 오히려 더 꿈 속 같았고
구조신호 발신한 모르는 사람한테 난입해서 사냥도 하고 무기 교환도 최대한 활용해서 잡으려고 피리로 스왑해서 딜버프도 불어보고
몬스터 밟고 올라가기도 하고
몬스터 위에서 요리가 안되는건 약간 실망하고
베타에서만 볼 수 있을 이상한 버그도 조금 보고
생전 안 써봤던 무기들도 한번 써보고, 그걸로 사진도 좀 찍고
결국엔 처음에 썼던 무기로 돌아오게 되고
새로운 시스템 생겨서 약점 공격도 폭탄 굴려 터뜨리기도 굉장히 재밌었고
이제 아무데나 때려도 상처가 나는 것도 참 좋았고
많이 쓰던 무기로 익숙해져서 둘씩 사냥도 해보고 레다우 사냥시간도 줄이려고 해보고
새벽에 갑자기 레다우 사냥하고 싶어서 한번 사냥 하고
진짜 열심히 했는데 다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이상함
꿈속에서 언제 만날지 모르는 친구랑 잠깐 봤다 헤어지는 기분
근데 언제 만날지는 정해져있긴 함ㅋㅋㅋㅋ
먼저 와서 꼬리 씻고 기다려라
2년 뒤에 새 컴퓨터에서 꼬짤 할거니까
근데 2년 뒤엔 추가컨텐츠 나오겠지?
컨텐츠 추가 안 기다리고 2년 뒤에 스펙업 된 컴퓨터로 바로 하는 내가 승자임 ㅋㅋ 암튼 내가 맞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