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는 요리 이름이기도 하지만 내장류를 순대라고 퉁쳐서 부르는 경우도 많아서
오래된 순대국집은 그냥 내장탕을 순대국이라고 파는 경우가 은근히 있습니다
특히 시장쪽에 있는 노포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데
가끔 '순대국이라면서 왜 순대가 안 들어가요?' 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순대국은 걍 평소 끓이던 대로 끓이고, 다 끓인 순대에 시판 당면순대 사다가 대충 서너개 썰어넣어서 주는 곳들이 있읍니다....
그러면 '순대국은 맛있는데 정작 그 안에 들어가는 순대가 당면순대임' 이라는 조합이 탄생하게 됨미다......
단골 순대국집 중 하나가 그렇게 된 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