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야식돌리며 잠깐 책상에 한팔로 기댔는데
갑자기
'흡!'하더니 애가 반갈죽이 났습니다
처참한모습.jpg
하필이면 액정필름도 안해둔 폰도 같이 떨어져
액정이 개작살이 났더군요
부서진 단면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나무판재인줄알았더니
힝 속았지 압축종이지롱 을 당할줄이야
근데 부서진건 그러려니하고 야식들고 방에 왔는데
자꾸 어서 쇠 비린내가 나더군요
네 맞습니다 쇠비린내의 출처는 제 왼쪽 발목이였고
피가 글자그대로 질질질 새더라구요
대충 빨간선 그어진 부분이 베여 피가 질질질 새길래
처음한생각은
'아 집에 붕대 없지'와 '출혈판단을 내가할수있나?'였습니다.
그다음으로 따라오는건
'이때아님 언제써보나!' 를 주장하는 IFAK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IFAK꺼내 지혈대 뽑아서 지혈대 장착후
119에
'님아 저 발목위쪽을 배였는데 피가 질질질새는데 정확히 출혈판단은 몬하지만 암튼 좀 마니남ㅇㅇ'을 고상하고 짧게 표현해 전달하니
금세 오시더라구요
AMB신나게 타고 병원가서 의사가 보고
12바늘VS스테이플러 4방
고르라길래 후자 고르고 살면서 생살에 스테이플러 4방을 박아봤읍니다
이제 쿠팡 판매자 조지러 갈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