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를 깔 생각은 아닌데여
캐릭터디자인에만 치중하다 보니까, 그 천칭의 반대편에 걸린 [스토리]가 가볍게 여겨지는 게 보임.
뭐 원신처럼 오래 서비스한 겜들은 새로운 컨셉이 나오는 거 십분 이해되는데
출시 초기부터 캐릭 컨셉 다 뿔뿔이 갈라놓고 '이중에 한 명 정돈...' 하는 게임 보니까 머리가 어지러움.
얘넨 대체 이 겜으로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걍 1차원적인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갈 뿐인, 오락실인가?
어우 오락실 좋죠, 롤도 그렇고, 아케이드 게임이 추구하는 직관적인 재미가 죽이는 건 다들 알죠.
근데 그럼 뭐하러 스토리 씀? 왜? 왤까...
이 사고의 악순환이 싫어요.
무슨 생각을 해봐도 '팔려고'에 귀결되고 말아요.
이들은 창작자가 아니라 사업가예요. 제가 너무 당연한 얘길 하는 걸까요?
어쩌면... 이 천차만별인 디자인에 돈 말고 다른 의도가 있을 지도 모르죠.
도무지 모르겠네.
정리하자면
캐릭터 디자인 컨셉 갈라지는 거 = 이해 가능, 근데 너네 뭘 전달하고 싶은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