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면서 한번에 대량으로 조리하고 얼려서 소분하는 일이 잦다보니 원육을 직접 손질해서 쓰는게 싸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손질하고나면 꼭 자투리 부위나 질긴 근막, 힘줄같은 부위가 남다보니 이런 거는 푹 끓여서 스튜처럼 해먹게 됩니다.
고기는 겉면 익혀서 너무 삶아지지 않게 하고 뉜내가 난다면 맛술이나 양주 조금 넣어서 볶고
향신료 재료는 간단하게 있는 거로, 저는 파프리카 파우더+칠리파우더+토마토캔(없으면 케찹이라도)넣는 편이고
야채는 있는 거(위 사진에는 양파, 마늘만 넣어뒀습니다.) 적당히 잘라 넣고
농도는 루 없으면 밀가루 2숟갈 정도 넣고 보면서 더 추가해서 잡으면 되고
나머지는 안 타게 약불로 90분 이상 푹 끓여줍니다. 시간 단축하려면 압력솥이나 밭솥에 만능찜 같은거로 하면 되는데 귀찮기도해서
이거도 해먹다보면 입맛에 맞춰서 카레처럼 먹게되는 음식입니다. 빵이랑도 먹고 밥이랑도 먹고 합니다.
역게더분들도 남는 고기 부위있으면 츄라이 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