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슈에 화를 못 내겠네요

아이콘 여까+x24우유깍 2024.09.04 15:37:18 출처:

만악의 근원 유튜브를 보고 생각난 이야기입니당

 

https://youtu.be/kDlytwKn4AA?si=4Mphs4bI1evn2GAI

 

 

 배수의 진이라는 말이 있죠. 비슷한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어딘가 의견의 충돌, 혹은 자신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나타났을 때, 사람의 감정은 증폭되며, 그 일 밖에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나온 말이 논리적이긴 어렵죠. 거기에 어떻게든 감정적으로 몰린 사람의 말과 행동을 열정적으로 검토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대에게 감정이 섞인 말은... 안좋게만 들릴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보니 왠지 화가 나지만 '날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아니, 애초에 내게 화낼 자격이 있나? 나도 저러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먼저 들긴 하네요.

 ('난 널 화나게 하겠다'라는 느낌의 이슈는 화나긴 합니다.)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만은...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날 정말로 헤치려고 온게 맞을까?' '그냥 실수한게 아닐까?'하니 화가 쏙 들어갑니다.

 실수라면 충분히 사과 받을 수 있고, 못 받더라도 그 사람에게 '이런 놈도 있으니 좀 생각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심어주면 된게 아닐까...

 

대충 요약하면 하나로만 해석하지 않으니 화가 나려라다 안나는 상황이라는 글 이었습니다.

으아아ㅏㅇ 생각하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