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당뇨로 훈련소 귀가판정 > 3개월 대기 후 신검 글을 올렸던 역붕이 입니다.
오늘 신검을 갔다왔는데
서류보완이 떴습니다.
최소 기준치를 넘은 검사결과가 2개 필요한데
야이새끼들아 당뇨 검사를 받고 당뇨 판정 받아서 약을 처먹었으면 당연히 혈당이 떨어지고 당화혈색소도 떨어지는데 이게 2개가 필요하다고?
예
놀랍게도 입영 신검에서 받은 결과 1 + 귀가 후 외부병원 진단 1
로 충족하랍니다.
도대체 이젠 민간인인 내가 군부대 내부에 있는 지구대병원을 어케 가서 서류를 받아야하냐 물어보니 거기선 모른다고만 하내요
ㅈ같아서 의사 붙잡고 그 자리에 앉아서 육훈소, 지구대 병원 전화 다 돌려서 국군병원에서 발급받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서류보완 판정받고 가면서 국군병원 쪽에 전화를 하는데
한참 뺑뺑이 돌린 끝에 이새끼들은 제 정보가 없다네요???
이때 진짜 정신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와 이러면 난 어떡하지 서류가 없으면 어떡하지
진짜 ㅈ된건가
이지랄을 하고 또 입영을 하라고?
휘몰아치는 폭풍을 끌어안고 일단 다시 육훈소 쪽에 전화를 돌려서 간신히, 정말 간신히! 입영신검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왜 라ㅏㅏㅏ비쉬 처음에는 여기 연결을 안해줬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쪽에 연락을 해봅니다.
거기서 드디어 제 정보를 듣더니 기다려 달라고 하고
약 15분 뒤에 다시 전화가 오더니 우편으로 발송해준다고 합니다.
진짜 15분 동안 지하철 역 중간에서 미친놈처럼 돌아다니다가 차마 소리지르려는걸 참아가며 간신히 원하는 결과에 도달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한번더 전화를 돌리면서 입영신검 과가 있다는 사실을 듣지 못했다면?
서류미비로 바로 기준 미달입니다.
진짜.....
놀라운 사실은 오늘 제가 서류를 다 들고 갔어도 어차피 3개월 추가 대기랍니다.
당뇨는 치료기준 개월이 6개월이라 어차피 대기랍니다.
아니 이 병무청 라비쉬놈들아
훈련소에서 기준치를 넘었으니 보냈겠지.
하는 말 꼬라지가 진짜
아
아
아
어쨌거나 이젠 1주일을 기다릴 뿐입니다.
다들 무운을 빌어주세요.
Ps) 서류보완 직접 들고가는게 낫겠죠?
가서 얼굴보고 이야기해야 이새끼들 장난질 안칠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