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는 이제 도저히 못하겠는

아이콘 여까+x6캘리코 2024.07.30 21:55:03 출처:

예전에는 좀 뭐랄까 스펙 상관없이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하면서, 뜬소문 서로 만들어내고 듣고 하면서 자기만족으로 게임하고 아무리 안돼도 어떻게든 비벼서 깨고 좋아하고 했는데

요새는 파티플이 아닌 솔플조차도 그렇게 몸비틀어 깼단 말 하면 육성도 안하고 공략도 안보는 병X이라는 소리 들음(실제로 들음)

각자가 십인십색으로 키우고 싶은 거 키우고 서로 웃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공략은 보고와야지 하는 말이 당연해지고...

 

그것도 아예 지식 없이 가는 게 아니라 인게임에서 던전 선배가 이거 조심해 하면서 말로 알려주면 들은 것과 체험을 일치시켜보면서 게임이라는 세상 속에서 미지의 던전을 깨 보는 그런 두근두근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게임 깨면 공략부터 찾아보는 현상이 저에게는 너무 뭐랄까...게임인데도 너무 각박해 보입니다.

 

효율을 깎는 데에 쾌감을 느끼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거고 그런 기호로 게임을 하는 것에는 어떤 문제도 없지만

제가 원하는 게임들이랑은 거리가 생기는 것 같아서, 제가 할 게임이 없어지는 게 조금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