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수전증으로 진료받고 돌아오는길에 받은
심상치 않은 처방전 한장
0.1알 가루약 180일분..?
아 ㅋㅋ 난 약사님한테 죽었다!
아니나 다를까 처방전 받자마자 이거 확실하냐고 물어보시고
계산할때도 왜 0.1알 처방이래요 라고 재차 물어보시고
본인 : xxx교수님이 용량을 맞춰야 한다고 하셔서(의사 본인이 본인 이름 대면 된다고 하심 )..
약국 접수처 선생님 : 아.. 그 교수님이시구나..
여차저차 접수하고 가루약이라 오래걸린다해서 기다리는데
어딘가 다녀오신 약사님이 조제실 들어가더니 잠시뒤에 흐엑 소리가 남
정말 병원이랑 약국을 여러번 갔지만 이번만큼 가시방석이었던 적은 처음인듯..
그렇게 받아온 약
엄.........
어.........
그렇다
250mg짜리 약을 10등분하여 가루로 내어 180일치로 나눠 약봉투에 나누면 비주얼이 좀 좋지 않다.
약사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처방전을 제가 내진 않았지만 어쨋든 제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