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는 운동선수 출신 말고 스포츠과학 관련 대학 나온 사람에게 받기

아이콘 여까+x6캘리코 2024.07.23 16:26:44 출처:

갑자기 다이어트 관련 글 보다보니까 저도 욱 하고 뭔가 과거의 억울함이 올라옴.

 

스스로는 게으르지만 남하고 한 약속은 가급적이면 꼭 지키는 걸 스스로 알아서,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비다 생각하고 PT를 받아왔습니다. 수업 예약해두면 못 피하고 가거든요.

여태 이런저런 사정 등으로 PT 강사를 다섯 분 정도 보게 됐는데 그 중 세 명이 운동선수 출신이고 두 명이 선수는 아니고 대학교에서 관련 학과를 나와서 보디빌더를 겸업으로 하는 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선수 출신인 3명은 선수 때 이미 날렵한 지망생들 굴리는 것처럼 굴리더군요.

특히 마지막 강사가 야구선수 출신이었는데 이미 그 전 강사(스포츠과학 쪽 대학원 출신)분한테 달리기 금지 처방 받았던 사람한테 에어로빅 동작 시키고 점프스쿼트에 맨땅 푸시업 '안돼도 억지로 하세요' 하면서 시키고 해서 덕분에 어깨가 덜그럭거려 3주 정도 힘을 못 쓴 적이 있습니다.

말했더니 '그러게 아프면 그만하셨어야죠' 소리 듣고 계약 해지함(물론 체육관이 환불 안해주고 먹튀함 야발).

 

약력에 남을 가르치기 위해 공부한 흔적이 없으면 혼자 운동할 때도 물어볼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PT할 때 성과 그런거 보지 말고 학과 보세요. 괜히 잘못 만났는데 의욕만 넘치게 가지다가 몸 상하고 회복도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