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 판 이기고 한 판 져서 ELO가 908이 되었습니다

 

 

 

 

우선 d4 퀸 폰을 움직이길래 잘 모르겠어서 카로칸을 했습니다

 

 

 

 

이젠 진짜 모르겠어서 암튼 어제 했던대로 했습니다

 

 

 

 

 

f3라는 묘한 수를 두길레 이것도 모르겠어서 일단 나이트에 핀을 박아 두었습니다

 

 

 

 

그 핀을 다른 나이트로 보호하는 상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어쨌든 상대 비숍이 나간 상태에서

저런 핀은 막기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고 배웠거나 들은 기억이 있으니

이 정도면 사아알짝 유리한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사이 제 나이트를 전개하고 캐슬링을 준비하는 한편

상대는 제 비숍을 내쫓기 위해 킹사이드 폰을 전진 시켰습니다

지금 보니 f3는 이 수를 위해서 두는 수인가 보네요

다음부터는 퀸으로 체크 걸면서 폰 미리 꺼내게끔 유도하거나 (Qh4+ g3 Qg4로 f3 g4로 인한 비숍 쫓겨나기 예방?)

h5로 아예 차단해도 될 듯? 

 

 

 

암튼 쫓겨난 비숍은 도망갈 길을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비숍을 폰으로 공격하길레 일단 교환을 했고

 

 

 

상대가 비숍을 따내자 일단 캐슬링 했습니다

여기서 틀린 이유는 알고보니 애초부터 h폰을 2칸 밀어서 교환하는게 비숍을 쫓겨나지 않기 위한 최선이더라고요

근데 애초에 킹사이드 캐슬링을 생각하고 있었어서 몰?루는 수였음

 

 

 

하지만 상대는 비숍을 쫓아낼 생각은 못하고 비숍을 교환한 후, 퀸으로 되잡으며 전개하고 이제 비숍이 없어 약해진 대각선을 공략했습니다

 

 

 

이제 뭘 둬야될 지 모르겠어서 아마 상대가 킹사이드 폰을 전진시키고 싶을텐데, 이걸 어떻게 방어할까 생각하다 일단 제 나이트를 중앙으로 가져와서

혹시라도 제 나이트와 상대의 비숍 교환이 일어나더라도 제 다른 나이트를 바로 증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근데 폰한테 쫓겨나길레

 

 

 

아까 봐뒀던 h5칸으로 피해두고

상대는 퀸 사이드 캐슬링을 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암튼 캐슬링 = 그 쪽 뚝배기를 깨야됨 이라고 잘?못 배워서 퀸을 데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대방의 기물들이 제 킹을 노리는 반면 저에게는 퀸 밖에 없으니 확실히 잘못된 수가 맞습니다

저도 두고나서 음... 되게 별론데? 라는 생각을 했으니...

 

 

 

 

상대는 폰교환을 했고

 

 

 

저도 어쨌든 교환을 안 할 수는 없으니 하자 비숍이 들어오며 제 룩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룩을 피하자 아까 캐슬링한 룩이 달려와서 제 뚝배기를 깨려는 상황

지금 상대방의 기물들이 죄다 제 쪽에 몰려있으니 확실히 언제라도 체크메이트가 나오게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킹을 구석으로 피하자 일단 메이트를 방어하던 나이트를 룩으로 공격하는 상대

지금 저 나이트가 g7칸을 지키고 있는 만큼, 저 자리를 뺏기는 건 제 킹의 목숨을 뺏기는 것과 같습니다

 

 

 

아아주 오래전에 계?획했던대로 중앙의 나이트를 데려다가 제 구석 나이트를 호위했습니다

 

 

 

 

이 때, 갑자기 비숍을 던지는 상대

 

 

 

 

당연히 나이트로 되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지키던 이유가 이거니깐... 

 

 

그리고는 폰을 밀기 시작하는 상대

사실 저 폰이 제 유일한 희망과 비슷한데, 저 폰만이 h열에 있는 룩을 막아주는 바리케이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제 나이트로 잡을 수는 없는 폰

 

 

이라고 게임할 때에는 생각했는데 글을 적으며 다시 생각해보니 제 나이트끼리 연결되면 가능할지도?

라고 생각했는데 룩 1개와 나이트 2개의 교환이 일어난 다음에 퀸이 들어오는걸 막을 방법이 안 보이네요 아닌듯?

 

 

어쨌든 저는 아까 대피했던 룩을 다시 오픈 파일에 가져왔습니다

지금 상당한 기물들이 제 킹의 뚝배기를 노리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지원군을 불러와야한다고 생각해서 둔 수였네요 

 

 

 

 

 

 

엔진상 최선의 수는 Nf5였습니다

상대 퀸 길도 막고, 더 활동적인 칸에 배치하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네요

 

 

 

 

어쨌든 경기에서는 상대가 끊임없이 제 뚝배기를 노리러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나이트를 안?전한 칸에 배치해주고

 

 

 

상대는 아마도 공격의 끈을 놓치 않으려고 폰으로 룩을 보호해 룩과 룩 교환을 만들더라도 제 나이트를 따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엑스레이!

 

처음 써본 전술인데 언뜻보면 지키는 기물이 없고 당장 백의 룩(Rg5)이 공격하는듯 보여도

정작 상대가 룩으로 먹으면 제 룩이 따라 들어가며 상대의 룩을 먹기에 저 자리도 지켜지는 칸이 됩니다

나이트를 구석의 위험한 칸에서 안전한 칸으로 옮긴 동시에 상대의 룩에 공격을 넣어 좋은 수가 된 듯 하네요

 

 

 

 

 

 

X레이의 방사선이 너무 강했는지 이상한 수를 둔 상대

 

 

 

일단 당장 룩을 교환때려 버리고

 

 

 

나이트로 방금 공격한 룩을 마저 공격하면 이제 나이트와 룩 교환이 완성됩니다

물론 폰이 많이 통과하기는 했는데 당장 퀸이 아니면 보호해주는 기물이 없으니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구석에 있던 나이트를 구해오기 위해 나이트 일병 구하기를 찍으려 했는데 여기서 블런더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당장 퀸이 e2로 올 때, 자칫하면 h7 f6 폰 2개 끼리 협업해서 메이트 위협도 생기고 나이트는 트래핑에 당해 구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상대는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저는 나이트를 빼내는 동시에 상대의 폰을 공격했고

 

 

 

상대는 따라서 들어오려다가

 

 

 

폰을 하나 잃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퀸도 던지는 상대

 

 

킹으로 되잡으면 당장 프로모션도 못하니 그대로 항복했습니다

 

 

 

 

 

승률 그래프와 gif

 

 

 

 

아마 가장 큰 실수는 퀸을 구석으로 보내서 게임에 참가를 안 시킨거랑, 비숍이 들어올 수 있도록 폰 교환을 허락한 거 같네요

각각 퀸은 그냥 그 자리에 유지하거나 더 활동적인 칸으로 보내고, 폰은 그냥 한 칸 밀어서 제 폰 체인을 만들어 퀸과의 연결을 끊는 게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어제올린 퀴즈 정답입니다 역시 맞추셨더라고요

 

먼저 나이트를 e2나 f3에 보내서 디스커버드 어택을 넣는 건 아마 쉽게 보이는 편일텐데

문제는 그 둘 중 하나만 정답이 될 수 있었습니다. f3는 별다른 공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반면

Ne2+ Kh1 Ng3+ 까지 가면, hxg3가 강제되기 때문에 킹 앞의 길이 열리고, Qh6+ Qh5 Qxh5#까지로 체크메이트로 강제수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실 우연히 퍼즐 풀다가 올렸던 판이랑 비슷한 전략 쓰길레 그냥 마지막에 올려봤습니다

 

 

 

 

 

 

다른 문제입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이번 게임에서 나온 전술이랑 비슷한 퍼즐 하나 찾아봤어요

 

흑 차례이고 백이 가장 마지막에 둔 수는 Qb3 퀸을 b3칸에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