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가 사라졌다 링크

다른 머더미스 게임들과는 다르게

오히려 말을 안섞고 문자로만 90분 진행하는 독특한 게임 'Alice is missing'은

게임 내내 라이브 소통은 하나도 안하고 1:1 형식의 문자만 주고받으며 진행하는 방구석홈즈형 게임이다. 

이 게임에선 GM도 필수적으로 참가하며 GM은 플레이어들의 소통에 대해 당위성을 부가하며 천천히 플레이어들을 게임에 몰입하게끔 유도한다.

게임의 시작은 당연히 앨리스가 사라져 그의 친구들이 된 플레이어들을 누군가가 대화방에 초대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메이킹된 캐릭터의 롤에 맞춰 RP하면서 진행되며 엔딩을 향해 나아간다.

이 게임의 웃긴 점은 1:1 대화방, 메모장, 단체톡방인데

1:1대화를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게임 내내 대화라고는 한마디도 없이 문자만 오고가기 때문에

게임 속 캐릭터의 인간관계에 따라 어떤 누군가와는 문자가 전혀 오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RP를 텍스트만으로 하느냐는건 또 아니다.

게임 하기에 앞서 먼저 윈도우의 녹음기능을 이용해 개인녹화메시지도 남기는데, 

게임이 끝나면 다른사람의 녹화메시지를 들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로 남아있다.

개인적으로 TRPG에 입문하기 전에 해본 게임이라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

근데 한글번역해서 영업 뛰시던 분이 이거 접었는지 디코방이랑 Roll20방이 터져서 이젠 정말 이거 뿐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