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처럼 밸패 꼬라지에 실망한 건 아니고 걍 물림

RPG가 다 그렇긴 하지만 좋은 날도 싫은 날도 꾸역꾸역 게임해야하는데 그렇게 해서 남는 게 딱히 뭐 없음

롤이 패치가 좆같네 유저수준이 좆같네 해도 열 판에 한번쯤은 뇌에 도파민을 팍 꽂아주는 그런 판이 나오는데

로아는 복귀한 뒤로 희열은 커녕 소소한 기쁨조차 느껴본적이 없음

남들 다 한번쯤은 먹어봤다던 물욕템 작년 8월 복귀하고나서 4티어 캐릭이 5개가 된 지금까지 단일품목가치가 10만골 넘는걸 먹어본적도 없고

강화도 기댓값 40%인데 20% 밑에서 비틱한적도 손에 꼽고

그렇다고 레이드가 재미있나? 아니면 쉬운가? 에기르아브모르둠 마지막 관문은 잘 만들었긴 했는데 그 외 다른 모든 게 걍 다람쥐 쳇바퀴 돌리기 or 개노잼 ㅈ같은레이드임

숙제 빼면서 생각해봤는데 더 할 이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