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비닛 포인트도 벌 겸 건전 실험 하나 해봄

0. 불사조 은탄 버그란?

'불사조와 함께' 시너지와 은탄이 있으면 불사조 펫이 저주 보스를 한방컷내는 버그

1. 버그 실험

 버그를 확인하기 위해 은탄과 불사조 시너지를 가지고 보스전을 진행했다.

 DPS 제한은 뚫었지만 예상과 달리 보스가 한 발로 죽지 않았다. 

 (잘 안보이겠지만) 불사조 펫이 탄환을 발사할 때마다 대미지가  8 -> 26 -> 86 -> 240 -> 240(DPS 제한) 으로 약 3.25배씩 증가한다.

 대미지 증가량이 저주 적에게 대미지 총 325% 증가 효과인 은탄과 동일하다.

 따라서 불사조 펫이 탄환을 발사할 때마다 은탄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에 보스가 죽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2. 버그의 원인

이 버그의 원인은 '불사조 펫의 탄환에 부여된 효과가 현재 층에서 영구 적용되는 버그'가 있기 때문이다. 

한번이라도 탄환에 효과가 부여되면 영구적으로 적용되서 해당 효과의 아이템을 버려도 효과가 사라지지 않는다. 

마법탄을 예시로 들어보자.

마법탄은 일정 확률로 '적을 닭으로 변이시키는 효과'를 탄환에 부여한다.

마법탄의 변이 효과가 발동하면 탄환에 '적을 닭으로 변이시키는 효과'가 부여되고 버그로 효과가 영구적으로 적용되어 발동 확률과 상관없이 적을 변이시킨다.

이 버그로 인해 불사조 펫이 공격할 때마다 탄환에 적용된 효과가 사라지지 않고 효과가 점점 쌓이게 된다.

은탄을 예시로 들어보자.

은탄의 효과는 2가지

1. 저주 적에게 대미지 총 325% 증가

2. 보스 대미지 25% 증가

1번 효과는 탄환을 발사할 때 탄환에 '저주 적에게 대미지 325% 증가' 효과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불사조 펫이 탄환을 발사할 때마다 위 효과가 계속 중첩해서 적용된다.

불사조 펫의 기본 대미지는 2

보스 대미지 25% 증가 + 탄환을 발사할 때마다 대미지가 325% 증가하므로 불사조가 6번만 공격하면 저주 보스의 DPS 제한을 뚫을 수 있다.

불사조 은탄 버그가 저주 보스를 한방컷내는 버그로 알려진 이유는 보스방 도달 전에 스택이 전부 쌓이기 때문인듯

참고로 2번 효과는 플레이어 스텟을 직접 올리는 방식으로 적용되서 보스 대미지는 중첩되지 않는다.

은탄 외에도 몇몇 아이템은 효과가 영구적으로 적용된다.

전부 탄환에 효과를 부여하는 아이템들이다.

 아쉽게도 백금 총탄, 저주받은 총탄이나 도금 총탄은 적용 방식이 달라서 중첩 적용되지 않는다.

불사조 펫 외에도 경찰, 쓰레기가 발사하는 탄환도 효과가 영구적으로 적용된다.

경찰의 경우 시너지로 로보캅이 되면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쓰레기는 근접 공격이 아닌 탄환에만 효과가 적용되므로 최종 진화까지 가거나 황금 고물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3. 결론

 불사조 펫을 포함한 일부 동료는 탄환에 부여된 효과가 현재 층에서 영구 지속되는 버그가 있다.

 때문에 은탄의 저주 적 추가 대미지 효과가 계속 중첩되서 저주 보스가 한방에 죽는 불사조 은탄 버그가 발생했다. 

 은탄 외에 버그 활용처는 꼬물이 + 공포탄 총탄 + 황금 탄환 부적 조합으로 일반방 미는 정도가 있을듯

 층마다 효과가 초기화되지 않았으면 활용 방법이 더 많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