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까지는 그럴 수 있음

근데 전자가 후자 보고 위선이라고 아가리 터는건 위선을 넘어선 무언가라고 생각함

위선은 그냥 개인의 악의적인 목적을 위해 선을 표방하고 이용하는것이죠. 결과적으로 선이된 행동이 아니라 말그대로 이익을위해 선, 혹은 선의를 이용하는게 위선이라고 봅니다.

악이란 자신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이다

- 아라키 히로히코의 철학

선행에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 어떤 사람이었든 간에 해당 행위를 통해 누군가가 구원을 받았다면 그것은 분명 선행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선행에 의도가 섞이게 된다면 저는 그것을 선행이 아닌 위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악한 사람이 힘든 친구에게 아무런 이자도 기한도 없이 돈을 빌려 주었다면 이것은 선행이지만,

평범한 사람이 돈을 빌려주는데 이자와 기한이 존재한다면 이것은 그저 평범한 개인간의 거래에 불과한 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위선이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모든 선행의 본질은 그 행위를 함으로써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는것 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악행하던 사람이 갑자기 선행을 하는것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고 평범한 사람이 선행을 하는것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죠. 그 결과로 누군가 도움을 받고 선행을 한 본인은 기분이 좋아지는 겁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선행과 악행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악행을 저지른 사람이 선행을 베풀었다고 선인이 되는것이 아니며, 선행을 저지르던 사람이 악행을 저지른다고 악인이 되는것도 아닙니다. 악행은 마땅히 비난받아야하고 선행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