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haracter (야우 : Fax) by 메롱이]

1. 문제의 그 신교대에서 문제의 그 중대 걸림

(처음 입소할 땐 몰랐는데 중대장님이 첫 대면 강의 시작하자마자 뉴스에 나온 그 중대 맞다고 박으심)

2. 그래도 사건 이후 새로 정식 부임하신 중대장님이 처음으로 맡으신 기수였고,

훈련병들이 제출한 건의사항들도 많이 수용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나름 괜찮게 생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 이전 기수였던 조교님들 이야기로는 사건 이후 완전히 다른 부대가 되었다고 하심.

사건 관련해서 조심스럽게 질문한 동기들도 있었는데 군사 기밀이라서 더는 말해줄 수 없다고 하셨다고...)

3. 사단장님 방문 강의 후 이어진 질문 타임에서 누가 "금연은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박아서 분위기 싸해지고 앞자리에서 PPT 넘기시던 중대장님 동공 흔들리는거 직관함.

다행스럽게도 교관님께서 이전에 인권위에 문의했던 내용 기반으로 답변 잘 하셔서 문제없이 해결됨... 강의 끝난 직후 갑작스럽게 마련된 대대장님 직통 소원수리 타임은 덤

4. 기록사격 200m 표적 넘어갈 때 도파민 장난 아니었음

5. 중대장님께서 매주마다 전주에 제출했던 건의사항들 피드백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만드셨는데

막판에 "중대장님이 직접 해주시는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했다'가 듣고 싶습니다" 적어낸 사람이 있었음 (한명도 아니고 두명이나!)

다행히 "이럴 수 있을만큼 너희와 내가 친해진거 아니겠냐"며 웃고 넘어가심

6. 각개 평가와 행군 예정되었던 날 전날 밤에 "그거" 터져서 상부에서 주민들 동요시킬 수 있으니 주둔지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명령 떨어졌고 다 취소됨.

(관련글 : 갑자기 국가의 적이 되었던 건에 관하여)

어쩌다보니 다시는 나오기 어렵고 나와서도 안 될 "계엄기수"가 되었습니다.

7. 국가의 적 (이자 "처단 대상" 이었던 것)이 정신전력 1위 먹음

이게 그 지피지기 백전불태인가 하는 그건가

수료식 때 사단장님과 악수할 땐 좀 떨렸음

아무튼 4박 5일 포상휴가 개꿀

* 아카이브 관련

훈련소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카이브 파일이 제대로 업로드 되지 않고 저장공간을 꽉 채워버리는 문제가 생겨서

주말 폰 사용 시간에 확인하고 급하게 원격으로 땜빵 공사를 해 놓았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입소 직전 추가적인 백업 서버로 녹화를 돌려놨는데, 그 파일들은 다행스럽게도 잘 있어서 입소 기간 동안 녹화되지 않은 파일들은 그걸로 곧 복구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추가로 최근 치지직 CDN 서버가 추가되어서 기존의 토큰 갱신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파일이 잘려서 녹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건 트위치 시절처럼 해외 서버에서 녹화하면 CDN 서버가 기존의 것으로 고정되고 잘리지 않고 녹화되어서 우선은 그 쪽에서 녹화하는 걸로 해결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