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난 이야기 요약~
헤헿... 정말 좋은 게임이야...
저번 회차에 이어서, 일단 링곰을 다투곰으로 만들었다.
이 모에몬 근성주머니가 대단하다.
링곰의 진화 전 개체인 깜지곰은 20번도로의 흔들리는 풀숲에서 등장하니 참고.
풍란 전에 돌입하기 전에, 이 녀석부터 때려잡아야 한다.
네 연구에 협력하는 게 아니라 니를 안 잡으면 내가 배지를 못 따 이년아
아크로마 전투. 이전에도 싸워봤듯이 상징 타입은 강철.
그러므로 이번에 만든 다투곰이 활약할 시간! 근성 공증 받은 지진의 위력을 보여주
?
그것은 예상하지 못한 초전개...!!!
포켓몬을 만들어왔다는 건 허세가 아니었나!
일단 진정한 다음 자세히 보니 어디서 본 친구들인 것 같았다.
아무리 봐도 이거 누가 자작한 오리지널몬이 아니라 블화2 진행할 때 봤었던 것 같은데
아 씨 어디지
기억이 날듯 말듯 한데
기억났다.
이 녀석들, 포켓우드의 그 그린스크린들이다.
영화 내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CG처리가 되어서 나오는 그 녀석들의 스프라이트들이다.
원래는 영화 내에서만 존재하는 녀석들을 끌고와서 싸우다니 미친놈아냐 이거
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아니 누가 포켓우드 영화의 오리지널 친구들을 들고와요
일단 저 녀석들의 블화2에서의 인게임 내 스펙은 올100의 600이라고 한다.
누가 데이터마이닝으로 알아냈다는데 자세한 건 본인도 모른다.
아무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풍란의 체육관으로 이동하자.
궐수체육관의 상징 타입은 비행. 땅을 무효로 받고, 각종 장판기, 필드의 효과를 받지 않는다.
그 외에는 별 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무난한 타입이다.
다만 6세대부터는 대전판을 크게 흔든 타입이기도 한데,
6세대의 질풍날개 파이어로, 7세대 체급의 신 메가보만다, 8세대의 다이제트, 9세대의 망나뇽을 생각해보면 쉽다.
정말 굵직한 역사를 남기고 간 타입이다.
궐수체육관에 들어가자 맛있는물 아저씨가 강풍에 날아온다.
강풍을 이용해 날아다니면서 퍼즐을 푸는 기믹의 체육관이다.
...안전승인은 받은 곳이죠? 그렇죠? 저기요?
아니 궐수체육관은 블화땐 대포로 날아다니더니 여기선 그냥 강풍으로 날아다녀.
하지만 주인공은 피지컬 괴물인지, 강풍에 날아가 벽에 처박혀도 문제없는 신체 스펙을 자랑한다.
덕분에 풍란 앞까지 다친 곳 하나 없이 도착.
뭐뭐뭐뭐뭣
포켓몬 세상에서의 즐거운 것은 배틀 뿐이다.
무엇을 기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게 됐다.
풍란의 엔트리는 프테라 / 음번 / 솜솜코 / 두트리오 / 글라이온 / 스완나. 평균 레벨은 56이다.
비행의 약점은 바위, 전기, 얼음으로 3개인데, 엔트리 전원이 해당 타입들을 열심히 견제한다.
프테라는 자속 바위와 지진으로 얼음, 바위, 전기를 모두 견제하고,
솜솜코와 글라이온, 스완나가 풀, 땅, 물로 바위와 전기를 찌르는 데다가,
두트리오는 무릎차기로 얼음과 바위를 잡고, 음번은 순풍으로 아군의 스피드를 2배로 올린다.
어설픈 각오와 엔트리로 들어갔다간 전멸을 보기 쉽다.
레벨 차이가 나도 절대로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트리플배틀이라는 특성 상, 이번에도 와이드가드가 대활약하기 좋다.
프테라와 글라이온의 지진을 막아주고, 음번의 스케일노이즈를 흘려버릴 수 있다.
하지만 프테라는 기합의띠고, 글라이온은 플카열매로 얼음을 한 번 흘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급소도 터지면서 꽤나 위태위태한 상황이 많이 나왔지만 브리두라스가 글라이온의 자속 지진을 두 방이나 버텼고,
날치머가 문포스 급소로 스완나를 일격에 보낸데다가 보따리의 냉동빔이 플카 터진 글라이온을 1타에 보내버렸다.
이 셋은 신인가?
후...
솔직히 진짜 쫄린 배틀이었다. 급소 맞고 콜로솔트 누웠을 땐 패닉왔다.
하지만 우리 쪽도 행운이 충분히 따라줬다. 운은 이 쪽이 조금 더 좋았다.
이걸로 6번째 배지까지 끝. 어느새 챔피언 도전까지 두 걸음밖에 남지 않았다.
정말 멀어보였던 길도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체육관 그리고 나가는 법도 범상치 않다.
풍란 앞의 턱에 올라가면 초강풍이 불어서 체육관 밖으로 쫓겨난다.
아니 그래서 안전승인 받았냐고 으아악
이어서 풍란도 날아온다.
아니 너도 이런 식으로 다니는 거였냐고.
아무튼 주박사가 비행기를 탄다고 했는데,
기다리고 있던 주박사가 나도 비행기에 태워주겠다고 한다.
공짜 비행기 여행? 절대로 못 참지 ㅋㅋ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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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트리플배틀에서 비행타입 기술은 위치에 상관 없이 원하는 곳을 타격 가능하다는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원래는 인접 포켓몬만 가능)
풍란에게 트리플배틀이 배정된건 이걸 염두에 둔 것 같네요.
달리 말하면 트리플배틀이 주류가 되는데 성공했다면 비행카르텔이 한 세대 일찍 시작했을수도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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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걸리면 거의 졌다고 봐도 되는 수준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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