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난 이야기 요약~

 

지난 시간에 우린 야콘에게 5세대 최강의 힘을 맛보여줬다.

챔피언까지의 남은 배지의 수도 어느새 들고 있는 배지 수보다 적어졌다.

 

 

 

 

체육관 밖으로 나오면 친구가 기다리고 있다.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야콘이 중간에 끼어든다.

 

 

 

 

그러면서 PWT로 주인공 일행을 데려간다.

 

여담으로 가기 전 야콘과 휴이의 대화가 꽤나 인상적이다.

 

휴이가 "왜 플라스마단이 여기서 머무를 수 있게 했냐, 저들도 똑같은 이들이 아니냐"는 말에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의견을 부정하고 만다"고 말하는 어른 야콘. 

 

복수심에 불타며 '모든 죄를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구 플라스마단'에게도 분노를 쏟아내던 휴이의 모습과 대비되는 말이다.

 

 

 

 

 

뭐, 자세한 이야기는 글이 길어지니 패스. 머리 아픈 이야기는 싫어!

아무튼 PWT 도착.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좀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을 수거해보자.

 

 

 

 

일단 이 녀석들.

이 녀석들은 노력치 2배 아이템들을 모두 주면서 자신들에게 배틀을 걸라고 말한다.

여기서 노력치 노가다를 할 수 있다.

 

 

자기들 입으로도 "챌린지에도 질린 포악귀놈들!" 이라거나 "너즐록조차 지루해진 포창놈들!"이라며 자조적인 대사를 한다.

그래 뭐 어차피 노력치 노가다하는 놈들은 그런 놈들 뿐이지.

 

 

 

 

이 사람은 울퉁불퉁멧을 준다. 접촉기를 맞으면 공격자에게 최대 체력의 1/6 만큼의 피해를 주는 장비다. 5세대에서는 1/8.

너트령의 철가시, 한카리아스의 까칠한피부 등 동일 효과를 가진 특성과는 중첩되기 때문에 이들이 끼면 효율이 2배.

 

특히 너트령과 매우 잘 맞는데,

무식한 내구력의 너트령이 이걸 끼고 접촉기를 맞으면 5세대 기준 적 최대 체력의 1/4을 날려버린다.

상대의 모든 접촉기를 사실상 봉인하는 수준. 연타기 잘못 눌렀다간 죽는다.

 

6세대부터는 최대 체력의 7/24(1/8+1/6)로 살짝 늘었다. 접촉기 한 두번 썼다간 그대로 비명횡사하기 딱 좋은 피해량.

 

 

 

 

그리고 PWT에서 고대의 성으로 향하는 또 다른 길로 갈 수 있다.

여기에도 털 아이템이 좀 있고, 특히 고대의 성에 꼭 들러야하기 때문에 여기부터 가자.

 

 

 

 

일단 동굴 내부에는 치근거리기를 비롯한 기술머신과 각종 도구들이 널려있다. 다 주워가자.

 

 

 

 

그리고 고대의 성으로 향해야 하는데, 그 길목은 이 자식이 막고 있다.

근데 이 새끼 더럽게 쎄다. 진짜로 야콘보다 어렵다.

 

 

평균 레벨 50. 풀파티에 싱글 배틀. 거기에 변화기도 적재적소에 쓰기 때문에 매우 까다롭다.

뭐하는 사람이길래 여기 막고 계세요 돈 받고 일하세요?

 

 

 

 

뭐 그건 그거고 데스니칸 가슴이나 보고 가자. 특성이 미라라 예리함이 사라지는 바람에 머검귀 화력이 반토막이 나버렸지만.

보다보니 딱히 화나는 일은 아니다. 탁떨 후 깜짝베기로 1타 냈으니까.

 

 

 

 

레벨링을 하고 왔다면 조금 낫고, 아니라면 매우 까다로운 상대.

더럽게 힘들었다. 여기 관장보다 100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엉망진창으로 털려버린 파티. 후... 일단 회복부터 해놓자.

 

의외로 돈이 궁할 일은 없는데, 무한히 반복전투를 해주는 포켓몬 브리더들의 존재 덕분이다.

레벨링한다고 싸우다가 부적금화만 슬쩍 꺼내줘도 돈이 복사된다.

걔네들은 엔트리의 모에몬들이 공격기도 없어서 진짜로 피해 걱정없이 복사할 수 있다.

 

 

 

 

 

어쨌든 고대의 성 후문으로 입갤.

원래는 불카모스를 잡고, 도구 하나를 챙겨갈 수 있는 곳이다.

 

 

 

 

?

불카모스 어디감?

 

 

 

 

 

 

??

불카모스가 있던 자리에는 마기아나가 자리잡고 있었다.

 

아니 너 강철인데 불카모스 어케 이겼노

ㅅㅂ 불카모스가 개허접이었나

 

 

 

 

일단 색상이 몬볼색으로 당첨됐기에 바로 몬스터볼을 던졌다.

볼 깔맞춤 성공!

 

 

으흐흐

마기아나 진짜 귀엽게 생기긴 했다.

 

 

 

 

 

그리고 마기아나 옆방에는 부스트에너지S 라는 아이템이 하나 있다.

이 아이템은 특정 모에몬을 "있었는 지도 모르는 아득한 과거의 모습"으로 진화시킨다.

반대로 "올지 안 올지조차 모르는 까마득히 먼 미래의 모습"으로 바꾸는 아이템도 있다.

 

 

 

 

 

저 아이템을 무우마에게 사용하면, 무우마가 특별한 모습으로 진화한다.

무우마의 "아득히 먼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잉? 무우마의 모습이...?

 

 

 

 

 

 

그 새끼 등장.

와! 제 무우마가 날치머가 됐어요!

 

 

9세대 대전 환경을 박살내고 고착화시킨 주범 중 하나.

55 55 55 135 135 135 라는 개초딩 스펙. 

고스트/페어리라는 일관성 좋고 강력한 조합.

등장하자마자 능력치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올려주는 특성에 도구까지 사라져서 온갖 기술들로부터 벗어나기까지.

 

도불과 길동무를 배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이 새끼 스펙 따져보면 그건 단점이 아니라 양심이다. 

이 새끼가 길동무 배웠으면 그냥 랭매 안돌렸다. 이 새끼가 확정으로 1명 데리고 가는데 게임 왜 함?

 

 

 

그나마 여기서의 최후의 양심은 특성이 통찰이라 그럴 일은 없다는 거다.

근데 여기서 통찰이면 도구 무조건 들고오는 놈들 특성상 하나 확정으로 밝혀주니까 좋은데

 

 

아무튼 이걸로 파티가 얼추 갖춰졌다. 아마 더 고쳐나갈 것 같지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