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돈키호테전 영상도 찾아보고 유저들 창작 그림이나 만화도 찾아보게 되고 뭔가 가슴에 깊게 박힌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혈귀 상위와 하위 권속은 부모와 자식같은 관계라고 하니까 1권속 돈키와 산초의 관계를 부녀 관계라고 생각하면

딸이 어렸을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꿈의 세계를 보여주고 딸의 마음에 꿈을 심어주었던 아버지가

딸이 어느정도 자란 후에 현실, 가족의 생계 문제에 부딫혀 꿈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버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딸은 아버지가 보여준 꿈에 감화되어서 새로운 꿈을 꾸게 되지만 정작 현실에 지쳐버린 아버지가 그런 꿈은 그만두고 우리처럼 현실에서 살자고 하는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아버지가 딸의 꿈을 인정하게 되고요

저는 결혼도 안했고 자식도 없음에도 뭔가 느껴지는게 많았다고 생각하면 자식을 가진 부모님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보면 더 감동받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스토리 4장 이후로 4 5 6 7 중 선호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원래 4장이 제일 좋았다가 이번에 7장으로 바뀌었네요 

선의를 가진 빌런은 언제나 최고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