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성인 남성 평균크기의 검지와 중지를 합한듯한 크기의 "그것"이 방금 나를...! 나를! 보셨어!!!!!! 내 머리카락 만큼 긴 더듬이가 날 향해 쫑긋거렸어! 천천히 날 향해 걸어오지만 난 도망치지도 잡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서 아무것도 못했어. 그렇게 결국 그 검은 존조가 내 발밑까지 왔을 때, 내 삶에서 가장 빠른속도로 쓰레기통을 주워와 그 위에 덮어버렸지. 아직도 그건 그 안에 존재하지만, 아까전까지만 해도 들리던, 쓰레기 통에 부딫히는 소리가... 툭툭 하는 신경을 거슬리는 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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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