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있으면 젤다 신작이 나온다 하지 않습니까(9월 26일 발매 예정)

근데 저는 마지막 2d 젤다가 ds 시절의 몽환의 모래시계 입니다

대충 9살에서 10살 즈음에 그걸 깼던거 같으니 14년 전 이네요...

그래서 2d 젤다가 어땠는지 궁금해져서

원래는 꿈섬 리메이크를 사려다가...

너무 볼륨에 비해 가격이 창렬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더 고전들이 궁금해 져서

그냥 온라인 추가팩 냅다 지르고 고전작을 찍어 먹으러 왔습니다.

1년에 4만원이라길래 그정도 안에 다 해보면 되는거 아닐까 라는 발상이였네요.

일단 여태까지 느낀점은

1. 고전겜 답게 뒤지게 어렵다.

-> 뭐 예상이 되던 부분이긴 합니다

   이전에 온라인을 사용 할 때도 살짝 해보다 어려워서 도망쳤거든요

2. 분명 젤다를 하고 있는데 자꾸 어디서 본것들이 튀어 나오는거 같다...

-> 특히 아이작의 향취가 강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확히는 아이작이 초대 젤다를 많이 모방한거 겠지만...

   벽을 폭으로 깐다거나, 제한된 열쇠를 모아서 활용 하거나

   나침반, 지도, 위의 ui...

   정말 거의 모든걸 초대 젤다에서 따온 게임 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2.5 아이작의 ㅈ같은 몬스터들의 출처가 젤다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대체 어캐 움직이는지 모르겠는 곱등이들(흰색 큰거미들)이랑

   뒤에 뇌 달고 달려오는 놈이랑이 여기서 온거더라구요

   사실 밀런이가 아니라 초대 젤다 제작진을 욕해야 했던 거였습니다...

아무튼 당장은 개같이 어렵지만 꽤나 재밌네요 (한대 맞을 때 마다 세이브 로드 쓰는 중)

월드맵 지도가 없어서 열심히 뻘뻘 돌아다니며

1렙 -> 6렙 ->9렙 -> 3렙 순으로 던전을 발견했는데

당연히 6렙 9렙은 못깨는 상황이라 보내줬습니다.

대체 2렙 던전이 어딨는건데 그래서!!!

*

아 맞어

이 ㅈ같은 깨시 함정도 젤다에서 온거 더라구요

이딴게 왜 1986년산 깨시인거지

그시절에 이 게임을 하고 있었던 어르신들을 더 존경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