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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게더 글 복구하기 -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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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25 19:54:01
  • 조회 수: 48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①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② ←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③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④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完

여까의 아우터 와일즈 탐사일지. 1부 오마케

DLC:     오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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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 아우터 와일즈 탐사 일지 ①을 읽으며 여까 1호기~9호기의 경험을 되돌아 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첫 번째로 죽었을 땐 루프에 들어가기 전에 죽어서 유일하게 사망했습니다와 함께 크레딧이 올라왔었다며 사실 이것이 엔딩이었던게 아니냐는 설을 세웠다.

         조각의 동공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행성이 무너졌던 것을 언급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행성의 환경이 변해 탐사할 수 있는 구역이 바뀌는게 아니냐며 '침입자'가 태양에 가까이 지나갈 때 위에 서있으면 얼음이 녹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이번에 한 번 확인하러 가보기로 한다.

         전체적으로 지금 다시 봐도 아직 아는게 없다는 감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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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까 - 일어나자마자 바로 승강기부터 타고 우주복을 입고 거인의 심연으로 떠났다.

         아무런 문제 없이 행성 진입에 성공한 후 가브로의 섬에 도착해 나무 위에 착지하는 신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내리기 전에 다시 지상에 고쳐 착륙했다.

         가브로의 신호를 식별 후 대화를 통해 가브로도 타임루프를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우주선으로 돌아가 잠시 일지를 갱신했지만 여전히 무수한 「?」 뿐이었다. "아는게 없다고!!"

         '조각상 섬'을 찾아 이륙하려는 찰나 폭풍우에 휩쓸려 섬과 함께 우주로 사출되었지만 우주선을 타고 있었기에 별 문제 없이 조각상 섬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착륙했다.

         조각상 작업실을 찾았지만 문의 개폐장치가 망가져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섬을 좀 더 탐험했다.

         섬 상부의 건물 잔해 바닥을 통해 내부를 엿볼 수 있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없었고 정찰기를 쏘아 사진 몇 장을 촬영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토네이도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안전구역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대피하려 했으나 시간을 맞추지 못해 떠올려지는 힘에 의해 머리를 부딛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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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들어가면 살아 남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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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까 - 조각난 공동으로 향했다. 착륙 속도가 너무 빨라 우주선에 손상을 입었다. 내려서 수리를 좀 하고 섬을 탐사했다.

         매달린 도시 위를 탐사했으나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 옆 바닥에 신기한 무언가를 따라 걸으며 "이게 뭘까? 노마이놈들 지들이 아는거 가지고 놀아, 나도 좀 알려주지." 라는 말을 남겼다.

         산소가 별로 없으나 죽음을 각오하고 보급 없이 탐사를 이어갔다. 

         조각난 동공의 북극점은 붕괴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정처 없이 걸어다니던 도중 바로 뒤에 위성에서 날아온 운석이 폭발해 땅이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3인칭이었으면 영화같았을 장면이었겠으나 이 게임은 1인칭이다.

         마침 산소도 없고 "큰결심~" 다이브를 했지만 어느 건축물 위에 착지하며 살아남았다. 산소 보충으로 탐험 시간을 번 것은 덤.

         착지한 장소에서 솔라눔이라는 노마이가 쓴 우주의 형성에 대한 글을 읽었다. 

         요약하자면 우주가 아주 뜨겁고 높은 밀도였던 상태에서 시작해 점점 커지면서 차가워지는 중이며 언젠가 모든 별들이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글을 작성안 노마이는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도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 일어날 일이란 것에 두렵다고 했는데 여까는 이 내용이 지금 세대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다시 건물을 탐사하려 했으나 유령물질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고 지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결국 통행을 시도하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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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여긴 안돼... 일단 내가 피가 너무 없다. 우주선에 가서 체력을 채웠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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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까 - 눈을 뜨고 하늘을 바라보며 "발사되는게 뭘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을 되뇌었다. 슬레이트에게 유령 물질 때문에 자꾸 죽는다고 하소연을 했으나 정찰기를 쓰라는 꾸중만 들었다.

         이전 루프에서의 죽음으로 미루어 유령물질이 자신을 죽이러 다가오는게 아니라 트랩처럼 한 자리에 설치되어 있는 것인 듯 하다고 추측했다.

         이번엔 재 쌍둥이 행성으로가는 척 하다 급 잉걸불 쌍둥이에 착륙했다.

         처음 방문한 잉걸불 쌍둥이. 당장은 목적 없이 이곳 저곳 탐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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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험 도중 옆으로 지나가는 쏟아지는 모래 기둥을 보고 행성에 모래가 차오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 와중에 모래의 행성을 작곡한 요네즈 켄시는 뜬금없이 까였다.

         재 쌍둥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고에너지 실험실 입구를 찾았지만 문의 개폐장치가 망가져 태양 없는 도시에서 이어진다고 하는 다른 루트를 찾아야 했다. 

         근처에서 태양 없는 도시로 이어지는 동굴 길을 찾았다. 동굴 곳곳에 노마이의 안내 들을 보며 이동중 동굴 속에서 아귀를 찾았다. 급히 다른 길로 돌았더니 탈출포드 2호 잔해를 발견해 조난 신호를 식별했다.

         Outer Wilds 모험대 주파수를 틀고 발신원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이새낀 어디 간 거야, 모험단 씹새끼야" 라고 말했다.

         그렇게 탐험하던 중 어느 동굴 속 깊고 넓은 방 속에서 노마이 기록을 발견해 읽으러 가던 중 갑자기 나타난 '동굴 파편'의 신호를 식별했다. 기록의 내용은 사라지는 바위를 조사하던 중 갑자기 실종된 노마이를 찾으러 호수 바닥 동굴을 조사해 봐야겠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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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에서 나오자 바로 앞 76m 전방에 모험대 신호를 포착했다. 바로 찾아가 처트의 신호를 식별하고 대화했다.

         처트의 말에 의하면 본인은 별자리 지도 갱신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만 해도 초신성을 10개는 봤다며 별들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다는 듯 하다. 여까 왈 "우주가 망해가는 징조네" 여기에 처트도 '1부터 망함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7에서 8점 줄게요. 그래도 보기엔 정말 예쁘죠.' 라고 답했다.

         잉걸불 쌍둥이에서 어디를 탐험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처트는 지하를 탐험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답변을 했다.

         모래 기둥에 대한 질문에는 자세하게는 모르겠으나 자연 현상일 거라며 흥미로운 것을 보고싶다면 모래가 빠져나간 뒤의 재 쌍둥이를 볼 것을 권했다.

         오랜만에 마시멜로를 야무지게 구워먹었다. 그러다 하나는 태워서 먹었다. 모각.

         먹고 바로 잔 뒤 5분 12초를 자고 일어나 처트와 함께 태양이 터지는 것을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에서 구경하였다. 이때 여까는 정찰기를 날려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에 정찰기가 어디에 있었던 건지 이상하게 깨진 사진만 송신해오는 트러블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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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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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까 - 일지를 갱신했더니 꽤나 많은 내용이 갱신되어 있었다.

         거인의 심연으로 향해 입구 구조가 특이하게 생긴 어느 행성에 가서 착륙을 시도했으나 착지할 곳이 마땅치 않아 재대로 주차할 수 없었고 갑자기 들이닥친 소용돌이에 섬과 함께 우주공간으로 사출당했다 돌아왔다. 

         어떻게든 노마이 투영 디스크 하나를 줏어 우주선으로 돌아와 어떻게든 주차를 한 다음 벽을 타고 섬 내부로 왔다. 잠시 소용돌이를 한 타임 피하려 대피존에 들어가 있었으나 소용돌이는 오지 않았다...

         피아노 브금을 듣고 '그 브금'인줄 알고 서둘러 앞에 있는 노마이 두루마리를 석판에 꽂았는데 사실 '그 브금'이 아니었다. 여튼 석판을 읽다가 천둥소리를 듣고 다시 피난해 잠시 안전하게 우주 사출을 즐겼다. 그리고 뒷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 사실 섬에 착륙장이 따로 있었음을 깨달았다.

         다시 투영 디스크를 들고 벽을 타고 들어왔던 곳으로 가서 발견한 석판에 꽂아 내용을 읽었다. 하나는 탐사정 궤도포에 문제가 생겨 발사 명령이 하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었고 하나는 탐사정 궤도포의 부품 하나가 해류 아래로 가라앉았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여까는 해류 밑으로 갈 수 없었는데 어떻게 뚫었는가 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바로 다음 문장에 '조각난 공동 남쪽 천문대'에 해답이 있을 것이며 '중력 대포' 혹은 '양자 지식의 탑'에서 찾아가 볼 수 있을 거라는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섬을 나와 지나가는 길에 잠시 가브로의 섬이 보여 인사하러 갔다. 가브로에게 명상을 배워 루프를 빠르게 넘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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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자살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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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까 - 조각난 공동에 갔는데 우주복을 안 입고 나가서 당황했다가 황급히 다시 올라가 우주복을 입고 나왔다.

         마침 착륙한 곳이 양자 지식의 탑이었다. 우선 앞의 보이는 '탑 파편' 신호를 식별하고 나무들과 바위가 움직인다는 노마이 기록을 읽었다. 

         그 커다란 양자 바위 위의 기록을 읽으려 우주선을 타고 착륙을 시도했으나 잘 안되어 내려서 정찰기를 붙여놓고 우주복의 부스터로 등반하는 방법으로 전환했다. 기록 내용은 돌에서는 독특한 신호가 방출되며 방랑하는 달과 같은 소리라는 것이었다.

         양자 지식의 탑 방문을 위해 아래로 내려간 여까는 엘리베이터(?)를 작동시켜 타곤 "노마이 미친 씹 씹 오버테크놀로지" 라고 했으나 이내 아래쪽에 있는 블랙홀을 보며 "야 이거 블랙홀에 꽂아버리는 거 아냐? 노마이새끼들 진짜 믿을수가 있어야지" 라고 불신감을 내비쳤다. 다행이도 그런 일 없이 지면에 잘 착지했다.

         하지만 내려와서 본 지식의탑 입구의 길은 파손되어 지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 지식의 탑을 뒤로 하고 교차로의 무빙워크(?)를 가동시켜 다른 곳을 탐험하러 갔다. 이번에도 이용중에 살짝 레일(?)에서 벗어날 뻔 하여 "노마이 새끼들이 날 사출시킬려 했어"라는 말을 남겼다.

         무빙워크(?)에서 내린 곳에서 무언가 쪽지같은 것을 발견해 읽었다. 근처 상황에 대한 메모였다.

         긴 다리를 건너 도착한 곳에서 수직 통로와 함께 각 구역에 대한 노마이 안내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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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있던 나무에서 산소를 보충 후 노마이 두루마리를 꽂을 수 있는 석판 세 개를 발견해 근방의 두루마리를 수집해와 읽었다. 각 두루마리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① 재 쌍둥이 프로젝트에는 강력한 고수준 워프 코어가 필요하다.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② 해결 방안 1. 함선의 워프 코어를 회수한다.

                               └함선의 워프 코어는 불시착 충격으로 망가져 있을 것입니다. 

                               └완전히 망가졌다고 해도 청사진으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회수하고 싶다면 검은 가시덤불로 가야 할 것입니다.

                               └잉걸불 쌍둥이에서 아귀를 피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③              2. 함선의 워프 코어에 착안해 새로운 고수준 워프 코어를 제작한다.

                                └설계도도 설계자도 없다는게 문제

                                └블랙홀 제련소는 간단한 코어 제작에 능하다

         여까의 정리: 뭔가를 찾으러 갔다. 그게 뭔지는 모른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망했다.

         수직 통로를 내려가 학교 구역을 탐사했다. 저번에 와서 억지로 지나가려다 죽은 곳을 발견했다. 맨 아래층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읽었는데 함선을 새로 만들어 다시 옛날처럼 떠돌이 생활을 하자는 내용에 집나오면 고생이란 걸 모르고 집나왔다가 망했다고 평가했다.

         갑자기 우주선 파손 신호를 수신했다. 아마 밖에서 운석을 맞은 듯 하다.

         직접 코즈믹 호러 10몇번 겪으면 되는데 티알 왜 하냐는 도네를 듣고 이거 하면서 확실히 좀 더 묘사같은 걸 잘 할 수 있을 거 같단 답변을 했다.

         '그 브금'을 듣고 루프 시간이 다가왔기에 아쉬워했다. 특히 블랙홀 제련소 제어장치를 조작해놓고 재대로 조사하지 못해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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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 없어졌다, 빛이 안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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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까 - 기억 계승중 게임은 재밌는데 피로도가 너무 크다는 것을 하소연했다. 이번에도 몰입을 심하게 한 나머지 팔이 아프다고 한다.

         일지를 갱신하고 정보 정리를 했다. 요약하면 이러하다.

         잉걸불 쌍둥이: 중력대포-여기 안에 있구나. / 태양 없는 도시-유령 물질 때문에 못 들어갔다. / 고에너지 실험실-태양없는도시 자체가 막혀서 못갔다. / 아귀 화석-체크는 했는데 아직 피하는 방법은 모른다. / 탈출포트 2호-확인은 했는데 아직 다 못봄. / 양자 동굴-여긴 진짜 모르겠음. / 호수 바닥 동굴-왜 실종됐는지 중요할 것이다.

         재 쌍둥이: 안가봤어.

         잔바위: 이제 볼게 없음. 결국 노마이가 찾고 있는 것은 우주의 눈이라는 건데 대체 우주의 눈이 뭘까. 얘네 개 사기종족인데 우주의 눈이 대체 뭐길래 찾아다니는 걸까.

         공동의 등불: 여기 안가봤다.

         조각난 공동: 남쪽 천문대-지각 내에서 들어갈 수 있다. 거인의 심 내부 보려면 가봐야겠구. / 중력 대포-"아 내가 끌고 온 우주선이 양자의 달에서 끌고 온 거구나 이거를. 존나 미안하네;" / 매달린 도시-4군데중 2군대 확인 했고.. / 북쪽 빙하-이건 진짜 모르겠다. / 양자 지식의 탑-파편은 확인했지만 못들어갔다. / 블랙홀 제련소-...

         거인의 심연: 건설소-무기한 대기상태였던 궤도포가 갑자기 왜 발사했을까? / 양자 신호-... 그럼 바다로 들어가는 방식이 양자 신호인가?

         탐사정 궤도포: "루프 시작할 때 아작나는게 이거네, 여기 발사되는 것도 이거고. 왜 발사했지? 여기 갈 수 있을까?"

         검은 가시덤불: 안가봤어요. 가긴 가야되는데.

         이럭저럭 정보는 많이 모였는데 결국 재쌍둥이 프로젝트가 뭐인지...

         이후 가본적 없는 재 쌍둥이를 가보기로 했다. 도착한 후 잠시 영도를 끌 겸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 모래 빠지는걸 기다리며 잠시 트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게임을 해보면서 느낀 건 읽고 찾는 거 밖에 없어서 텍스트 읽는 거랑 탐험 싫어하면 아예 못 하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죽는 것에 대해선 아직까진 죽을 필요를 못 느끼겟으며 피로도만 높아질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나중에 스토리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찰기에서 동행큐브와 같은 정겨움을 느끼며 가까이 가면 빛도 난다며 호평했다.

         └잠시 드러난 엘리베이터(?)를 보자 "이거 인간 사출 장치 아냐? 들어가자마자 바로 그냥..." 라며 태양을 보며 여전한 노마이 불신감을 내비쳤다.

         └모래가 줄어드는 걸 기다렸는데 구조물이 드러나는동안 전혀 걸리지 않는 우주선을 보며 완벽한 주차 위치 선정에 감탄했다. 

         그러나 꽤나 시간이 지나고 구조물도 많이 드러났음에도 전혀 진입로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아 남쪽이 아닌 북쪽으로 갔어야 했나? 하며 불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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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기다려 보다 반대편을 갖다 와보자며 우주선을 타고 날았는데 바로 옆에서 모래가 빠져나가고 드러난 섬의 지형이나 뭍혀있던 건축물을 보며 반대편이 문제가 아니었다며 당황해했다.

         다리 위에 착륙하고 내리는 순간 모래에와 같이 빨려들어가 잉걸불 쌍둥이로 날려가 버렸다. 순간적으로 다시 우주선에 타서 무사할 수 있었다.

         다시 재 쌍둥이로 돌아와 다리 위를 다시 탐색했는데 탐사복을 입은 노마이 시체를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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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물 하나에 들어가 노마이 기록을 읽었다. 조각난 공동에 블랙홀 제련소에서 갓 나온 코어 하나를 설치했다는 것을 보고 "느그가 행성 하나를 뿌셔먹은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록을 다 읽고 나와 건물을 나가려는 찰나 앞에서 다가오는 모래기둥을 보고 뒷걸음질 치다가 어딘가로 워프당했다. 이내 머리 위의 블랙홀과 지도의 위치로 그 곳이 조각난 공동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뭔지 알 수 없었던 바닥의 신기한 무언가의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걸어다니다 길에서 벗어나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마침 '그 브금'이 들려와 블랙홀에 몸을 던졌고 짧은 순간이지만 유영으로 화이트홀 정거장 내부로 진입해 워프 게이트의 발동 조건을 배울 수 있었다.

         "워프 사용법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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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까 - 일지를 갱신하면서 떨어져있던 두 곳의 일지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감탄하였다.

         저번 루프의 워프 사건도 마치 영화 같았었다며 워프 당한 것도 운이 좋았고 날려간 직후 화이트홀 정거장을 떠올리고 바로 찾아간 것도 좋은 판단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각난 공동의 위성인 공동의 등불을 한번 가보기로 했으나 착륙한 공간을 찾지 못해 일단 대충 착륙해 본 결과 마그마에 퐁당 빠져버렸다. 아마 착륙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별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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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튀겨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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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까 - 조각난 공동에 내부에 우주선을 끌고 들어가 탐사하는 것을 시도해 보았다. 결과는 블랙홀 행이었다.

         바로 앞을 지나가던 가시덤불을 향해 가속하다 들이 박아버려서 정지된 후 수리하려 했으나 밖에 나와서 보니 수리가 안 된다고 판단해 맨몸으로 가시덤불에 진입했다.

         처음 진입한 가시덤불 속에서 짙은 안개로 무엇 하나 잘 보이지 않는데다 가시박힌 나무들과 의문의 빛이 보이는 환경에도 무덤덤하게 진행했다.

         아무런 조작 없이도 알아서 나아가는 듯 하다며 가만히 있어보자 했더니 점점 빨간 빛 쪽으로 가까워져 들어가보니 아귀 세 마리가 맞아주었다.

         부스터 조작했더니 바로 급회전해 돌아본 아귀한테 여까와 트수 모두가 놀라고 결국 잡아먹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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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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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까 - 일단 일시정지 상태로 숨을 고르며 아귀 대처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일단 정찰기를 발사해 미끼로 쓴다는 방안을 떠올렸다.

         이륙하며 이만하면 그래도 생각보다 안 무섭다며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아귀를) 보다보니 귀엽다는 평까지 남겼다.

         가시덤불을 찾아 지도를 열었다가 의문의 비행체를 발견해 뭔지 확인하러 가보니 의문의 위성이 떠있었다. 

         dlc라는 한 트수의 발언에 납득하며 그 이상은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다시 가시덤불을 향했다.

         자동운행을 설정하려는 순간 지도가 열리며 태양이 록온된 채 운행 설정이 되었고 다행이 금방 알아차려 가시덤불로 경로를 재설정한다.

         우주선을 탄 채로 진입해 붉은 빛 쪽으로 향했으나 아귀한테 먹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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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악 아귀님 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 (징징이 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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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까 - 마시멜로우를 꺼냈다가 도로 집어넣고 우주선을 타러 올라갔다.

         아귀한테 도망가는 방법을 알아놔야 겠다며 아귀에 대한 고찰과 함께 아귀의 정보가 있다는 잉걸불 쌍둥이로 향했다.

         지면 위를 돌아다니며 진지하게 우주선보다 우주복이 더 대단한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중력대포 위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뒤 우주로 사출시켰다.

         이후 반대편 쪽으로 조작했더니 우주선이 하나 워프되어 왔다. 겉에 붙어있는 얼음을 보고 침입자에 있던 우주선이 아닌가 추측했고 안에 있던 기록을 읽으며 확신했다.

 

"존나 바삭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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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까 - 방금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침입자의 머리 부분에서 내부로 진입해보기 위해 가보았다.

         혹시 모르니 열리는걸 볼 때까지 우주선에 남아있기로 하고 이윽고 태양 인근에서 얼음이 녹아 길이 생긴 것을 관측해 그대로 진입을 몸이 공중에 뜬 순간 태양에 빨려들어갈 뻔 한 것을 부스터로 겨우 모면할 수 있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결정 다발을 보고 유령물질이 있음을 직감해 정찰기를 쏘아 안전한 길을 탐지해 점점 안쪽으로 나아갔다.

         마지막 큰 구덩이만 지나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유령물질이 퍼져있었지만 다이빙해 뚫고 가기를 시도했으나 엄청 농후한 유령물질로 범벅이 되어 순식간에 사망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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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즉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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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까 - 다시 침입자로 향해 착지 했으나 이미 태양에 너무 가까워 우주선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태양을 지나칠 때 까지 내부에 있었다. 태양을 지나친 후 바로 나왔는데 이미 얼음이 다시 얼어붙으며 길이 막히고 있었지만 간신히 진입하는데엔 성공했다.

         다시 정찰기를 사용해 내부를 향해 나아가 아까 구덩이 부분에서 정찰기로 조명을 비추고 관찰해본 결과 층이 하나 더 있는 걸 발견해 그 곳에서 통로 하나를 더 나아가야 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방향을 재대로 틀지 못해 유령물질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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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안돼안돼안돼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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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까 - 침입자 3트.이번엔 태양보다 먼저 도착해 얼음 위에서 기다렸고 녹는 것과 동시에 진입해 내부로 나아갔다.

         이번엔 제대로 가는데 성공했으며 마치 빠칭코 구슬이 된 기분이라고 한다.

         최심부에 도착해 노마이 시체 두 구와 함께 떠다니는 기록을 발견해 읽었다.

         침입자 내부에 있던 위험 물질이 있어 이것이 폭발해 태양계로 퍼지면 위험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정찰기를 발사 할 때 추진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이게 끝이라며 명상으로 루프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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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마이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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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까 - 침입자의 정보를 다시 정리해보며 다른 장소에 있었던 인물이 여기서 죽어있었던 것을 토대로 이것이 시간대 적으로 (과거 시점에서)굉장히 미래였다는 것을 추측했다.

         침입자 외엔 거의 없는 유령물질이 유독 엄청 많은 것을 보아 침입자가 터지며 유령물질이 퍼져 노마이가 망한 것이 아니냔 것을 지적했다.

         주인공 종족이 왜 살아있는지에 대해선 모르겠으며 아마 주인공 종족이 생기기 훨씬 먼 과거 일이라 그런게 아닐까 추측했다.

         노마이 멸망이 씁쓸하다는 말을 하며 일지를 보던 중 양자의 달에 있는 솔라눔은 관측된적 없으니 어쩌면 살아있는게 아니냐는 가설을 세웠다.

         공포에 익숙해지니 이만큼 재미있는 게임이 없다는 평을 남겼다.

         아귀존에서는 움직이지 않아도 알아서 갔었으니 항로만 잡아놓고 가만히 있으면 되지 않겠냐는 가설을 세우며 가시덤불로 향했다..

         흐름에 몸을 맡겼으나 눈 앞에 아귀가 보이기 시작했고... 살짝 비튼 그 순간 순식간에 달려드는 아귀에 잡아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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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건 자리가 너무 지랄이었어 그냥. 완전 100% 블록당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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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까 - 가시덤불 2트. 우주선을 밖에 둔 채로 우주복만 입고 진입을 시도했다.

         첫 번째로 통과한 곳에서 아귀 3마리를 영접하며 포기했지만 의외로 아무 문제 없이 그냥 지나갔다.

         붉은 빛을 향해 계속 이동한 결과 붉은 구체가 잔뜩 있는 알인지 핵인지 뭔지 모를 것을 지나쳐 다음 구간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산소부족으로 인해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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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여긴데... 다 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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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까 - 우주선을 타고 가시덤불로 진입. 아귀 세 마리 구간까지도 우주선을 탄 채로 무사히 지나갔다.

         그렇게 두 번째 구간을 넘어 세 번째 구간도 지나고 네 번째 구간에서 구간을 넘기기 전에 정찰기를 쏘아봤으나 바로 뒤 600미터에서 날아오더니 다시 쏘았던 구멍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구간이 반복된다며 당황해하다 이번엔 위가 아니라 아래로 가볼까 싶어 갔더니 빛에 이어진 더듬이가 보이면서 여까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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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까지 할까요? 아... 아직 모르겠다 여기는"

 

 

 

오늘의 결론 - 침입자를 정복했다.

                 노마이가 왜 망했는가 - 침입자 내부의 유령물질이 퍼져 순식간에 절멸당한 것으로 보인다.

                 바닥에 있던 문양이 무엇인가 - 행성 정렬로 기동되는 워프 장치.

                 아귀는 연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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