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메가박스를 다니면서 확실해진 게 있다면, 아이맥스보다는 돌비 씨네마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게 되었단 겁니다.

화면의 크기가 작다는 게 아쉽지만, 그런 단점을 신경쓰게 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색감과 화질이었습니다.

음향은 두 말하면 잔소리였습니다.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카 체이스 씬과 후반부 고담 스퀘어 가든 씬에서

바닥이 떨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진동이 실린, 귀에 쫙쫙 달라붙는 음질에 압도당했습니다.  눈과 귀가 호강했습니다.

그리고 더 배트맨은 당시에도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받긴 했으나 살짝 저평가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 요즈음에

더욱 고평가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딱 돌비 씨네마로 재개봉을 해주니 좋더군요. 속편이 정말 기대됩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실사화 배트맨 중에서는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이 가장 취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