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나마 저의 마음을 사로잡으신 분이여

저는 결국 당신을 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잊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을 사모하였기에 말이지요

하지만 어찌하여,

어찌하여 떠나가버린 겁니까

잊은 것이 죄라면 앞으로 잊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그러니 부디

제발 돌아와주세요

아니 진짜로 님 그림체 존나 취향이었다고요

님 마리랑 메루 이로하 그림 보고 하루종일 발기가 안풀렸다고요 야짤도아니고 난 빵빵단인데

그니까 제발

아 제발

아

 어찌 이런

이런 현실이 있을 수 있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