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열심히 쫓고 있는 역붕이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포기해야하는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업계 관계자 분(되게 업계에서 유명한 분)이 제가 공부하는 곳에서 저희 실습하는 걸 보고 피드백 하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수생들이 아닌 저를 지목하더라고요.
그걸 며칠 있다가 선생님이 메세지로 전달해주셨고 저는 생각없이 그걸 자랑해버렸죠.
그래서 선생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오랜 시간 봐 왔고 고등학생때부터 이쪽 공부해서 많이 가족같습니다)
ㅁㅊ놈아 다른 사람 얼마나 여린데 그걸 말하고 다니냐
너 이제 성인이잖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녀
너 원래였으면 아웃이야 근데 관계자님이 지목했으니까 살려두고 있는거고 결과 내야하잖아
일단 수업 나오지 말고 자숙해
라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솔직히 저는 이러면 포기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랜시간 함께한 사람의 신뢰를 깨버리는 행동을 했고
다른 주변에 오랜시간 간절하게 공부한 사람들 바보 만드는 짓을 했으니까.
다녀간 업계 관계자분이 "동업자 정신"을 강조하셨습니다
정작 제가 동업자 정신을 생각하지 않고 저만을 이기적으로 생각해서 타인에게 상처를 준 제가 이 꿈을 가질 자격이 있을까 싶습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수트를 믿고 날뛰다가 아이언맨한테 한 소리 들은 피터 파커가 된 느낌입니다. 이 일이라는 수트를 벗으면 뭐가 있지?라고 물었을 때 전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수트를 입을 자격이 없는거죠.
여러 생각이 드는 오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