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솔직히 지침
사실 이미 지쳤는데
강제로 버티고 버티는데
바깥에서 오는 스트레스 취미에서 역으로 오는 스트레스 공익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병 하나 더 추가되는 거 같음
(생각해보니 진짜 추가 진단 받음ㅋㅋ)
여기서 뺑이치다 디스크 터지고
후임은 내가 나갈 때까지 무조건 없고(확정임)
유공자들 갈굼은 허구한 날 오고
약 부작용 때문에 졸면 뭐라고 하고
휴식시간 애매하다고 말해서 퇴근시간 당겨두니까 휴식시간 안 주는 나쁜 사람들로 만들지 말라고 갈굼받고
이유는 알 수 없는데 그쪽에서 전화했는데 전화가 안 와서 그거가지고 갈굼 먹고
사소한 거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누적되니까 지치네요
복무지 변경하기에는 작년 연가를 아예 안 쓰고 올해 몰아쓰려고 준비중이기도 하고...차라리 병동으로 보직이동해야하나 몸이 고생하면 마음고생이 좀 덜할까 고민도 되고
모르겠습니다
나도 아픈 사람이고 힘들어서 여기 온 건데
"신성한 국방의 의무" 운운하면서 일 똑바로 해라 똑바로 해라 갈궈대면서 절 갉아먹는 거 같기도 하고
다음달이면 이제 병장입니다 (6개월 가량 남았음, 휴가 포함하면 5개월 정도...?)
누군가는 현역도 안 가고 총도 안 쏜 새끼가 징징거리네 뭐라고 하고
여러가지로 참...힘드네요
남은 병가 쪼개서 쓰고 헌혈해서 공가받고 하다보면 그래도 좀 낫긴 하겠지만...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인간 감쓰통 된 거 같아서
어쩌면 제가 걍 폐급공익이라 그런 걸수도 있겠죠 ㅇㅇ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