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메달 못땄으면 좋겠다는 개소리봤을땐 도대체 뭐하는 병신이지 싶었는데
오늘 다시 보니까 얼마나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저런 생각을 하게 됐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뭐 아직도 윗대가리들이 옛날에 개판친 업보로 철밥통철밥통 소리들으면서 뭐 떵떵거리면서 노후연금도 넉넉하게 받고사는 취급 당하지만
실질적으론 돈도 연금도 둘다 놓치고 일거리만 떠안고 있는게 지금 젊은세대니 씁쓸하기만 하네요
조중동에서도 문제 지적하는 기사가 나올정도인데도 어르신들은 그저 공무원이라면 적대감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바쁘시고
22년 연말에 임용되고 첫 실수령 월급이 군대 다녀와서 3호봉인데 170이었는데 1호봉부터 하시는 분들은 160대고하니 이젠 좀 똑똑하신분들이나 일 잘하시는 분들은 공무원은 오려고도 안해서 다들 30중반즈음 문제있어서 쫒겨나거나 코로나때 폐업하신 그런분들만 오다보니 업무처리도 능숙하지 못하시고
와중에 저희부처 성과 공문엔 부처 중 일부파트만해도 한 퇴직자 대비 60%만 채용해서 인건비 아꼈습니다 하고 써놨더라구요ㅋㅋㅋㅋ
결국 인수인계라는 시스템자체가 돌아가지 않는 공무원 사회에 그 나이든 신입 공무원들이 1명이서 1.5~2인분 업무를 별다른 교육도 없이 알아서 찾아보고 처리를 해야되니 더더욱 공무원 하고싶어하는 사람이 없어지지 싶은데
본인 마음에 여유가 없다고 저런 개같은 소릴 생각없이 입밖으로 내뱉고 사니 공무원 인식은 더 떨어지고
지금 공무원 하시는 분들은 진짜 온갖 갑질 당하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조직에서 묵묵하게 민원업무 빠르게 처리하고 도와드리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런 글이 보일때마다 참 이해는 되면서도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