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과 분석 + 망상을 좋아하는 평범한 캔냥이 입니다.

 

아카에서 연재하는 중인 글이 있는데 아카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 수상하게 교주 캔냥이가 많은 역비닛에 연재글 좀 투척하려고 합니다.

 

 트릭컬 사도들의 속성과도 같은 성격을 인게임 행적 및 대사 등과 맞춰보며 키워드를 추출하고 다시 사도들에게 대입해보는 심심풀이 뻘글이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십사 합니다 ㅎㅎ

 

 

 

※주의※

이하 내용은 공식이 아닌 뇌피셜이며 최대한 인게임 스토리와 정보만을 기반으로 설명하려 노력하겠지만 중간중간 가짜 사실이 들어갈 수도 있음으로 너무 과몰입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혹여 틀린 정보같은게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고 혹시라도 반박 할 거리가 있다면 교주님 말이 맞으니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은 모든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할배들 기준으로 작성되었기에 뉴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거나 각오하고 보기를 바랍니다.

 

 

0. 광기란?

 

광기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미친 듯한 기미나 그렇게 날뛰는 기질을 이르는 말로 '미쳐있다.'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럼 트릭컬의 성격인 광기는 어떨까요?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광기는 불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쓰고 있습니다. 허나 광기 성격의 사도들을 보면 하나같이 미쳐있다거나 날뛴다는 이미지를 크게 주지 않죠. (이프리트, 스위치 켜진 리츠, 셰이디, 림(혼돈) 제외)

 

오히려 평소 행실이나 사건에 휘말릴 때 등을 보면 광기 호소인, 가짜 광기 등으로 불릴 만큼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더 많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관점을 돌려서 보면 이들이 확실히 '미쳐'있음을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미치다.'라는 표현은 광증을 표현할 때도 쓰이지만 무언가에 집중, 몰두해있는 상황을 표현할 때도 쓰이죠. 그런 의미에서 광기 성격의 사도들은 충분히 미쳐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위의 해석을 기반으로 키워드를 추출해봤습니다.

 

1. 키워드

 

광기 사도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키워드는 '집착', '고집', '불굴'의 세 단어입니다.

 

광기 사도들은 크던 작던 어떤 것에 항상 '집착'하고 있고 '고집'이 세서 말을 잘 들어먹지를 않으며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신념이나 목표를 꺾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럼 하나씩 설명 하죠.

 

1-1. 집착

 

광기 사도들은 하나같이 어떤 상황이나 목표, 신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사도들은 잘 드러나지 않기도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반복적으로 말 하는 단어라던가 특정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던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집착의 대표격인 사도는 마요입니다. '수집품'을 찾고 가치를 메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죠. 그 외의 모든 것은 마요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교주를 가장 가치있는 '수집품'으로 여기고 집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1-2. 고집

 

광기 사도들의 고집은 쇠심줄이랑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정말 어지간한 사건이나 요소가 없는 이상 자신의 방식을 끝까지 고수하죠.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말을 끝까지 듣고 이해했어도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기에 답답해보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고집의 대표격인 사도는 디아나 입니다. 우로스에 대한 역사 말소와 그녀의 모든 것을 부정하여 절대 수인들을 규합하지 않고 부락생활을 하도록 흩어지게 했으며 그것이 평화를 위한 길이라 굳게 믿고 자신의 방식만 고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메인스에서 벌어진 사건 등으로 인에 변화가 찾아올 여지도 있습니다.

 

1-3. 불굴

 

광기 사도들은 절대 자신의 목표나 신념을 중간에 포기하거나 꺾고 방향을 틀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방향을 틀어도 목표로 향하는 다른 길을 향했을 뿐 다른 목표를 향해 가는게 아닙니다.

 

불굴의 대표격인 사도는 의지의 엘다인인 클로에 입니다. 본인의 담당이 의지이기도 하고 클로에는 행복해지겠다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자매들을 찾는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닐까 할 수도 있지만 그저 과거에 묻고 살아가기로 했을 뿐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었기에 포기나 좌절과는 거리가 있는 편입니다.

 

 

 

2. 사도별 키워드 대입

 

그럼 위에서 설명한 키워드 들을 각 사도에게 대입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2성 - 3성 - 엘다인 순이고 그 안에서 이름순으로 할 예정입니.

 

2-1 2성

 

☆☆ 마에스트로 2호

 

집착 : 자유의지에 대한 집착.

고집 : 마에스트로 1호의 사고를 통해 자유의지를 제한하는 이유를 알고 있음에도 계속 자유의지를 얻으려고 합니다.

불굴 : 반드시 자유의지를 얻고 말겠다는 의지가 있습니다.

 

☆☆ 마요

 

집착 : 마요의 집착은 '수집품'에 대한 집착입니다. 친구와의 이별 이후 만물을 '수집품'으로 여기며 그것에 가치를 메긴 뒤 가치가 높은 것을 수집하는 것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수집품'은 교주로 보입니다.

고집 : 마요는 한 번 정한 수집품에 대한 수집행위를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집한 수집품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것을 정말 싫어하죠. 다만 외압에는 싫어해도 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고집은 별로 강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불굴 : 마요의 가치관은 교주가 겪은 바로는 절대 변한 적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수집품'이 제일이며 우선이죠. 이는 교주가 온 뒤에도 마찬가지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 이프리트

 

집착 : 전통적인 역할과 의무에 대한 집착.

고집 : 전형적인 꼰대 늙은이의 고집입니다. 자기가 옳고 자기만 맞고 자기의 방식만 고집합니다. 물론 상사겸 동료격인 동료 정령들의 말은 듣는 편입니다. 다행히도.

불굴 : 자기가 정한 일에 대해 굽힌 적이 없습니다. '우이' 같은 절대적 예외사항이 아닌 한 자기의 생각을 굽힌 적이 없어서 교주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2-2 3성

☆☆☆ 네르

 

집착 : 요정왕국의 안위, 에르핀, 교단 등 넓게 포진되어 있는 것 같지만 크게 둘로 나누면 '신앙'과 '모성'입니다.

고집 : 네르도 상당히 고집이 쎈 편입니다. 교주가 온 뒤로 에르핀을 가르친 방식이 틀렸나 의문을 가지기도 했지만 그 전까진 그 의문도 없었다는 뜻에다가 의문을 가진 뒤로도 딱히 달라진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불굴 : 신앙이 흔들릴 다종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아직까지 세계수에 대한 믿음이 굳건합니다.

 

☆☆☆ 디아나

 

집착 : 우로스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집착.

고집 : '절대로' 우로스에 대한 어떠한 것도 알리지 않고 남기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우로스가 죽어가며 남긴 유언 때문으로 결국 책에서 우로스가 나왔다는 말에 히스테리가 터져 버립니다.

불굴 : '단신으로 우로스 토벌.'

 

☆☆☆ 롤렛

 

집착 : 재미나 흥미에 대한 집착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에 대한 집착.

고집 : 자신만의 방법으로 타인을 돕고 흥미로운 것을 구경하는 것에 대해 절대 굽히지 않습니다. 어떤 손해를 보고 어떤 곤란을 겪더라도 끝까지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며 어떠한 결말이라도 받아들입니다.

불굴 : 자신이 정한 방침이나 목표를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 리츠

 

집착 : 단련, 강해지는 것, 강자와의 싸움에 대한 집착. 수련광.

고집 : 성격이 죽어도 단련만큼은 절대 멈추지 않았습니다.

불굴 : 목표를 잃었다 생각하여 잠시 방황했지만 진정한 목표를 깨닫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 림(혼돈)

 

집착 : 균형에 대한 집착.

고집 : 혼돈이 되고자 자신의 아이덴티티까지 버리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이 본 가장 강렬한 혼돈이 셰이디이기에 셰이디를 따라하는 것인데 절대로 그 방식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불굴 : 균형을 지키겠다는 본능의 발현이기에 스스로 혼돈이 되고자 하는 의지는 약한 편입니다. 다만 이 인격의 상태가 될 경우 혼돈스러운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집니다.

 

☆☆☆ 벨리타

 

집착 : 세계수의 수호와 엘리아스 멸망 대비라는 사명과 목적에 대한 투철한 의식과 단것에 대한 집착

고집 : 비밀방을 만들면서까지 단 것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최측근에게 들켜도 멈추지 않습니다.

불굴 : 어떠한 상황에서도 세계수와 엘리아스의 수호를 위해 움직입니다.

 

☆☆☆ 셰이디

 

집착 : 혼돈에 대한 집착, 젊어보임에 대한 집착

고집 : 늙어보이기 싫어하고 어떻게든 젊게 보이고 싶어합니다. 그런게 더 늙어보이지만 절대 부정합니다.

불굴 : 혼돈의 유령이라는 정체성을 자랑스러워 하고 자연스럽게 여겨왔지만 벨라에게 털리면서 흔들렸습니다.

 

☆☆☆ 시스트

 

집착 : 돈에 대한 집착.

고집 : 무력을 버린 뒤 재력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는데 이동상인 방식과 사기꾼 방식을 철저하게 고수합니다.

불굴 : 엘리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재력 + 우주로 가서 별을 소유하겠다는 목표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 앨리스

 

집착 : 자신의 점과 운명에 대한 집착.

고집 : 자신의 점이 틀릴 리가 없다는 확신과 어떻게든 이루어지게 만들려는 고집.

불굴 : 어떻게든 자신이 목적한 일을 이루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 외에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 폴랑

 

집착 : 에르핀과 요정왕국의 안위에 대한 집착을 보입니다. 물론 우선되는 것은 에르핀입니다.

고집 : 바꿔야 하는 것은 바꿔야 한다는 유연성을 보이긴 하지만 에르핀의 육아에 있어서는 절대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불굴 : 에르핀에 대한 충성은 변한 적 없습니다.

 

☆☆☆ 피라

 

집착 : 겉으로는 진짜 금이 되는 것에 대한 집착, 사실은 가치를 인정 받는 것에 대한 집착으로 보입니다.

고집 : 각종 위법적인 행위를 저질러 왔으나 과거에 꺾였던 연금술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굴 : 키디언과의 사건을 통해 목표가 꺾이는 듯 보였으나 키디언과 함께 다시금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기로 하게 되었습니다.

 

2-3 엘다인

 

'용기'의 엘다인 리뉴아

 

집착 : 엘리아스의 구원이 곧 목표이자 사명이며 집착입니다.

고집 : 고집스러울 정도로 힘을 쓰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주저하지 않기로 했지만 그럼에도 불안해보입니다.

불굴 : 수많은 세계들을 거쳐오며 수많은 멸망들을 봤음에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의지'의 엘다인 클로에

 

집착 : 인형. 혹은 완벽한 인형에 대한 집착.

고집 : 자신의 센스와 장사 철학 등에 대한 고집스러운 장인정신 보유.

불굴 : 자신이 정한 목표를 끝까지 밀고 나아가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그 자체입니다.

 

3. 여담 및 마무리.

 

유난히 동일 성격 간에 관계에서 악연이 많은 성격입니다. 타 성격과의 관계에서는 긍정적인 연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래서 인게임 광기덱도 다 따로 노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뇌피셜입니다.

 

다음편은 냉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