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구성원들이 전부 지인이거나 디코로 바로바로 소통 가능하면 모르겠는데

솔랭같이 채팅도 안읽고 핑도 안보고 하는 놈들 4명이랑 붙여놓으면... 아찔해서 못할듯요

그 불소통을 압도적인 실력으로 만회할 수 있음 몰겄는데 그런 실력도 못되니까 잘 안하게 됨

팀겜으로 보는 사람과 그냥 멀티겜인데 조별과제인걸로 보는 사람의 차이인듯

전자는 팀이란게 구성안되면 겜자체가 성립안된다고 느끼고

후자는 오합지졸 모이는게 디폴트인

pvp게임도 화나는데 pvp+팀게임?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말았습니다

옛날에는 혼자도 그냥 즐기는 용도로 잘 했는데

언제부턴가 게임에서도 뭔 유치원처럼 애들 우쭈쭈해대면서 게임해야되나? 라고 생각 들고나서 걍 접음

저도... 실친... 있으면... 개들이랑 이리 했겠죠... ㅠㅠ

컴파스...랭크전조차 솔큐 다인큐 구분을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 지옥의 매칭구조라 확실한 다인큐망겜인데도 7년 붙들고 있는 지금까지 사전에 유저 초대해서 팀 짜는 기능을 한번도 안써봄

그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 다양성이 늘어나는 것조차 싫어서 대기중에 매칭된 무작위 팀원과 자유채팅이 지원되는 대합전조차 안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롤보다는 이리가 편했던게

롤은 선호포지션이 탱이나 서폿이다보니 내가 아무리 잘해도

져야하는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내려놨고

이리는 템포가 빠르다보니 내가 이렇게 다해줬는데 졌어?

아군 티어나 시간보고 그래 이런애 대리고 이정도면 잘한거지 하고 빠르게 다음게임 갈수있어서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친구있어야만 할수있는 상황도 단점이 있는게 상대도

똑같이 다인큐로 매칭을 잡아주다보니 솔로게임할때랑 다르게

심할때는 거의 대회하듯이 조합짜고 한타해야해서 게임

난이도가 올라가서 피곤해집니다.

예시로

유사 AOS(라고쓰고 격겜이라 읽는) 사이퍼즈에 실친들이랑 인생을 갈아넣었는데 솔로겜하면 그냥 즐겜하지만

실친들이랑하면 실친들 랭크랑 급수(레벨)때문에 가끔씩

엑토우승자나 준우승자들(대충 프로게이머들) 만나다보니

자연스래 즐겜픽도 못하고 일반겜 돌리는데 랭겜조합을 준비해야 이기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상황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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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협곡 한 두판만 해도 피곤해서 못하겟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