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참 그지같습니다.

남들처럼 길게 모바일게임 이어갈 성격도 아니고

여캐보단 남캐가 더 좋은 변태라서 

으흐흐 하고 먹을 만한것도 별로 없고

글고 원래 제목을 역붕이 우우래 라고 쓰려고 했는대

방송도 그렇게 자주 안보고

그렇다고 도네를 하는 것도 아니고

역붕이에 부합하는 인간인가? 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자신있게 답할 의지도 없습니ㅏㄷ.

전역하기 전에는 분명히 전역하고 새학기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정말 꿈같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개꿈일 줄은 몰랐네요.

노래는 항상 먹던거 돌려먹고

애니도 봤던거 보고 또 보고

새로운 거 누가 들이밀면 손도 안 대고

일본 갔다온 친구가 사다준 만화도 한자 읽기 귀찮아서 방치 중입니다.

그나마 운동이랑 기타연습으로 갓생 좀 살고 싶었는데

몸은 비만에 기타 실력은 거의 9년 쳤는데 아직도 오선지랑 코드를 못 외워서 남들이랑 음악 얘기도 못합니다. 

완전히 지금 다메 닝겐 된거 같고 막 그러네요.

막상 써보니까 행복하기만 하면 상관 없는 인생인데

ㅈㄴ 우울해요

빨리 취직해서 월급받고 방장한테 도네쏘고 구독 박아야지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