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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억나는 다친 것들을 회고하며 - 역붕이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1. 아파트 복도에서 뛰어놀다가 머리 박아서 찢어짐

대략 5살때? 였던 거 같은데 아무튼 놀다가 누가 쬐끔 열어놓은 현관문에 머리를 박음

그대로 머리가 찢어져서 아버지 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꿰메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당부위 머리카락 안 자람(가르마 하면 가르마 라인으로 속일 수 있음)

 

2. 초등학교 1학년 때 초등학교 앞 왕복 2차선 횡단보도 초록불에 건너다가 신호위반한 차에 치여서 반대편으로 날아감

 

목격담에 의하면 완전 '날았다'라고 하는데, 구급차에 실려가며 저건 뭐에요 하면서 물어보고 있었다고 함.

심하게는 안 다침, 다만 초등학교 그룹 형성 시기(4~5월)에 입원하고 돌아와서 아싸테크를 타게 된 원인이 됨.

후일담으로는 역붕이 학교 저학년들 대상 대규모 방과후학교는 하원지도를 하도록 의무화했음

 

 

3. 초등학교 3학년 때 누가 시소에서 역붕이/상대 이렇게 있는데

상대가 시소를 눌러서 코가 내려앉음

 

처음엔 걍 코가 아프다~정도였는데 나중에 이비인후과 가니까 코뼈 골절이라고 했음

큰 성형외과로 연결해줬음(정형외과가 아니라 성형외과로 연결한 이유는 얼굴쪽이라 좀 더 멀쩡하게 하려고 ㅇㅇ...)

부분마취도 가능했으나,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이유로 전신마취 후 성형외과에서 코 뼈 이어붙이기를 함

한동안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니며 매우 조심했음. 만 18세 때 문제가 있으면 재수술 가능한 합의 조건이 있었으나 코 모양이 괜찮아서 그냥 넘김

 

후유증으로 왼쪽 눈 쪽 벌집구조 골격이 망가짐

 

 

~이외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다 사소하게 다친 편으로 성인으로 생략~

 

4. 대학교 때 수업 지각해서 뛰다가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구르면서 왼쪽 쇄골 골절

미친놈이 A를 받겠다고 수업 듣다가 통증 심해져서 구급차 불러서 타고 감

당시 나게더에서 "병원은 리스폰 장소가 아닙니다" 라는 갈을 들음

 

(가급적 수술을 피하려 했으나 뼈가 세 조각이 난 관계로) 전신마취 후 절개 한 뒤 핀 수술

가급적 왼손 사용 자제를 당해 오른손만으로 생활하다 짚고 넘어지며

오른손목 주상골 골절을 눈치 못 채서 불유합으로 3개월 방치

의사 : 좀 더 빨리 알아서 왔으면 이렇게 수술이 커질 필요가 없었다 혼냄

이로 인해 전신마취 후 골반에서 골이식 후 경과 확인했으나 1차에서 실패, 2차에서 다시 같은 위치의 골반뼈 이식 후 6개월 깁스 한 뒤 간신히 유합 성공 (저것들 치료하는 동안 2년동안 건강보험비 환급 400만원 가량 받음)

 

이 정도인거 같네요

 

어케 살았지 나

 

사실 중간에 구령대에서 맞아서 네 바퀴 정도 굴러 뇌진탕이 온 썰이나

중학교 때 수련회 가기 전 날 사고가 난 썰 같은 것들도 있으나 부상의 정도가 경미하여...? 생략했습니다 

댓글'3'
아이콘 여까+x24 playwithfox
  • 2025.02.19

실례지만 언데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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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의 집약체"라는 훌륭한 명칭을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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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여까+x24 21616
  • 2025.02.19

그래서 작성자분이 악몽의 융합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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