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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을 결국 다 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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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8 03:03:59
  • 조회 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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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뭔 애니랑 영화만드는데 마음도 읽어야되고 다회차가 필수인거같음

정주행 사유: TAS 김도님의 에게리 신극 따로보기

 

서파큐까진 봤는데 다카포는 안봐서 다시 볼 겸 봤는데

서파는 에반게리온의 이야기를 끝낸 작품들이고,

큐다카포는 에반게리온을 끝낸 작품이라 해야 할까요?

 

에반게리온을 끝냈다는 게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고,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의 끝을 맺고 '새로운 시작'으로 향하겠다는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카포는 제작 기간도 기간이고, 안노의 성향과 자서전적 이야기가 담겨있다고밖에 할 수 없는 후반부 시퀀스를 보면 팬들과 시청자에게 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는 역시 리메이크적 성향이 컸고, 

파에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EOE에서 벗어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에 열광할 수 있었고,

큐는 신지의 입장에서 바라보라는 의도가 다분한 만큼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이해할 수도 없고, 왜 빌레 전체가 초호기와 신지를 두려워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야 할 시퀀스가 본편에는 빠져있었다는 중대한 문제가 있었으며, 다카포와 반드시 같이 봐야 하는 수준으로 완결성이 부족해 문제작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였다 생각하고,

다카포는 EOE의 충격을 다시 한번 돌려주면서 모든 것을 끝내고자 했던 것 같지만, 급박하게 정리하려다 모든 걸 완벽하게 끝낼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린 듯한 최후반부를 포함해서 연출이 가이낙스 시절 수준으로 난해한데다가 아무리 봐도 에반게리온 팬이 아니라 안노 팬이 더 잘 이해했을듯한 엔딩이라는 점에서 평가가 극도로 갈릴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카포를 보고 EOE에 대한 재평가?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EOE는 시대상도 시대상이고, 원래도 난해했던 가이낙스의 작품 중에서 특출나게 난해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했기에 다채로운 평가를 받아온 작품이니 재평가를 할 순 있지만 굳이 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선 잘 모르겠습니다

EOE나 다카포나 그냥 에바다운 걸지도 모르겠네요

 

 

사족이지만 다카포의 평이 꼬라박은 이유 중 하나는 (레이/아스카/카오루) 가 최후의 정실이 아니라는 점 때문도 있겠죠

왜 백발 적안에 무뚝뚝한 여캐라는 디자인이 십몇년째 저를 옭아매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프리크리보다는 확실히 덜 난해하기도 하고, 판권 문제도 없으니 이정도면 가이낙스출신 치고 잘 마무리지었다 생각합니다. 프리크리처럼 판권을 사장한테 닌자당하진 않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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