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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식물잡설)파는 원래 초록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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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다.

 

사람이 먹는 거의 대부분의 파는 부추속(Allium)에 속한다.

서양의 리크나 칼솟부터 양파, 샬롯 전부 부추속의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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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쪽파는요?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쪽파는 의외로 정식 종이 아니라 대파랑 샬롯의 교잡종에서 나온 식물이다.

이와 유사한 쪽파의 사촌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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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파다. 본 사람이 적을것같긴한데 얘도 대파랑 양파 혹은 샬롯의 교잡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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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파의 가장 큰 특징은 꽃이 아니라 위에 달린 주아를 분리해서 심으면 새로운 삼동파가 자라난다. 묘하게 징그럽다고 말한 사람들도 있긴하다.

 

 

 대파는 생명력이 길다보니 집에서 다시 키우기도 가능한데

뿌리가 덜 상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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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에 잘 꽂아놔도 잘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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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화분에 잘 심으면 반 무한으로 자라게 할 수도 있다.

 

 

 

 

근데 잘 보면 뭔가 보일수도 있다.

 

"저렇게 집에서 키운 파들을 보면 왜 다 녹색부분이지?" 

 

 

이건 대파 재배 방법을 보면 이유를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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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보종을 심고 몇차례에 거쳐서 북주기라는 작업을 해준다.

북주기는 이랑의 흙이나 짚 등을 아랫부분에 덮어주는 작업이다.

이렇게 땅 속 부분이 햇빛에서 차단되면서 하얀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실 사람들이 이렇게 빛을 차단해서 먹는 작물들이 은근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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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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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도 비슷한 방식의 식재료다.

 

 

 

 

 사실 이러한 작업도 파의 품종개량으로 외대파라는 대가 일자로 곧게 올라오는 품종을 만들어서 가능해진 방식이다.

외대파들은 분얼이 잘 안되도록 개량한 품종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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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종인 파들을 보면 잎이 옆으로 많이 분얼되어있고 흰부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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