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 위아래양옆 사랑니가 하나씩 다 있네요

역붕이 : (심각)아 그럼 다 뽑아야 되나요?

의사 : 아뇨 4개 다 똑바로 나셔서 지금 당장은 뽑을 필요가 없긴 한데

역붕이 : (안심)

의사 : 근데 이런 경우도 사랑니가 잇몸에 묻혀서 잇몸을 뚫어서 염증나고 큰일이 날 수 있어요

역붕이 : 아 그럼 뽑는게 좋겠죠?

의사 : 근데 지금 4개 전부 이미 잇몸을 잘 뚫어서(...?) 그냥 양치질만 잘 해주면 될 것 같아요

역붕이 : (어쩌자는거야 ㅅㅂ)

의사 : 이거 엑스레이 찍은거 학술자료로 써도 돼요? 진짜 이쁘고 고르게 났는데 잇몸에도 별 이상 없어서 쓰고싶은데

역붕이 : ㅖ

저거 허락해주고 스케일링 2번 공짜로 받음 

+) 사랑니 4개가 잇몸 잘 뚫은 이유 :

예전에 입안 만져봤는데 이빨 위에 잇몸같이 있는데 거기가 아프길래 사랑니인지도 모르고 잇몸쪽을 걍 손톱으로 긁어냈었음

지금 생각하면 진짜 미친짓이었는데 어케했지...?

재수하던 시절이라 시간아까워서 걍 긁어서 파냈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