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비염-축농증 테크트리를 탄 역붕이. 토등학교때 이미 축농증이 심하다보니 별의별 치료를 다 받아봤는데.

그냥 식염수 넣어보는거에 이어서 쇠주삿바늘 코로 넣어서 부비동에 다이랙트로 식염수도 넣어보고(이때 바늘 오차 살짝 나는 바람에 왼쪽 콧구멍에서 코피나면 피눈물 흘리고 살고있...)

석션도 해보고 한약도 먹어봤는데 결국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차는 걸 막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감기만 걸리면 다시 축농증 증세가 심해져서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지인 소개로 대전까지 가서 얼굴에 주사 몇방 맞는 방식으로 했더니 비염 자체가 나아진건 아닌데 뭐랄까 숨이 쉬어지는 미묘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까진 성공했습니다.

여기도 단점은 감기 걸리면 다시 생긴다는 건데 축농증까진 안가고 비염 상태로 회귀- 주사 다시 맞으면 멀쩡해짐 이 상태를 반복하다가 요즘은 그냥 더 안 맞아도 숨쉬는데 지장없는 상태를 지속합니다.

이게 비염 자체도 사람마다 원인이 다르다보니 치료법도 다 다르고 사람마다 자기 몸에 맞는 치료법이 있구나를 몸으로 장시간 느낀 역붕이었습니다.